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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News
온라인 전용 브랜드로 리빙 시장 공략 11번가


코코일레븐 ‘학생·서재 에디션’.
리빙 시장은 온라인에서도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상품을 매장에서 보아도 실제 구매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하는, 이른바 쇼루밍족이 있기에 온라인 역시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되는 시장이다. 또한 리빙 트렌드가 빠르게 바뀌면서 가격이 저렴하고 실용적인 가구가 많아진 덕에 굳이 가구를 직접 보지도 않고 가구를 온라인으로 쉽게 구입하는 경우가 증가했다. 대형 유통 기업이 온라인 몰을 오픈하고 활발하게 프로모션하는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국내의 대표적인 온라인 유통 기업 11번가 역시 이런 흐름을 파악하고 리빙 사업에 뛰어들었다. 2017년 가구업체 폴앤코코와 협업하여 론칭한 브랜드 코코일레븐이 바로 그 결과물이다. 폴앤코코와 11번가가 만나 탄생한 코코일레븐은 1~2인 가구에 적합한 감각적이고 실용적인 스타일을 지향한다. 11번가가 축적해온 가구 판매 빅데이터를 분석해 적용했기 때문에 가구의 소재와 크기, 기능 등 세밀한 부분까지 계산할 수 있었다. 그레이와 네이비 색상이 주를 이루는 것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고객의 선호도를 따른 결과다. 코코일레븐은 오프라인 가구 회사와 온라인 유통 기업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한 브랜드다. 무엇보다 상품 개발 과정에 11번가 MD가 참여하여 원가와 판매가를 고려한 결과 가격 거품을 덜어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거실장의 경우 20만 원 내외로 구입이 가능하며 협탁과 콘솔, 아일랜드 식탁은 10만 원대로 가격이 형성되어 합리적이라는 인상을 준다.코코일레븐은 작년 11월 론칭 이후 4개월 동안 약 1000개가 판매되었다. 코코일레븐을 함께 만든 폴앤코코의 주식 거래액은 2017년 1월부터 10월까지 월평균 800만 원대에서 약 10배가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11번가는 제조사와의 협업으로 특색 있는 상품을 독점으로 선보이고 폴앤코코는 온라인 판매 활로를 넓혀서 상부상조한 셈이다. 이런 호응에 힘입어 지난 3월, 코코일레븐은 2018년 신상품을 출시했다.사실상 11번가는 코코일레븐 론칭 전부터 다양한 리빙 기업과 함께 기획 상품을 선보이며 온라인 리빙 시장을 효과적으로 활용해왔다. ‘세상에 없던 침대’, ‘세상에 없던 소파’ 등의 시리즈로 선보였는데, 비즈니스보루네오의 소파 ‘로니 로하 사운드 리클라이너’도 그중 하나다. 제조사가 제조와 배송, 유통사가 홍보, 판매를 맡는다. 온라인 유통의 가장 큰 장점은 데이터를 통해 고객의 연령대와 성향을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코코일레븐의 경우 론칭 이후 4개월 동안 전체 구매율 1위가 30대 여성(38%)으로 주 고객이 온라인 사용 빈도가 높고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층이라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최근에는 ‘인테리어 소품’ 카테고리에서 20~30대의 매출이 무섭게 증가하는 추세다. 집 꾸미기 열풍에 이어 데스크테리어(데스크+인테리어)가 트렌드로 떠오르자 크기가 작은 소품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온라인 사용이 활발하고 감성 소비를 중시하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를 타깃으로 한 온라인 리빙 시장의 움직임을 눈여겨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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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라인 : 김민서
디자인하우스 (월간디자인 2018년 7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