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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News
문화 콘텐츠로 만나는 한글 2017 한글 창의 아이디어 공모전

한글을 전혀 모르던 한 외국인 친구가 한글이 때때로 이미지처럼 인식된다고 말한 적이 있다. 우리가 아랍어나 그리스어를 볼 때 메시지를 해석하기보다 조형성이나 비율에 주목하며 마치 그림처럼 보듯 말이다. 조형성과 비율, 받침의 조화 등이 뛰어난 한글은 분명 멋진 디자인 소재가 될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한글 창의 아이디어 공모전은 한글의 조형적 아름다움을 활용한 다양한 결과물을 선보이기 위한 장이다. 올해로 3년째를 맞는 공모전의 핵심은 ‘기존에 출시되지 않은, 새로운 유형의, 한글을 소재로 한 상품’이어야 한다는 것. 크게는 출판물, 영상, 만화, 캐릭터, 애니메이션, 게임, 방송, 패션 등의 한글 소재 콘텐츠 상품을 기획하는 콘텐츠 부문과 스마트 단말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한글 소재의 소프트웨어 및 콘텐츠 상품을 기획하는 스마트 정보기술(IT) 부문, 한글을 활용한 가구나 제품, 액세서리 등을 선보이는 디자인 부문으로 나뉜다.

공모전은 한글에 대한 참신하고 독창적인 해석과 활용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 활용하기 위한 노력이라 할 수 있다. 더 특별한 사실은 공모전에 당선되면 작품별로 맞춤형 상품화 지원까지 이어진다는 것이다. 판매· 유통과 관련한 기업이나 기관 연계 지원, 국내외 박람회 또는 전시 참가 기회도 얻게 되며 창업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소비자에게는 무궁무진한 한글의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는 기회이자 많은 디자이너, 혹은 디자인과 한글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는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다. 접수는 8월 17일까지이며 당선작은 9월 말 발표할 예정이다. www.hangeulaward.co.kr 02-2262-7176



2017 한글 창의 아이디어 공모전 포스터(디자인 스튜디오 fnt).
공모 부문과 제출 사항

콘텐츠/스마트 정보기술(IT)
필수 제출 상품 기획안(별도 양식)
선택 사항 작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자료 (기획안 내용이 잘 드러나는 글이나 그림, 사진, 영상 등)

디자인
필수 제출 기획안 디자인(디자인 대표 시안 포함, 별도 양식)
선택 사항 디자인 추가 제출 시안(기획안 내용이 잘 드러나는 추가 이미지)


시상 내역
대상 1점 1500만 원(분야 구분 없음)

콘텐츠
우수상 1점 800만 원 / 장려상 2점 각각 500만 원

스마트 정보기술(IT)
우수상 1점 800만 원 / 장려상 2점 각각 500만 원

디자인
우수상 1점 600만 원 / 장려상 5점 각각 200만 원

총 13점 / 총 6700만 원


접수 방법(공통)
공모전 누리집(www.hangeulaward.co.kr)에서 접수 신청
- 누리집 내 제출물 양식을 내려받아 기입 완료 후 압축 파일 형태(zip)로 접수
- 파일명: 공모 부문–국가명–작품명(.zip)으로 기재
* 국가명에는 여권상의 국적 기입


Interview

이도형 한국콘텐츠진흥원 창업지원팀 팀장

“문자로서의 가치를 넘어 한글을 활용한 무궁무진한 문화 콘텐츠를 발굴하고자 한다.”


한글 창의 아이디어 공모전을 시작한 계기는 무엇인가?
한글을 기존의 문자적 가치 이상으로 새로운 시각에서 다양한 콘텐츠와 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 한글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과 더불어 국내외적으로는 한글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한다.

특별한 지원 자격이 있나?
한글을 소재로 한 상품 개발에 관심이 있다면 남녀노소, 내외국인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한글을 바라보는 독창적 시각에서 나온 아이디어와 더불어 소비자의 흥미를 끌 수 있는 상품성까지 갖춘 작품이 접수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로 3회째인데, 출품작의 경향이나 특징이 있다면?
정말 다양한 작품이 접수되고 있다. 특히 디자인 부문의 경우 시상하는 작품 수가 많고(장려상이 5점), 제출 방식도 간소하기 때문에 가장 다양한 연령층에서 지원하고 특히 외국인의 참여도가 높다. 한글을 모국어로 쓰지 않는 이들의 신선한 시각을 엿볼 수 있다.

수상작은 어떤 방식으로 제품화되나?
모든 수상작은 제품화 가능성을 염두에 둔다. 오프라인 뿐만 아니라 온라인 채널 등으로 다각도의 지원을 한다. 수상을 통해 사업을 추진해나가고 있는 사례로 유아 한글놀이 콘텐츠 브랜드 ‘이응이’(2015 디자인 부문), 한글 패턴 기반 리빙 제품 브랜드 ‘소로시’ (2015 디자인 부문), 한글 디자인 엽서를 판매하는 브랜드 ‘지나온’(2016 디자인 부문) 등이 있으며,
그 외에도 귀한 손주의 이름을 지으려는 할아버지의 노력을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노력에 비유한 유아 그림책 <세상에서 가장 귀한>(2015, 콘텐츠 부문)의 출판 등이 진행되었다.

지원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공모전은 아이디어만으로도 출품이 가능하지만 심사 기준인 독창성, 상품성, 파급력(디자인 부문은 심미성까지)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인지했으면 한다. 특히 수상작은 적극적인 후속 지원을 하기 때문에 상품화 추진을 고려한 아이디어라면 더욱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한글 모빌(동구밭) 2016년 대상 수상작. 이종휘와 김정빈으로 구성된 동구밭의 작품이다. 한글의 자음과 모음을 이용해 모빌을 구성했다. 마치 춤추며 말을 건네듯 생동감 있는 공간이 되도록 디자인했다.

맛있는 이야기(소로시) 2015년 장려상 수상작. 한글 자음을 패턴화해 세련되게 디자인한 접시.

한글 엽서(지나온) 2016년 장려상 수상작. 한글 자음을 이용해 일러스트레이션으로 구성했다. 농부, 단청, 청사초롱의 첫 자음을 딴 유쾌한 무드가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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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라인 : 글: 오상희 기자
디자인하우스 (월간디자인 2017년 8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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