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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News
공간을 마무리하는 패브릭 유앤어스
커튼, 러그, 쿠션, 베딩 등 패브릭 아이템으로 집을 꾸미는 홈드레싱은 가구를 전면 바꾸는 것만큼 큰 비용이 들지 않으면서 원하는 스타일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오랫동안 꾸준히 사랑받아왔다. 패브릭은 컬러나 패턴이 유행을 많이 타는데, 예전에는 꽃무늬가 압도적이었다면 지금은 발랄한 색감과 그래픽으로 대표되는 북유럽 패턴이 대세다. 메가트렌드인 북유럽 스타일은 여전히 강세지만 내추럴한 질감, 색상의 리넨 소재 패브릭이 인기를 끌면서 주춤해진 양상이다. 요즘은 에스닉 무드가 점차 떠오르고 있다. 자연 친화적인 소재와 수공예적인 디테일, 이국적인 패턴으로 이루어진 에스닉 스타일 패브릭으로 믹스매치하는 것이다. 정통 에스닉을 내세우기보다 과감한 색상과 패턴의 조화, 자연 모티프의 활용, 지역 공예 장인과의 협업 등으로 패턴과 소재에서 한층 자유로워졌다. 또한 공간에 자연을 끌어들이는 스타일링도 대세다. 우븐 같은 천연 소재를 연상케 하는 질감, 자연에서 모티프를 얻은 색감과 패턴 프린트, 햇살이 투과되는 시스루 패브릭 등으로 공간에 감각적인 느낌을 더하는 것. 한 가지 달라진 부분은 예전에는 1차원적인 시각 요소에 머물렀다면 지금은 기술 개발에 따라 집에서 쉬는 동안 힐링을 느낄 수 있게 하는 패브릭 스타일링에 조금 더 집중한다는 점이다. 소음을 없애주는 흡음 효과, 자외선 차단과 방수 기능 등을 갖춘 패브릭이 개발되고 외부 빛을 차단해주는 암막 커튼도 다양해지면서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기능성 패브릭도 제안할 수 있게 되었다.


유앤어스에서 수입하는 스위스 패브릭 기업 크리에이션 바우만의 제품 컬렉션 ‘틴토 데코 세트’.
유앤어스
국내 1세대 수입 패브릭업체로 1998년 창립한 유앤어스는 해외의 고급 패브릭, 카펫 등을 국내에 소개해왔다. 해외 수입 원단 소개뿐 아니라 자체 브랜드 론칭이나 디자이너와의 다양한 협업도 시도한다. 그동안 패브릭은 주로 홈드레싱을 위한 아이템으로 여겨왔지만 인식이 변화하면서 공간을 마무리하는 하나의 마감재로 자리 잡게 되었다는 게 유앤어스 측의 얘기다. 패브릭을 단순히 커튼, 쿠션, 러그로 실내를 꾸미는 용도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인테리어 전체를 완성하는 요소로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 유앤어스에서는 패브릭 상담을 할 때 먼저 공간 사진을 보면서 1차로 필요한 것을 살핀 후 샘플을 가지고 집을 방문해 가구 구성, 색감, 온도, 햇빛이 들어오는 정도 등을 확인하며 디자인을 제안한다. 그만큼 패브릭이 공간의 이미지를 좌우하는 결정적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앤어스는 국내 홈 패브릭 시장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 제작 상품을 만드는 데에도 노력하고 있다. 디자이너 류은영과 함께 만든 딜런유Dylan&Y.U는 빈티지 가방에 다양한 오브제를 덧붙이는 디자이너의 개성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으며, 유앤어스가 수입하는 밀라노 브랜드 데다르Dedar, 피렌체 패브릭 회사 데코르텍스Decortex 등을 통해서는 자투리 원단을 활용해 만든 쿠션과 방석 등 소품을 선보인다. 또 크리에이티브 그룹 하우스 오브 컬렉션스House of Collections의 카펫 작품, 프린트 베이커리와의 협업으로 만든 아트 카펫 등도 있다. www.youandus.co.kr


Interview
송지연 유앤어스 디자이너

“스타일은 기본, 이제는 기능적인 패브릭이 강세다.”

국내 패브릭 시장은 하이엔드와 로엔드로 양극화되어가고 있다. 실내를 꾸미는 용도로 쓰는 저렴한 원단부터 내구성과 기능성, 디자인을 두루 갖춘 고급 원단 등 패브릭의 종류가 훨씬 다양해졌다. 가정의 경우 무난한 모노톤, 베이지색 패브릭을 선호하는 편이지만 전처럼 이러한 스타일링을 고집하지는 않는다. 현재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커스터마이징하는 것이 추세다. 나아가 자연 친화적인 소재와 내추럴 패턴 등으로 집에서 쉬는 동안 편안함을 주는 패브릭 스타일링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기존 패브릭은 시각적으로 예쁘고 좋은 패턴과 색상을 제일 중요시했지만 공간 전체가 주는 힘과 영향력을 고려하다 보니 그에 발맞춰 패브릭의 기능이 점차 개발되고 있다. 흡음 기능 패브릭, 마감재 등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공간 연출을 할 때 심미성과 기능성 모두 효과적으로 고려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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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라인 : 최고은
디자인하우스 (월간디자인 2018년 7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