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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News
인제군을 지켜주는 요정 요즈 캐릭터 디자인


요즈를 설명하는 키 이미지.








요즈 캐릭터는 인제의 특산품과 인제의 여러 지역 행사 등에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요즈 캐릭터 개발 과정. 이름의 초성을 활용해 기본 캐릭터를 만들었다.


요즈의 다양한 표정.
인제군 ‘요즈’ 캐릭터 프로젝트
디자인 디자인그룹메카(대표 서미란), designgroupmecca.com
참여 디자이너 김민정(기획팀), 오경록· 변아진(디자인팀)
발표 시기 2019년 10월

이제 인제군이 요정의 마을이 될 것 같다. 인제군은 강원도 태백산맥 서쪽에 위치하며 동쪽에 설악산이 있고, 전체 면적 88%가 깊은 산골로 이루어진 지역이다. 예부터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곳으로, 특히 인제8경(대청봉, 대암산용늪, 대승폭포, 십이선녀탕, 내린천계곡, 방동약수, 백담사, 합강정)의 수려한 경관을 바탕으로 해마다 1월이면 빙어 축제가 열리고, 자작나무 숲속의 음악회와 내린천에서의 각종 레포츠 등을 즐길 수 있다. 이러한 청정 자연에서 나는 버섯, 두부, 황태 등 먹거리 역시 풍부하다. 하지만 인제군의 진가는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다. 이를테면 우리나라 겨울 축제의 원조 격인 빙어 축제는 인제군에서 시작되었지만 이제는 화천군의 산천어 축제 같은 유사 축제들에 밀려 그 명성이 약해지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인제군에서 채취된 버섯이 타 지역의 버섯 축제에 동원되는 등 지역의 특성이 드러나는 상징물이 부족해 전반적으로 경쟁력이 약해진 실정이다. 이에 지역 이미지의 구심점을 만들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인제군은 새로운 변화가 필요했다.

인제군의 환경 디자인 가이드를 맡은 디자인그룹메카(대표 서미란)는 단순히 인제군의 건축이나 조명, 조경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영역을 넘어 ‘인제는 인제다’를 캐치프레이즈로 군의 새로운 변화를 제안했다. ‘인제는 인제다’는 ‘나우 인제Now Inje’ 즉, ‘인제부턴 인제다’라는 의미와 ‘온리 인제Only Inje’, 즉 ‘인제다운 인제다’라는 의미를 동시에 포함한 말로, 인제만의 아이덴티티를 드러낸다. 여기에 설악산을 비롯한 해발 800m 이상의 준령이 20여 개나 위치하고, 맑은 물이 흐르는 인제군의 청정한 이미지에 초점을 맞춰 ‘요정이 살 것만 같은 마을, 인제’라는 아이디어를 이끌어냈다. 이를 위해 디자인그룹메카는 인제군의 캐릭터 ‘요즈’도 함께 개발했다. 환경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다양한 관광 자원의 개성을 살리면서 인제군의 정체성을 묶어줄 브랜드 체계 구축 방안인 것이다. 요즈는 ‘요정 프렌즈’를 줄인 말로, 인제를 수호하는 요정이다. 요즈의 나이는 1100살로, 호기심이 많아 인제 곳곳을 돌아다니며 언제든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다. 특히 요즈를 개발하며 가장 주안점을 둔 것은 캐릭터의 유기적인 확장성이다. 기존의 지자체 캐릭터는 대부분 귀여운 생김새지만 대체로 고정된 형태로 인하여 다양하게 활용하기에는 제한적인 부분이 많았다. 반면 요즈는 정형화되지 않은 유기적인 캐릭터로, 다양한 표정과 형태를 구현할 수 있는 동시에 어떤 모습으로 변하든 일관된 아이덴티티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그렇기 때문에 요즈는 적용하는 대상이 산이든 물이든 농산물이든, 어떤 대상에 적용하든 표현에 제한이 없으며 무한한 확장성을 가진다. 이런 점에서 요즈의 캐릭터 체계는 다른 지자체의 캐릭터들과 분명한 차별성을 갖는다고 볼 수 있다. 인제의 새 시대가 열리며, 인제다운 인제를 만들어나가자는 의미의 ‘인제는 인제다’ 프로젝트는 2020년부터 실천해나갈 새로운 환경 디자인 가이드라인과 캐릭터 요즈를 앞세워 더욱 매력적이고 경쟁력 있는 인제군을 만들어나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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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라인 : 정리 오상희 기자
디자인하우스 (월간디자인 2020년 1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