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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News
굴곡진 민족사를 담아낸 <극장 앞 독립군> 포스터



기획·디자인 세종문화회관 홍보마케팅팀
일러스트레이션 김지연 공연 기간 9월 20~21일
장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몇 해 전 영화 <암살>이 흥행하며 사람들은 잊고 지냈던 독립운동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됐다. 김원봉에 이어 올해 재조명한 인물은 봉오동 전투를 이끈 홍범도 장군이다. 세종문화회관은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초대형 음악극 <극장 앞 독립군>을 무대에 올릴 예정인데 규모 못지않게 화제가 된 것은 포스터다.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정중앙에 위치한 홍범도의 얼굴. 이를 둘러싸고 포수, 노비, 고려인 등을 그려 넣었는데 이는 항일 투쟁에 나섰던 민초들의 정신을 반영한 것이다. 세종문화회관 홍보마케팅팀의 원승락 디자이너는 “홍범도와 고려인 디아스포라에 대한 사람들의 이해도가 낮아 정제된 메타포 대신 구체적인 역사 기록물 같은 느낌으로 표현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포스터 곳곳에는 강제 이주를 상징하는 레일과 러시아 및 카자흐스탄의 문양, 홍범도가 말년에 수위로 일했던 고려극장 등이 배치되어 있다. 한 장의 포스터 안에 질곡 많은 민족의 근대사를 집약해 넣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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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라인 : 최명환
디자인하우스 (월간디자인 2019년 9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