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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News
우리가 사는 도시 - 서울 사진전 서울의 모서리
지금 서울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4명의 사진가에게 카메라를 들렸다. ‘당신이 경험하고 있는 서울을 찍어달라’는 말과 함께. 이들은 한 달 동안 서울의 이곳저곳을 거닐며 이 도시의 지극히 평범한 일상 속에서 놀라울 만큼 비일상적인 이미지를 포착했다. 신경섭의 지조 있는 시선, 김경태의 육감적인 포착, 정멜멜의 유유자적한 시간, 장우철의 미심쩍은 행동이 담긴 서울 사진은 우리가 사는 이 도시에 대한 공감과 발견을 제안한다.

2019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의 주제는 ‘서울 에디션’이다. 이번 호에서는 사진가 4명의 작품으로 지금 우리가 사는 서울이 영감의 도시임을 확인한다.


김경태, ‘을지로 앵글스Euljiro Angles’, 2019


김경태, ‘을지로 앵글스Euljiro Angles’, 2019


김경태, ‘을지로 앵글스Euljiro Angles’, 2019


김경태, ‘을지로 앵글스Euljiro Angles’, 2019


김경태, ‘을지로 앵글스Euljiro Angles’, 2019
김경태는 서울을 대표하는 장소로 을지로를 꼽았다. 그가 포착한 오래된 건물의 모서리는 지역의 역사를 머금은 시간의 지층이자 조각이다. 마모된 모퉁이, 용도와 목적에 따라 덧댄 건축의 일부는 거두절미하고 서울의 일면을 드러냈다. 김경태는 사진 한 장이 전하는 이미지의 힘을 이렇게 증명한다. 촬영 후지필름 GFX100/ 후지논 GF100-200mmF5.6 R LM OIS WR

진주에서 태어나 대학 시절 대부분을 경기도 안성에서 지냈으며 12년째 서울에서 살고 있다. 중앙대학교에서 시각 디자인을 공부하고, 스위스 로잔 예술대학교(ECAL)에서 아트 디렉션 석사 과정을 졸업했다. 사물 또는 공간의 구조를 관찰하고 인지하는 방식에 관심을 둔다. 올해는 개인전 <표면으로 낙하하기>(휘슬, 2019)를 열었고 단체전 <불안한 사물들>(서울시립남서울미술관, 2019) 그리고 2018 베니스 건축 비엔날레 한국관 <스테이트 아방가르드의 유령> 등에 참여했다. (해적프레스, 2018), (프레스룸, 2016)를 포함한 5권의 사진집을 출간했다.


Q&A

당신에게 을지로란?
다양한 시간과 재료가 모두 모여 있는 곳. 오래 지나지 않아 사라질 풍경. 인쇄소나 가공소 등을 찾아 골목골목을 거닐던 그래픽 디자이너 시절을 상기시키는 장소.

서울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를 꼽는다면?
덕수궁 즉조당 주변. 마당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파노라마가 인상적이다.

서울에서 가장 납득되지 않는 것은 무엇인가?
아쉽고 안타까운 것이 많지만 그렇다고 납득이 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서울에서 꼭 찍어보고 싶은 것이 있다면?
서울 전역의 고해상 위성사진.

생활 반경은 어떻게 되나?
대부분 종로구에서 생활한다.

그곳은 어떤가?
바빠 보이는 사람이 많다.

서울은 계속 살고 싶은 도시인가?
그렇다. 적어도 서울을 중심으로 많은 것을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 계속된다는 조건이라면.

서울의 어떤 점이 매력적인가?
끝내 완성형이 되지 않을 것 같다는 점.

변화가 일상인 서울에서 이것만은 변하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 있다면?
잘 자라고 있는 가로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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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라인 : 진행 유다미 기자 편집 디자인 김혜수 기자 사진 신경섭, 김경태, 정멜멜, 장우철 촬영 협
디자인하우스 (월간디자인 2019년 10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