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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News
2018 NYC x Design 디자인 축제가 도시 브랜드에 끼치는 영향


타임스퀘어에 설치된 조 도싯Joe Doucet의 파빌리온 ‘더 빌리지’.


프랫 인스티튜트 학생들이 제작한 환경친화적인 ‘미래의 테이크아웃’ 콘셉트 설치 작품.


프랑스 디자이너 카미유 왈라라Camille Walala가 브루클린의 한 건물 외관에 채색한 멤피스풍의 그래픽 패턴.
뉴욕의 5월은 ‘NYC × Design’ 페스티벌 기간으로 TEFAF 뉴욕(The European Fine Art Fair NY), ICFF(International Contemporary Furniture Fair), 원티드디자인WantedDesign 같은 디자인 쇼뿐 아니라 거리 곳곳에서 열리는 수백 개의 창의적 이벤트로 북적인다. 지난 5월 11~23일 뉴욕은 올해로 6회를 맞이한 NYC × Design을 치렀다. 이는 뉴욕시경제개발공사(NYCEDC)가 뉴욕시만의 문화적·교육적·경제적 발전을 도모하고자 기획한 연간 행사로 미국의 크리에이티브 신을 대중과 공유하며 디자인 산업의 생태계를 다져나가는 축제다. 맨해튼, 브루클린, 퀸스, 브롱크스, 스태튼아일랜드 등 뉴욕시 5개 자치구를 아우르는 축제는 약 30개의 다양한 조직으로 구성된 NYC × Design 운영위원회가 일 년 전부터 매달 정기적으로 모여 기획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페스티벌은 좁게는 지역 주민들의 디자인에 대한 인식을 환기하는 일부터 넓게는 국제 시장을 겨냥해 새로운 디자인 산업의 확장 가능성을 내다보는 일까지 다룬다. NYC × Design의 마케팅 수석 디렉터 에드워드 호기칸Edward Hogikyan은 “페스티벌 홍보를 위한 옥외광고 비용만 100만 달러(약 10억 원) 이상을 투자한다. 하지만 이런 노력은 해가 거듭할수록 수백 명의 참가자와 관람객의 증가를 불러오기에 뉴욕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의 디자인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계기로 환원되고 있다고 본다”라고 말한다. NYC × Design 기간 동안 타임스퀘어 광장에서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 쉽게 즐길 수 있는 공공 디자인 가구를 설치하고 쿠퍼휴잇 뮤지엄,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SVA) 등 문화, 예술 및 교육 기관에서는 특별 전시와 각종 디자인 어워드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 기간에 맞춰 다양한 브랜드 숍 역시 젊은 디자이너와 호흡을 맞춘 이색 전시나 컬렉션을 발표해 행사에 활기를 더했다.


뉴요커를 위한 스페셜 데님 컬렉션


©3×1


©3×1
‘Made Here’를 모토로 지역 내 제조 브랜드임을 강조하는 데님 브랜드 3×1의 소호 매장은 바닥부터 천장까지 이어진 데님 패브릭 롤과 매장 중앙에서 직접 청바지 제작 과정을 보여주는 독특한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곳이다. 이번 페스티벌 기간 동안 3×1은 2017년 쿠퍼휴잇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조 도싯Joe Doucet과 함께 19세기 노동자를 위한 5포켓 청바지를 21세기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재해석한 뉴 컬렉션을 론칭해 이목을 끌었다.


고가도로 주변의 공공 미술


©Design Trust for Public Space
뉴욕시 내 공원, 광장, 거리 등 공공 공간의 잠재적 개발 가능성을 발견해 디자인 솔루션을 제안하는 비영리단체 ‘The Design Trust for Public Space’는 행사 기간 동안 고가도로 주변 환경을 개선하는 엘-스페이스El-Space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고가도로에서 바닥으로 이어지는 터널을 설치해 위에서 고이는 빗물을 아래로 흘려보낼 뿐 아니라 어두운 주변 지역 분위기를 공공 미술이 한층 밝게 변화시켰다는 평이다.


서퍼를 위한 리테일 공간 속 녹지


©Dan McMahon
브루클린 출신의 실험적 디자인 스튜디오 프린시플스The Principals는 모마 PS1, 에이스 호텔, 에버레인 등과 위트 있는 설치 작업을 해오고 있는데, 이번에는 서핑 전문 숍 새러데이즈 NYC Saturdays NYC 뒤뜰에 240cm 높이의 식물로 만든 모듈형 아치를 설치해 여름을 준비하는 서퍼들에게 도심 속 휴식 공간을 제공했다.


Interview
에드워드 호기칸Edward Hogikyan 뉴욕시경제개발공사 마케팅 수석 디렉터

“디자인 콘텐츠의 폭을 넓혀 뉴욕시만의 다양성을 소개한다.”



전 세계적으로 디자인 도시 만들기가 화제다. NYC × Design의 방향성은 무엇인가?
NYC × Design은 2013년부터 뉴욕시경제개발공사가 뉴욕시위원회와 협력해 뉴욕 디자인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전 세계의 디자이너들이 모여 네트워크를 다지는 장이 되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뉴욕시에만 8000개가 넘는 디자인 회사, 5만 2000명이 넘는 디자이너, 그리고 800개가 넘는 미술관과 갤러리 등 전시 공간, 10개의 건축·디자인 학교가 존재한다. 우리는 뉴욕에 있는 수많은 디자인 관련 기관이 벌이는 이벤트를 한데 모아 국내외에 집중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NYC × Design이라는 플랫폼을 만들어 지역사회 및 국제사회와 네트워크를 쌓아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해나가고자 한다.

다양한 기관을 섭외하고 함께 협업하는 과정은 어떤가?
NYC × Design이 다른 국제 페스티벌과 차별화되는 요소 중 하나는 ‘폭넓은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건축, 디지털 및 테크놀로지, DIY 및 공예, 엔지니어링, 패션, 영화 및 엔터테인먼트, 가구, 그래픽, 조경, 조명, 제품, 연극 외에도 다양한 산업과 제조업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성을 아우른다. 2주라는 길지 않은 시간 동안 일어나는 수백 건의 이벤트를 다양한 관점에서 균형 있게 홍보하는 것 또한 관건이다. 올해는 처음으로 한눈에 볼 수 있는 이벤트 가이드북을 제작했고 뉴욕을 방문하는 여행객을 위해 호텔과의 파트너십 프로그램도 시도했다.

페스티벌에 대한 뉴욕시와 디자인계의 반응은 어떤가?
NYC × Design은 지난 6년 동안 다양한 글로벌 구성원 간의 협업으로 주목할 만한 성장을 일궈냈다. 매해 더 많은 디자인 회사가 페스티벌에 참가 의사를 밝혀온다는 것이 그 방증이다. 2017년에는 35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400개 이상의 이벤트 현장을 방문했고, 뉴욕시 이외 지역에서 온 관람객이 6700만 달러(약 736억 원) 이상을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2006년과 2016년 사이에 디자인 분야 고용 성장률 또한 26%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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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라인 : 글: 이진희 통신원 편집: 김은아 기자
디자인하우스 (월간디자인 2018년 7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