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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News
대만의 디자인 산업을 한눈에 살펴본다 2019 대만 선물용품 박람회



대만대외무역발전협회 Taiwan External Trade Development Council
대만 경제부 산하의 비영리 기관이다. 전시회, 무역 컨설팅을 통해 여러 산업의 해외 시장 정보를 제공하고 대만 기업과 스타트업의 해외 시장 판로를 모색한다. 2003년에 한국 사무소인 대만무역센터를 열었다. taitra.com.tw


아시아에서 예술의 거점으로 여겨졌던 홍콩에 이어 사람들은 이제 대만을 주목한다. 중국과 같은 문화권이면서도 비교적 낮은 관세와 인근 국가와의 접근성으로 기업과 디자이너가 크리에이티브를 펼치기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송산 문화 지구나 화롄 문화 크리에이티브 파크 등에서 볼 수 있는 세련된 디자인 숍과 다채로운 전시만 보아도 대만의 문화 인프라가 점차 발전하고 있음을 느낀다. 디자이너와 기업 역시 시장 확장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멈추지 않는다. 대만의 디자인 수준이 높다고 단언하기는 아직 어렵지만 이러한 움직임이라면 곧 성장 가도에 오르지 않을까 싶다. 오는 4월 18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대만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 열리는 제73회 선물용품 박람회Giftionery Show에서는 대만의 디자인 스튜디오와 스타트업, 중대형 기업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대만대외무역발전협회TAITRA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글로벌 진출과 교류를 모색하는 기업과 디자이너들을 위한 장으로, 참가 부스만 620여 개에 이르며 전 세계의 크리에이터와 마케터, 프로모터 등 약 2만 명이 참관한다. 전시 부스는 브랜드 라이선싱, 인쇄물 & 패키징, 테크 & 트렌디, 라이징 스타, 일반 선물용품, 크리에이티브 디자인, 스테이셔너리 & 오피스용품, 하우스웨어 & 홈데코, 기념품 분야의 카테고리로 나뉘며 올해는 아이웨어와 반려동물용품 분야도 추가되었다. 대외무역발전협회 전시 프로젝트 매니저인 데이비드 찬David Chan은 ‘대만의 디자인 산업의 현재를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전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올해의 전시에서 주목할 만한 6개 브랜드를 미리 만나본다. giftionery.net 취재 협조 대만대외무역발전협회


도예가는 특히 주목! 1300



1300은 친친 아트 세라믹 스튜디오를 운영하던 헨리 셴Henry Shen이 2010년 새롭게 론칭한 도자기 브랜드다. 1300이라는 브랜드 이름은 도자기를 굽는 온도인 1300℃이자 도자기 산업이 성행한 1300여 년 전의 당나라 시대를 의미한다. 1300의 제품은 불교문화에 기반한 기념품부터 커피 잔과 조명, 젊은 세대를 겨냥한 주얼리와 인테리어 소품, 토이 제품 등 출시하는 제품의 스펙트럼도 넓다.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해 개인 혹은 브랜드와의 협업도 활발히 진행한다. 2013년에는 디올과 협업해 연꽃을 모티프로 한 테이블웨어를 선보였는데, 꽃잎 하나하나를 플레이트로 사용하는 방식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1300porcelain.com
사진 디올과 협업한 플레이트 피오니Peony


귀엽고 사랑스러운 일러스트레이션 벤다오쉐





일러스트레이션을 바탕으로 한 스테이셔너리와 패션 아이템을 선보이는 벤다오쉐Bendaoshe는 ‘섬 집island cottage’이라는 의미다. 동화 같은 브랜드 이름처럼 핸드 드로잉과 파스텔컬러로 친숙하고 따뜻한 정서를 표현한다.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브랜드 대표인 판유FanYu는 매년 하나의 콘셉트를 정해 이를 지속적으로 전개한다. 지난해에는 사람의 감정을 테마로 해 80여 개의 패턴을 만들고 여기에 디자이너가 그 감정에 대한 시詩를 짓기도 했다. 올해는 대만에서 생산되는 과일과 채소 등 대만의 자연과 환경에서 영감받은 디자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자신만의 콘셉트를 흥미롭게 전개하는 이 젊은 디자이너의 활약을 눈여겨봐도 좋을 것 같다. 인스타그램 Bendaoshe 사진 사람의 감정을 표현한 엽서들.


조명과 액자가 만난 라이토



2016년에 론칭한 디자인 스튜디오 라이토Lighto는 조명 액자를 만든다. 프레임에 원하는 사진이나 이미지를 넣을 수 있고, 여기에 LED 조명을 부착해 밝기 조절이 가능한 무드등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크기도 다양해 리테일이나 전시 공간, 팝업 스토어의 설치물, 빌딩월 아트워크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된다. 라이토는 지난해 커브형 TV처럼 구부러지는 형태의 제품을 개발해 조명 액자의 가능성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 대만의 로컬 디자이너를 비롯해 러시아의 포토그래퍼 마리아 스바르보바Maria Svarbova 같은 해외 작가와의 협업도 진행하는 라이토는 올해 대만 선물용품 박람회를 통해 더 많은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기대하고 있다. lightochan.com 사진 포토그래퍼 마리아 스바르보바와 협업한 조명 액자.


캐릭터 시장의 든든한 후원자 소넷 엔터테인먼트





소넷 엔터테인먼트 타이완So-net Entertainment Taiwan은 일본 소니 그룹 내의 자회사로, 포스트펫Postpet, 로쿠Roku, 마메스Mames 등 소니에서 개발한 캐릭터 라이선스 관리를 비롯해 게임과 캐릭터, 관련 MD 상품 개발, 온라인 프로모션 등을 맡고 있다. 소니의 캐릭터와 상품 라이선싱에 대한 아시아 시장을 모두 총괄하고 있으며, 재작년부터는 일반 클라이언트의 상품 개발부터 전시, 이벤트 같은 프로모션에 이르는 전 과정의 컨설팅과 지적재산권도 관리한다. 소넷 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전시를 통해 그들의 다양한 사업 콘텐츠를 소개할 예정이다. so-net.net.tw 사진 캐릭터 마메스와 로쿠.


명품 주얼리가 완성되는 곳 W&W



W&W는 주얼리 제작 기업으로 1970년에 설립한 이후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해외 유명 주얼리 브랜드의 제품 제작을 맡아왔다. 기업 이름의 W는 설립자의 이름 성(姓)을 딴 것으로, 현재는 2세대가 가업을 이어오고 있다. 주얼리 제작과 함께 이를 위한 기기를 수출입하는 W&W는 올해 전시에서는 일반인도 사용할 수 있는 쉽고 효율적인 주얼리 제작 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아직 주얼리를 비싼 금이나 은 제품으로만 여기는 대만 소비자들의 인식을 타파하기 위해 다양한 소재로 제품을 개발하는가 하면 소규모 디자인 스튜디오의 브랜드 론칭을 돕고, 자사의 히스토리와 주얼리 제조 과정에 대한 아카이브 뮤지엄도 운영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wwcoinc 사진 자체 제작 기술로 만든 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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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라인 : 글 오상희 기자
디자인하우스 (월간디자인 2019년 3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