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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News
2019 서울리빙디자인페어 리뷰 행복과 디자인의 상관관계
아름다운 것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탐미주의자라면 안다. 행복과 디자인의 상관관계를.아름다운 디자인이 행복의 전부는 아니겠지만 행복한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영감에 불붙일 도화선은 된다.

행복이 가득한 집 만들기 몬타나





기획 에스하우츠(대표 이인선), s-houz.com
공간 디자인 헬레나 라에르센Helena Laursen

이번 행사에서 가장 ‘인스타그래머블’한 공간을 꼽자면? 컬러 모듈 가구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본격적으로 드러낸 몬타나다. 임팩트 있는 코럴 컬러의 아일랜드 ‘빅마마’를 전면에 내세우고 거실, 서재, 아이 방, 침실 등 방마다 각기 다른 컬러를 적용한 공간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집에 대한 추억을 상기시킬 만한 스토리를 한쪽에 적어, 보는 이로 하여금 행복한 집에 대한 기억을 불러일으키도록 했다. 이번 행사 주제인 ‘행복이 가득한 집 만들기’는 방점을 어디에 찍는냐에 따라 의미가 달라진다. 몬타나는 이번 전시를 통해 컬러란 자신이 좋아하는 공간을 만드는, ‘행복한 일’을 가능하게 하는 도구이자 그 속에 추억을 담는다면 ‘행복이 가득한 집’이 된다는 점을 공간으로 제시했다.


초월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 뮤크





기획 디자인 뮤크(대표 김민), Studiomuk.com

뮤크는 오브제 디자이너 김민, 패션 디자이너 오다연, 일러스트레이터 송민호로 이뤄진 컬렉티브다. 이들은 매년 하나의 테마를 정해 각자 의류, 소품, 오브제를 디자인하고 손수 제작한다. 올해의 테마는 ‘I open my eyes’. 꿈에서 깨어나 눈을 뜬 순간에 천착했다. 태슬이 길게 늘어진 수면 안대, 꽃이 핀 머그, 샤워 가운 등 꿈에서나 등장할 법한 사물들이 즐비해 있다. 뮤크가 이 요상한 물건들을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 가지고 나온 이유는 ‘특별한 옷과 물건이 만드는 분위기를 일상에 적용하고 싶다’는 발상 때문이다. 이들은 실용성보다는 온전히 심미성에 주력한다. 용도는 불분명해도 인상은 선명하다.


브랜드 에센스를 고스란히 담았다 플러스마이너스제로



기획 시코코리아(대표 김경천), cicomall.com
공간 기획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이은비
공간 디자인 빈드Vind
그래픽 디자인 브렌든Brenden

안팎이 은은하게 비치는 외관부터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오프라인으로는 첫선을 보인 일본의 가전제품 브랜드 플러스마이너스제로다. 흰 천을 드리운 출입구부터 제품이 전시된 공간까지 유유한 동선이 발걸음을 저절로 안내한다. 플러스마이너스제로는 이번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서 선풍기, 공기청정기, 가습기, 청소기 등을 주로 선보였는데, 환경 가전의 속성을 공간 속에 고스란히 녹여낸 구성이 눈길을 끈다. 솔솔 부는 바람 하며 가습기의 촉촉한 연기까지, 건조하고 떠들썩한 행사장 속에 오아시스가 따로 없는 공간을 조성한 것. 돋보이지 않는 디자인이 특징인 플러스마이너스제로의 철학과 정신을 ‘적당하게’ 펼쳐 보였다.


공예부터 자동차까지 렉서스 크리에이티브 마스터즈





기획 렉서스(대표 다케무라 노부유키), lexus.co.kr
공간 디자인 디자인 피버(대표 노진영·박재형·최동현), designfever.com

올해로 2회를 맞은 렉서스 크리에이티브 마스터즈는 렉서스가 추구하는 장인 정신의 가치를 잇는 공예가들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매년 주제가 있는 공모를 통해 신진 공예가를 선발해 지원하고 4명의 위너를 뽑아 렉서스 에디션을 만든다. 올해의 주제는 ‘반전’. 키친 타월에 흙물을 묻혀서 겹겹이 쌓아 올려 구워낸 박종진의 펜 트레이 등 반전 매력을 풍기는 공예 오브제를 소개했다. 이번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서는 2017, 2018년 위너들의 작품을 ‘저녁의 사물’이라는 주제 아래 펼쳐 보였다. 가장 나다운 시간, 저녁에 어루만질 사물들이다.


칫솔의 생애 주기를 책임진다 유즈툴컴퍼니



기획 벤처스랩(대표 한성철), usetoolcompany.com
협업 디자이너 김지윤 스튜디오(대표 김지윤), jiyounkim.com

‘유용한 것’을 만드는 유즈툴컴퍼니는 칫솔을 구매하는 순간부터 버리기까지 칫솔의 ‘생애 주기’를 살폈다. 구매에서부터 사용은 물론 고르는 조건, 보관하는 환경, 세균 노출 위험, 교체 시기 등을 면밀하게 살펴 만든 유즈툴투스브러시Usetooltoothbrush다. 2년간의 연마 끝에 완성한 이 칫솔은 마그네틱 거치대, 무선 충전 살균기, 무선 충전 패드가 함께 구성된다. 또한 칫솔 교체 시기에 맞춘 배송 서비스까지 겸하는 것이 특징이다. ‘유용함’을 정체성이자 전부로 삼아 디자인한 김지윤 스튜디오는 유즈툴컴퍼니의 브랜딩부터 제품 디자인, 영상 광고까지 총괄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명확하게 인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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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라인 : 유다미
디자인하우스 (월간디자인 2019년 5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