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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News
월드 디자인 위크(WDW) 서울 총디렉터 이 캐시 연주



세계에는 150개가 넘는 디자인 위크 이벤트가 존재한다. 세계 주요 도시마다 정기적으로 열리는 여러 디자인 행사는 도시별로 ‘디자인 위크’라고 통칭하거나 도시 이름을 넣은 자체 축제 브랜드로 운영한다. 이러한 행사를 기획하는 이들은 자연스레 다른 도시의 디자인 행사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도시별 교류전 형태로 서로의 축제에 참여하며 왕래하기 시작했다. 2013년을 기점으로 각 도시별 행사 총감독들 사이에 ‘일회성 교류에 그치지 말고 하나의 비영리 조직으로 더 많은 가능성을 모색해보면 어떨까’ 하는 의견이 돌았다. 그렇게 해서 2016년, 비영리 법인 월드 디자인 위크(World Design Weeks, 이하 WDW)가 뉴욕주에 등재되며 공식 발족했다. “

“지식의 공유, 오픈 소스, 컬래버레이션 등의 개념과 현상이 몇 해 전부터 우리 일상에 스며들었어요. 나 혼자 살아남기 힘든 세상에서 공유와 협업이 진정한 의미의 ‘큰 그림’을 위한 대전제가 되었죠.” 현재 WDW에서 서울 대표 디렉터로 참여하는 이 캐시 연주(Cathy Lee) 홍익대학교 IDAS 교수는 말한다. “WDW는 디자이너의 글로벌 진출이 필수가 돼버린 오늘날, WDW 아이덴티티 디자인 샌프란시스코 무초, www.wearemucho.com 지구는 디자인의 완벽한 본보기라는 발상에서 지구가 23.5도 기울어져 365일 24시간 끊임없이 자전하듯 디자인 또한 계속 진화하고 움직인다는 의미를 담았다. 디자인 위크라는 하나의 스토리텔링을 갖춘 협력 체제를 운용하며 그 안에서 도시별 특성을 살린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다시 공유하는 방식을 적용합니다. WDW는 각 도시의 디자인 위크가 살아남는 방법을 모색한 결과이자 자연스러운 시대적 흐름이라고 생각해요.” 그는 홍익대학교 국제디자인전문대학원(IDAS)에서 디자인 경영을 가르치는 교수이며, 뉴욕에서 론칭한 글로벌 가방 브랜드 이카트리나(Ekatrina)를 꾸리는 현직 디자이너이자 글로벌 시장 경험이 있는 40대의 젊은 기업가다. 디자인계와 학계, 비즈니스 실무를 아우르는 역량과 친화력을 지닌 이 캐시 연주 교수는 2016년 초부터 WDW에 합류해 콘텐츠와 프로그램 조직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WDW는 ‘국제적 차원의 대화와 상호 이해, 교육과 사람 간의 관계를 디자인으로 연결하고 고취시킨다’는 공통된 미션을 따르며, 각 도시의 디자인 위크 콘텐츠가 모여 WDW를 허브 삼아 크리에이티브 산업의 전시와 교육, 비즈니스 교류의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사회는 의장직을 맡고 있는 헬싱키 디자인 위크 설립자이자 대표 카리 코르크만(Kari Korkman)을 중심으로 베이징, 토론토, 샌프란시스코, 네덜란드(2개 행사), 바르셀로나, 도쿄, 멕시코 등 8개 도시 9개 디자인 행사의 대표 9명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WDW는 전 세계 56개 도시의 디자인 위크와 관련된 50여 명이 소속 멤버로 참여 중이다. 지난 9월 중순 헬싱키 디자인 위크 기간에 모여 진행한 워크숍에 이어 내년 4월에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 때 WDW의 이름으로 전시를 선보일 계획도 논의 중이다. 국가별, 도시별, 지역별 디자인 협회의 의미가 퇴색하고 역할이 모호해지는 오늘날, 세계 디자인 콘텐츠를 한데 아우르고 공유하는 차세대 플랫폼 WDW는 1년 내내 디자인 위크 행사 중이다. www.worlddesignweeks.org


WDW 아이덴티티



디자인 샌프란시스코 무초, www.wearemucho.com 

지구는 디자인의 완벽한 본보기라는 발상에서 지구가 23.5도 기울어져 365일 24시간 끊임없이 자전하듯 디자인 또한 계속 진화하고 움직인다는 의미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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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라인 : 글: 김은아 기자, 사진 제공: WDW
디자인하우스 (월간디자인 2017년 11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