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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News
서울의 디자인 페스티벌 휴먼시티 디자인의 거점, 서울디자인위크


제1회 휴먼시티 디자인 어워드 대상에 선정된 ‘두눈 학습 혁신 프로젝트’. 사진은 서울문화재단 제공.



2019 서울디자인위크: 스스로를 디자인하라

주최 서울시
주관 서울디자인재단
장소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일시 9월 20~26일
주요 콘텐츠 바우하우스 심포지엄, 휴먼시티 디자인 어워드 워크숍, 휴먼시티 디자인 어워드 시상식, 휴먼시티 디자인 어워드 콘퍼런스, 밤도깨비 야시장, 얼굴있는 농부시장
웹사이트 seouldesignweek.or.kr

2007년 12월 서울시 주최로 처음 시작된 서울디자인위크는 매해 10월 무렵 한 주 동안 개최되며 전시를 비롯한 콘퍼런스, 워크숍 등을 통해 디자인계의 저변이 시민의 일상으로 스며들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왔다. 디자이너의 잔치가 아니라 디자이너가 중심이 되어 시민과 디자인을 공유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자 주된 기조다. 그리고 해마다 서울을 관통하는 이슈를 선정하고 디자인과 접목한 문제 해결과 혁신 방안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뒀다. 최근 몇 년간 서울디자인위크에서 볼 수 있었던 주된 테마는 스마트 디자인, 공유 디자인, 사회적 디자인 등 공공으로 기능하는 디자인의 역할이었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휴먼시티 디자인 서울’을 선언하면서 남녀노소, 빈부 격차, 장애 유무 등에 관계없이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인간 중심의 삶과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을 모색하는 사회적 디자인을 본격화했다. 도시 이면에 가려진 사회 문제를 외면하지 않고 행동으로 동참하는 일이야말로 사회 전반에서 필히 요구되는 태도라는 것을 천명한 것. 이에 지난해 서울디자인클라우드에서는 뉴욕 현대미술관 수석 큐레이터 파올라 안토넬리Paola Antonelli, 휴먼시티 네트워크 대표 조시앙 프랑Josyane Franc 등과 함께 휴먼시티 디자인 콘퍼런스를 열어 세계 각지에 있는 도시와 연대하기 시작했다. 이어 올해는 ‘스스로를 디자인하라’라는 슬로건과 함께 휴먼시티 디자인 어워드를 행사의 중심에 두고 지속 가능한 도시 생태계를 만드는 역할에 앞장섰다. 제1회 휴먼시티 디자인 어워드에는 전 세계 25개국에서 75개 프로젝트가 접수되었으며, 대상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두눈 학습 혁신 프로젝트Dunoon Learning and Innovation Project’에 돌아갔다. 케이프타운에서 20km 떨어진 두눈은 지난 20여 년간 5배 이상 인구가 증가했지만 사회적 인프라가 뒷받침되지 못해 혼란을 겪고 있던 도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중고 컨테이너를 활용한 체육관과 도서관을 마련한 것. 주민들의 교육을 통해 이 공간을 주체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는 점도 큰 특징이었다. 문화에 기반한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함으로써 참여적 공동체가 만들어지는 도시 환경을 모색한 것이다. 이제 사람들은 산업과 자본보다는 문화가 주도하는 도시에서 잠재력을 찾는다. 문화가 자리한 도시란 인간을 중심에 두는 태도에서 비롯한다. 따라서 서울디자인위크가 ‘휴먼시티 디자인’이라는 주제를 전문화하기 시작한 점은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우리가 늘 필요로 하는 ‘지속 가능성’은 의지를 갖고 지속함으로써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리즐 크루거 파운틴Liezel Kruger Fountain
케이프타운시 디자이너, 휴먼시티디자인어워드 대상 수상자

“주민들이 공간에 대한 주인 의식을 갖기를 원했다.”

왜 도서관과 체육 시설인가?
주민들의 요구를 파악하고자 지속적인 대화를 나눴고 이를 통해 구체화된 결과였다. 지역 주민들은 아이들이 마약이나 범죄의 유혹 없이 안전하게 공부하고 놀 수 있는 공간을 필요로 했다. 또한 아이들만의 공간이 아니라 학부모, 특히 여성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경제활동으로 연결할 수 있는 거점을 조성할 필요가 있었다. 배움이 있는 환경은 결과적으로 지역 사회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기 때문이다.

주민들의 참여가 관건일 텐데, 그들의 참여는 잘 이루어지는 편인가?
시설물을 디자인하는 1단계에서는 주민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가고자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그 다음에는 도서관의 도서 관리, 체육 프로그램의 교사 역할 교육 등을 통해 이 시설에서 주체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취업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것, 그리고 주인 의식을 갖고 이 공간을 향유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낸 주요 원인은 무엇인가?
우리는 다양한 용도의 교육 시설이 공동체의 평등과 미래의 꿈을 이루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중앙 정부와 지방 정부의 지원, 주민들의 공감과 참여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코디네이터 역할을 했다. 도서관과 체육관의 디자인과 건축 기법은 친환경적이며 확장성 있는 방법을 적용해 지속 가능한 디자인 솔루션을 수행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커뮤니티 공간은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으로 8만여 명의 주민에게 비전이 되는 곳으로 가꿔나갈 예정이다.

인터뷰 진행 이순종 운영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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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라인 : 유다미
디자인하우스 (월간디자인 2019년 11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