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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News
지역과 자연을 살리는 건축 2017 프리츠커상 수상한 RCR 건축사무소


 Soulages Museum, 2014, Rodez, France In collaboration with G. Tregouet ⓒHisao Suzuki 

Les Cols Restaurant Marquee 2011 Olot, Girona, Spain ⓒEugeni Pons 

 El Petit Comte Kindergarten, 2010, Besalu, Girona, Spain In collaboration with J. Puigcorbe ⓒHisao Suzuki 

BellLloc Winery, 2007, Palamos, Girona, Spain ⓒHisao Suzuki 
집단화와 개인화, 전통과 기술 발전 등 양립할 수 없을 것 같은 요소가 디자인을 통해 발전적인 방향으로 통합될 수 있을까? 물론 그 방법을 찾기란 쉽지 않다. 건축 분야 역시 이런 고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올해 프리츠커상 수상자에게서 이에 대한 힌트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올해의 수상자는 스페인 카탈루냐 출신의 라파엘 아란다(Rafael Aranda), 카르메 피헴(Carme Pigem), 라몬 빌랄타(Ramon Vilalta) 3명으로, 이들은 올로트라는 작은 마을에서 자신들의 이름 앞 글자를 합친 RCR 건축사무소를 운영한다. 이들이 만든 건축물은 그간 프리츠커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던 여느 건축가의 작품처럼 놀랄 만큼 웅장하거나 화려하지 않다. ‘시적 건축’이라 부르는 결과물은 빛과 자연 등을 본래 건축의 요소로 끌어들이고 건축적 소재는 최소한으로 줄여 선택과 집중에 방점이 찍혀 있다. 자연 속에 만들어진 놀이터 같은 ‘엘 프티 콩트 유치원(El Petit Comte Kindergarten)’, 거대한 동굴을 연상케 하는 ‘벨록 와이너리(BellLoc Winery)’, 숲속의 성 같은 ‘술라주 뮤지엄(Soulages Museum)’ 등 지역의 정통성과 문화를 거스르지 않는 이들의 건축물은 마치 원래 그 자리에 있었던 듯 주변과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스타 건축가라기보다는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하며 30여 년간 함께해온 친근한 동네 건축가 느낌이 드는 것도 그래서일까? 이들의 수상은 지역의 정체성과 정통성을 살리는 건축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이를 통해 건축이 이 시대에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를 제시해준다. www.rcrarquitectes.es/r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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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라인 : 글: 오상희 기자
디자인하우스 (월간디자인 2017년 4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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