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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News
Design Promotion 송아영 계원예술대학교 화훼디자인과 교수
농업과 문화를 결합해 공간의 조화를 만드는 플라워 디자인은 공간과 사회, 문화에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으며 식물 문화의 풍부함을 증명하고 있다.




시뮬레이티드 정글 Simulated Jungle 2016년 DDP에서 열린 졸업 전시회 <팝업그린즈>의 파사드. 기획 이선미, 송아영 참여 강성현, 김경민, 김민정, 김보경, 류지수, 박선영, 안다혜, 송혜지


압축된 그린 Condensed Green 한국화예디자인학회 창립 20주년 초대전 출품작.


학교 기업 125스튜디오에서 만든 화기로 홀로그램 아크릴 등 새로운 소재의 시도를 보여준다.

영국 골드스미스에서 환경 디자인을 공부하고, 현재 계원예술대학교에서 화훼디자인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도시 농업과 커뮤니티 가든 등 식물 문화를 다루는 프로젝트를 주로 해왔고, 한국에 들어와서 본격적으로 화훼 디자인 분야에 발을 들였다. 지금은 학생들을 가르치며 인포멀 가드닝Informal gardening 장르를 개발하고 있다.

인포멀 가드닝이 어떤 분야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해준다면?
작고 키우기 쉬운 식물 위주로 대중이 쉽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가드닝을 말한다. 플랜테리어 산업이 부상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가드닝에 관심을 갖는 추세이며, 국내 특성상 인도어 가드닝이 발달할 것을 고려해 입문자를 타깃으로 삼고 있다.

인포멀 가드닝의 확산을 위해 어떤 활동을 하고 있나?
계원예술대학교 학생들과 만들어가는 학교 기업 ‘125스튜디오’를 통해 작은 화분, 향과 관련한 상품을 만든다. 또한 식물이 공간 연출에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화기에 대한 관심과 중요도는 아직 높지 않다는 점에서 독특한 식물과 이에 적절히 어울릴 소재의 화기를 디자인한다.

식물을 다룬다는 것에서 재료의 특수성이 있을 텐데, 플라워 디자인의 매력을 알려달라.
식물은 온도와 습도에 민감할 뿐 아니라 시한성이 있는 소재인 만큼 변수도 많다. 따라서 식물에 대한 이해와 감각적인 순발력으로 콘셉트에 걸맞은 디자인을 해야 한다. 즉 식물 생리와 같은 과학적 지식을 기반으로 자연 소재를 활용해 예술성을 발휘하는 것이다. 농업과 예술, 디자인을 넘나드는 재미있는 분야다.

계원예술대학교 화훼디자인과의 특징을 얘기해준다면?
타 학교에 비해 원예, 조형보다는 상업적 활용도가 높은 교육과정으로 이뤄져 있다. 특히 우리는 수업에 사용할 소재를 학생들에게 직접 구해 오게 한다. 시장 트렌드를 바로 읽을 수 있도록 훈련하기 위해서인데, 덕분에 감각과 현장의 체력을 갖춘 학생들이 많다. 우리 과 학생들은 방송, 백화점, 호텔 등 공간을 다루는 인근 산업으로 진출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플라워 디자인 트렌드는 어떠한가?
이전에는 영국의 모던한 스타일이 주류였다면 근래에는 호주의 언폼드unformed 스타일을 선호한다. 형태나 형식에서 벗어나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것이다. 과거에는 꽃을 꽂는 각도, 표정 등을 염두에 두었다면 요즘에는 색감과 소재 배합에 신경 쓰고 더욱 자유로운 형태로 스타일링한다.

디자인 트렌드에 맞물려 플라워 디자인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슈가 있다면?
자연주의 디자인이 떠오르는 지금, ‘플라워 디자인이 친환경적인가’라는 질문을 받기도 한다. 절화를 하기도 하고 환경을 저해하는 포장재나 부소재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즘에는 플로럴 폼이나 와이어 같은 서포트 장치를 사용하기보다 병꽂이 스타일링을 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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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라인 : 글 유다미 기자 / 인물 사진 이창화 기자 / 디자인 박지현 객원 디자이너
디자인하우스 (월간디자인 2018년 10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