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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News
세상살이에 격노한 동물들의 뿔난 서체 십이지뿔날라



기획ㆍ디자인 박금준 (601비상)
눈을 어지럽히는 네온 컬러와 술술 읽히지 않는 어려운 서체. 아니나 다를까, 이는 사람의 언어가 아니라 ‘동물들의 문자’라는 주제로 표현한 그래픽이다. 오늘날 우리 사회의 불편한 진실을 동물들의 입을 빌려 시원하게 뱉어낸 ‘십이지뿔날라’는 총 16장으로 구성된 스토리텔링 캘린더다. 나쁜 기운을 막아주는 12간지 동물들이 던지는 신명나고 해학적인 조롱이라면 각박한 한달 한달이 조금은 가벼워질 수 있을까. ‘청년 실업’, ‘외모 지상주의’, ‘환경오염’ 등 사회 전반에 걸친 각종 문제점을 매달 한 가지씩 주제로 콕 집어 지적한다. 달력을 디자인한 스튜디오 601비상의 박금준 대표는 동물을 상징하는 한자와 자체 개발한 낯선 한글 타이포그래피 뿔날라체를 함께 배치해 의외의 조화미를 자아냈다. 뿔날라체는 동물들의 직설적인 메시지를 가장 효율적으로 디자인하기 위해 과거의 향수를 느끼게 하는 기하학적인 글꼴을 활용했다. 선과 면으로 구성된 네거티브형 글자로, 70년대 표어와 포스터를 연상케 한다. 601bis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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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라인 : 김은아
디자인하우스 (월간디자인 2015년 2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