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해주세요!
본문 바로가기
Design News
디자이너, 폰트로 응답하라 시디알의 7080 폰트 복원 프로젝트


cdr_1978 돋움(고딕) 디렉터: 조영제, 디자이너: 양승춘, 김현. 


cdr_1983 둥근 돋움 디렉터: 조영제, 디자이너: 조종현. 


cdr_1983 바탕(명조) 디렉터: 조영제, 디자이너: 구동조. 

최근 텀블벅에서 눈에 띄는 프로젝트 하나를 발견했다. 국내 1세대 디자인 기업인 시디알 어소시에이츠(이하 시디알)가 1970~1980년대에 개발한 3종의 로고타이프를 폰트로 복원해 선보인 것이다. 올해로 창립 44주년을 맞은 시디알은 회사 역사가 한국 디자인사와 명맥을 같이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3종의 폰트 역시 시디알 창립자 조영제 박사와 고 양승춘 교수, 김현, 조종현, 구동조 디자이너같이 1970~1980년대 시디알에서 활발히 활동한 이들의 작업을 바탕으로 한다. 김성천 시디알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지금까지 시대를 이끌어온 디자인 작업을 재조명하고 디자인의 익명성으로 가려져 있던 선배 디자이너들의 정신과 업적을 기념하고자 시작한 것”이라며 각각의 폰트에서 디자이너들의 특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의 펀딩 기간은 10월 26일까지로 ‘cdr_1978 돋움(고딕)’, ‘cdr_1983 둥근 돋움’, ‘cdr_1983 바탕(명조)’ 3종의 폰트와 이를 활용한 스티커, 에코백 등의 리워드 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 www.tumblbug.com/cdr_7080


interview
김성천 시디알어소시에이츠 대표

프로젝트를 기획한 배경은?
시대의 디자인을 창조하는 것만큼이나 이를 기록하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한 일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회사 차원이 아닌, 국내 디자인과 디자이너들의 역사를 오롯이 담은 그릇으로서 ‘우리’가 할 일이 무엇인지를 생각해서 시작한 것이다. 특히 얼마 전 고 양승춘 교수의 별세를 보며 더 이상 프로젝트를 늦춰서는 안 되겠다고 결심했다. 앞으로 시디알뿐 아니라 7080 시대를 함께했던 여러 디자인 전문 회사와 디자이너들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젝트로 이어나갈 예정이다.

폰트를 복원할 때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가?
당시에는 글자를 손으로 작도했기 때문에 폰트로 복원하려면 디지털로 벡터화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왜곡되거나 뭉쳐 있는 형태를 바로잡고 글자 공간을 재조정하며 로고타이프가 아닌 하나의 글자체로 완성도를 갖추는 데에 집중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텀블벅을 통해 선보인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
과거 의미 있는 디자인 자산을 복원하는 것만큼 디자이너 세대 간의 관계를 복원하고 모두에게 공감을 얻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젊은 디자이너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소셜 펀딩 플랫폼에서 선보이게 됐다.

Share +
바이라인 : 글: 김민정 기자
디자인하우스 (월간디자인 2017년 10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