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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News
서울의 디자인 페스티벌 모든 것의 무경계, 제로원데이








현대자동차 원효로 서비스센터에서 열린 제로원데이 사진은 제로원 제공.


VR을 기반으로 작업하는 미디어 아티스트 그룹 룸톤의 ‘Layer’.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는 존재가 등장한 미래의 가상공간을 탐험하는 게임을 선보였다.


수소전지 분야를 연구하는 이장원의 ‘아르키메데스 구멍199,597,700’. 천청에 커다란 구멍을 뚫어 199,597,700미터 떨어진 태양의 열을 가져오고 에너지 시스템의 운영을 사유한다.



2019 제로원데이: 모든 것의 무경계
주최 현대자동차그룹 ZER01NE
장소 현대자동차 (구)원효로서비스 센터
일시 9월 26~28일
총감독 최항집
참여 작가 양아치, 후니다킴, 아키드로우, 슈어모빌리티 등 총 70여 팀
포스터 디자인 일상의실천
웹사이트 zer01neday.com

신속, 정확, 신뢰, 친절. 노동의 전의를 불러 일으키는 압도적인 단어 아래 심상찮은 사람들이 드나들기 시작했다. 지난 9월 현대자동차 원효로 서비스센터 자리에서 열린 제로원데이다. 오래전에 문을 닫은 낡은 건물에 디자이너, 아티스트, 엔지니어, 스타트업 개발자들이 집결해 2박 3일간 잔치를 벌였다. 기술에 기반한 작품을 선보이고 실험이 벌어지고 비즈니스가 일어나는 요란한 현장. 낮에는 크고 작은 콘퍼런스가 산발적으로 열리고, 저녁이 되자 뮤지션들이 무대에 올라 분위기를 달궜다. 그러나 기술과 예술, 놀이와 연구가 경계 없이 한데 섞인 이곳을 좀 더 깊이 들여다보면 천진하게 즐길 만한 페스티벌은 아니다. 머지않아 도래할 어떤 미래, 기술과 혁신이 가져올 새로운 삶의 방식을 암시하는 징후들로 가득하다. 올해 행사는 ‘모든 것의 무경계’라는 주제 아래 ‘멀티 휴머니티Multi Humanity’, ‘평평한 세계Flat World’, ‘유동하는 모빌리티Liquid Mobility’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마련되었다. 이 광의적인 언어에 당황할 필요는 없다. 다만 이 창작자들의 인사이트에 긴장할 필요는 있다. 2017년부터 현대자동차는 매년 제로원 크리에이터를 모집해왔다. 창의적으로 질문하고 기술적으로 해결하고 과감하게 실행하는 사람들, 창의 인재라고 부르는 이들을 제로원으로 불러들였다. 제로원은 각자의 연구뿐만 아니라 다양한 워크숍과 세미나, 네트워크가 이뤄지며 예술, 디자인, 건축, 음식, 주거, 이동 수단, 교육 등 일상과 맞닿아 있지만 새로운 기술과 접목해 머지않아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져올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이다. 각자의 분야는 다르더라도 공통적으로 창조와 미래를 향해 서 있는 이들은 각자의 바운더리를 넓혀가며 지금 없는 새로운 것을 만들어낸다. 세상은 서서히, 그러다가 문득 변하는 법. 그 변화의 첨병에 이 창의 인재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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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라인 : 유다미
디자인하우스 (월간디자인 2019년 11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