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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News
디자이너 브랜드 전성시대 에이랜드, 동시대의 감성을 주도하는 편집매장
며칠 사이에 진열 상품이 싹 바뀔 만큼 발 빠르게 트렌드를 전하는 에이랜드. 에이랜드에는 현재 500여 개의 국내외 브랜드가 입점해 유통과 규모 면에서 막강한 파워를 보여준다. 에이랜드에서 가장 잘 팔리는 브랜드 순위를 물었다.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보다 해외 브랜드의 점유율이 높은 점이 다소 아쉽다.

설립 연도 2005년
직원 수 50여 명
매장 수 10개
입점 브랜드 수 500여 개
공간 디자인 플랏엠(대표 선정현)
시각 아이덴티티 디자인 김형진
웹사이트 디자인 스튜디오 fnt(대표 이재민)
홈페이지 www.a-land.co.kr

1 에이랜드 이대점 외관.

2 새로운 에이랜드 매장의 오픈을 알리는 카드.
3 에이랜드 이대점 내부 모습. 에이랜드는 매뉴얼화된 공간이 아니라 지점마다 다른 공간 디자인을 선보인다.

4 크리스마스를 위해 특별 제작한 상자. 에이랜드 로고로 만든 크리스마스트리가 귀엽다.
5 에이랜드는 에이랜드에서 구입한 상품을 입고 찍은 멋진 사진을 이메일로 보내주면 매달 5명의 고객을 ‘에이랜더(Alander)’로 선정한다. 고객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이벤트다.

한물갔다고 여긴 왕년의 패션 1번지 명동에 2006년 ‘신인 디자이너의 편집 매장’을 내건 에이랜드가 들어섰다. 백화점과 대기업이 운영한 기존의 국내 편집 매장이 ‘고급화 전략’을 내세우며 청담동과 압구정동 중심이었다면 에이랜드는 명동을 기점으로 당당하게 대중 속으로 침투했다. 해외에서는 고가의 제품을 유통하는 편집 매장과 더불어 톡톡 튀는 구성과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운 편집 매장이 공존한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그런 편집 매장을 에이랜드 이전에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에이랜드는 그들만이 아는 브랜드를 그들만의 리그에서 보여주는 게 아니라 낯설면서 참신한 신인 디자이너 브랜드를 더 많은 대중에게 알리겠다는 의지로 명동부터 공략한 것이다. 그리고 2008년 SPA 브랜드가 시장을 휩쓸며 국내 의류업체가 몰락했다. 중저가 패션 시장의 공백을, 회사에 취직하기보다 내가 좋아하는 옷을 직접 만들자고 결심한 용감한 젊은 디자이너들이 대체했다. 이때 생긴 수많은 디자이너 브랜드가 에이랜드의 성장을 가속화했다. 평범함을 거부하고 자신의 취향을 찾길 원한 소비자의 변화 역시 에이랜드의 성장을 뒷받침했다.

에이랜드 또한 실력 있고 재미있는 디자이너를 찾는 노력을 끊임없이 해왔다. 에이랜드는 홍대, 가로수길, 이대 등으로 매장 수를 늘려갔다. 현재 에이랜드에 입점한 브랜드 수만도 500여 개다. 해외 브랜드도 소개하지만 대다수가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인 걸 감안하면 놀라운 숫자다. 그만큼 에이랜드는 국내 디자이너 프로모터로 확실한 입지를 다졌다. 에이랜드는 대중을 겨냥한 편집 매장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선구자다. 또한 동시대의 거리 감성을 주도하는 트렌드 리더다.

에이랜드 베스트셀러 브랜드 10

1 탐스(TOMS)
블레이크 마이코스키(Blake Mycoskie)라는 미국의 한 청년이 2006년 설립한 신발 브랜드. 신발 한 켤레가 팔릴 때마다 신발이 필요한 아이에게 한 켤레씩 기부한다는 일대일 기부 개념을 도입한 브랜드다. 참신한 디자인과 편안한 착화감으로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 A.P.C.
프랑스의 캐주얼 의류 브랜드로 에이랜드가 단독으로 수입해 선보이고 있다. A.P.C. 세일이 있는 날에는 매장 앞에 긴 줄이 늘어설 정도로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동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편안한 스타일을 주로 선보인다.

3 리비에라스(Rivieras)
1950년대 스페인 휴양지에서 즐겨 신던 신발을 재치 있게 재해석한 브랜드다. 해변뿐만 아니라 도시에서도 잘 어울리는 리비에라스는 고전적인 디자인으로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게 강점.

4 백구(BAGGU)
백구는 ‘좋은 디자인이란 실용적이고 아름다우면서 가격이 저렴해야 한다’고 믿는 젊은 디자이너와 사업가가 모여 만든 미국 브랜드다. 밝은 색상에 기본 형태의 가방으로 특히 쇼핑할 때 사용하기 좋다. 백구를 사용하는 것만으로 일 년에 1인당 비닐봉지 300~700개를 줄일 수 있다고 한다.

5 브라운 배거(Brown Bagger)
브라운 배거는 ‘갈색 봉투를 갖고 다니는 사람’이란 뜻으로 미국에서 점심 도시락을 갈색 종이 봉투에 넣어가지고 다니는 것에서 유래한 말이다. 저렴하면서 다양한 디자인의 가방을 만들고자 하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다.

6 해피 삭스(Happy Socks)
스톡홀름을 기반으로 한 스웨덴의 양말 브랜드다. 화려하고 다채로운 색상으로 개성 강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7 칩 먼데이(Cheap Monday)
2004년 스톡홀름에서 외르얀 안데르손(Örjan Andersson)과 아담 플라이버그(Adam Friberg), 두 친구가 시작한 의류 브랜드로 해골 로고로 유명하다. 고급 패션에 저항하며 합리적인 대안을 제안한다.

8 38컴온커먼(38comeoncommon)
디자이너 이호성이 2007년에 출시한 여성 의류 브랜드다. ‘컴온(come on)’과 대중이라는 뜻인 ‘커먼(common)’을 결합해 ‘대중이여 오라’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출시 초반부터 단순한 디자인과 톡톡 튀는 색상으로 주목받았다.

9 주스 백(Juice Bag)
분해되지 않아 환경을 오염시키는 플라스틱 주스 패키지를 모아 100% 수작업으로 만든 에코 백 브랜드다. 필리핀 여성이 한 땀 한 땀 정성 들여 제작했다. 작은 지갑부터 쇼퍼 백 사이즈까지 구비되어 있다.

10 쇼룸
2001년 디자이너 정희정이 만든 여성 의류 브랜드. 1998년 ‘희정(Hee Jeong)’이라는 브랜드로 시작한 정희정이 에이랜드에서만 선보이는 세컨드 라인이다. 줄무늬 티셔츠, H라인으로 떨어지는 단정한 치마 등 기본 라인을 주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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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라인 : 임나리
디자인하우스 (월간디자인 2012년 7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