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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News
디자인으로 사회에 봉사하는 경희 대학교
한국의 대학들이 혁신을 외치고 있다. 더 이상 학생들은 명문이란 타이틀에 만족하지 않는다. 좀 더 높은 품질의 ‘교육 서비스’를 원한다. 이에 각 대학들은 학생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수용하며 학습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열띤 경쟁을 하고 있다. 굳건했던 ‘명문’의 벽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 기회의 열쇠는 디자인이다. 디자인으로 좋은 환경과 이미지를 구축해야 한다. 다른 한편에서는 학교 성장의 밑거름으로 시대가 원하고 있는 전공 분야인 디자인 대학들이 사회적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사회 속에서 디자인을 실천하며 학교도 알리는 시너지를 내는 것이다.월간 <디자인>은 디자인을 핵심으로 경쟁력 확보에 나선 대학들의 열띤 현장을 위의 두 가지 주제로 살펴보았다.

인터뷰 | 김형석 경희대학교 시각정보디자인학과 교수
“이 프로젝트는 사회봉사로서의 디자인이다. 학생들에게도 디자인을 가지고 얼마든지 사회에 공헌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싶었다. 또한 학생들이 디자인을 무조건 돈벌이 수단으로만 생각하게끔 하고 싶지 않았다. 그러한 이유에서 예산을 디자인 개발에 할애할 수 없는 사회봉사 단체나 공익 단체를 실천대상으로 정했다. 본 프로젝트는 올해로만 그치는 단발성 과제가 아니다. ‘우리나라 사회봉사 단체의 아이덴티티 디자인은 경희대학교 시각 디자인 전공 학생들의 손으로’라는 것을 목표로 앞으로 국가와 국민을위한 ‘공공(公共) 디자인’의 개념 확산과 정착을 향한 범사회적 운동으로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공공 차원에서 사회적 아름다움의 실현을 도모하는 등 산학협력과는 다른 차원의 활동을 하는 학교들이 등장하고 있다. 경희대학교 시각정 보디자인 전공 학생들은 지난해부터 디자인을 통한 사회봉사를 시도해왔으며 상당 부분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는 사회로부터 받은 도움을 학생들이 지닌 재능으로 사회에 환원한다는 차원이다. ‘사회를 위해 디자인과 학생들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로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김형석 교수가 이끄는 4학년 아이덴티티 디자인 수업의 일환이다. 돈이 많아야만 남을 도울 수 있다는 고정관념을 깬 이들은 무형의 재능을 유형의 시각적 실체로 풀어냄으로써 사회봉사의 범위를 넓혀나가고 있다. 또한 재정적 여유가 많지 않은 비영리 단체들을 선정함으로써 ‘학생다움’과 디자인을 통한 사회봉사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아나가고 있다.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복지적 관점의 디자인인 유니버설 디자인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지난해 CI를 제작해 기부한 안익태기념 재단 등 학생들의 수업으로만 보기에는 접촉 단체들의 무게가 가볍지 만은 않다. 시행 첫 해였던 작년에 비해 올해의 프로젝트 진행은 학생들의 이해도가 높아진 까닭에 좀 더 수월하게 진행되었다고도 한다. 아울러 이 같은 지속적인 대학들의 자구적 노력이 학생들의 사회적 활동을 통한 디자인 산업의 확장으로 이어질 수 있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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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라인 : 최태혁
디자인하우스 (월간디자인 2006년 11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