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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News
INSPIRATION 윤예지 Yun Yeji

홈페이지 www.seeouterspace.com
인스타그램 @seeouterspace

윤예지 영국 킹스턴 대학교 대학원에서 일러스트레이션 석사 과정을 마쳤다.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 라네즈, 나이키 등과 협업했으며 영국의 일러스트레이터 벤너민 필립스와 공동 작업한 그림책 <땅콩나라 오이제국>을 출간했다. 2014년 영국 YCN 프로페셔널 어워즈를, 2016년 미국의 3×3 매거진 인터내셔널 일러스트레이션 쇼 골드를 수상했다.


Tropical Falls in the Endless Summer 언젠가부터 겨울만 되면 여름의 나라로 떠나고 싶어졌다. 파도와 지는 해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하루하루가 흘러가는 곳. 바다와 색색의 이국적인 과일, 그리고 끝나지 않는 여름 안의 휴가를 떠올리며 그린 그림이다.


홍콩 포스터 시리즈 홍콩을 여행하며 인상 깊었던 다섯 가지를 뽑아 포스터 작업을 했다. 이 중 ‘Forgotten Cinema’는 홍콩 곳곳에 숨겨져 있는 영화와 관련된 추억을 그린 것이다.
자기소개를 해달라.
서울이라는 중심점에서 세계라는 원을 그리며 활동하는 일러스트레이터이다. 물, 음악, 감정선과 같이 흐르는 것에 관심이 많고 시간의 숫자에 민감하다. 가시화되지 않은, 존재하지 않는 것을 구체화된 형태로 만들어내는 것을 좋아한다.

작업 과정을 묘사해달라. 보통 어느 단계를 가장 중요시하는지 궁금하다.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처음 단계가 가장 중요하다. 무엇을 그릴지 잡아내고, 그 느낌을 어떻게 형상화할지 스케치하는 단계에 공을 많이 들인다. 머리가 가장 분주하게 움직이는 때도 바로 이런 시간이다. 스케치가 완료되면 대략의 색 팔레트를 정해놓는다. 미리 설계한 후에 요소를 하나씩 그리고 스캔하면서 그림의 조각조각을 완성하는 식이다.

본인 작품만의 특징이 있다면?
다소 엉뚱할 수도 있는 상상을 하나의 이미지로 완성도 있게 펼쳐내는 점이 아닐까 싶다. 나의 작업은 규정되어 있는 경계를 흐리면서 그 사이로 재미나게 줄타기하는 놀음이다. 현실과 환상, 비극과 희극, 성인의 색기와 아이의 순진함, 인간과 동물의 모습처럼 서로 반대되는 개념 사이에서 아슬아슬 줄타기하면서 진부하지 않은 형태와 이야기, 색을 만들어내려고 한다.

작업에 영감을 주는 것은?
바로 주변에 있는 것, 직접 겪거나 보았던 일에서 영감을 받는다. 동물 다큐멘터리를 보거나 요리를 하다가, 혹은 웃긴 것을 보다가 그리고 싶은 무언가가 떠오른다. 일상에서 재미있거나 귀엽다고 느끼는 포인트, 혹은 마음이 떨리는 느낌을 잘 기억해두는데 그런 것들을 대략 스케치로 메모해두었다가 그림 재료로 쓴다. 가끔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을 때는 소설이나 시, 노래 가사를 뒤적여보기도 한다. 텍스트에서 이미지를 상상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기기 때문이다. 특히 시 같은 경우는 단어와 단어가 나열되면서 생기는 공간이 있는데 그 틈에서 그리고 싶은 게 떠오르기도 한다.

앞으로 꼭 해보고 싶은 프로젝트, 도전하고 싶은 작업이 있다면?
이제까지는 내가 할 수 있는 선 안에서 이미지를 만들어왔다. 앞으로는 기회가 된다면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과 내가 만든 이미지를 확장할 수 있는 작업을 해보고 싶다. 2D에서 스틸로 고정된 이미지를 움직이게 한다든지, 그 이미지를 공간에 입체적으로 적용한다든지, 나 혼자는 이룰 수 없는 큰 그림을 그려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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