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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News
애플리케이션의 크리에이티브가 돋보였다 SK텔레콤의 온라인 서비스 통합 브랜드 'T'
추상적 조형물을 등장시킨 디자인파크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UI에 아이콘적인 느낌을 가미한에이앤비의 ‘청강문화산업대학’ 그리고 3차원 그래픽을 적용시킨 디자인그룹 인터내셔날의 ‘T’가 최종 후보에 올랐다.그중 SK텔레콤의 새로운 대표 브랜드 ‘T’는 이동통신 서비스 네트워크상의 가상 세계와 현실 공간의 만남을 나타냈으며프레임으로 들어가는 ‘T’를 3차원적인 그래픽으로 표현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입체적인 형태를 구현해새로운 조형으로의 접근 방식을 보여주었다.” “조직적이고 광범위한 애플리케이션이 다른 후보작들에 비해 사회적으로 미치는파급 효과가 크다.” 이러한 점들이 최종 심사에서 좋은 점수를 받게 했다.


T월드’ 매장, 사업 전반에 걸쳐 광범위한 애플리케이션이 이루어지고 있다. (위)
SK 텔레콤의 새 브랜드 ‘T’ (아래)

애플리케이션의 크리에이티브가 돋보였다

최근 이동통신 사업의 경쟁이 극에 달하고 있다. 하위 서비스 브랜드의 종류는 넘쳐나다 못해 어느 것이 어느 것인지 구분이 힘들 지경이다. 번호의 자부심이 남달랐던 ‘스피드 011’은 번호 이동성 제도(MNP)의 도입으로 그 힘을 잃었다. 온라인 서비스 브랜드 ‘T’가 탄생한 배경이 여기에 있다. SK텔레콤은 ‘스피드 011’을 ‘T’로 대체해 ‘이-스테이션’ ‘팅’ ‘티티엘’ ‘준’ ‘네이트’ ‘멜론’ 등의 하위 온라인 서비스들을 아우르고 있다. 이는 국내에서는 생소한 것이다. 소위 ‘엄브렐러 브랜드(UmbrellaBrand)’라고도 표현되는데, 소비자가 기업으로부터 기대할 수 있는 가치를 보장해주는 기능을 갖고 개별 제품 브랜드의 브랜드력을 돕는다는 개념이다. 이는 다양한 서비스 사업을 아우르는 하나의 새로운 브랜드이다. 디자인그룹인터내셔날이 브랜드 네이밍 단계부터 참여해 거대 브랜드의 탄생을 준비했다.

최초 제작에 앞서 현재 SK텔레콤의 핵심 이미지를 유지하고 브랜드 자부심까지 안겨줄 수 있는 자산의 도입이 요구되었다. ‘T’는 최고(Top), 신뢰(Trust), 동반(Together), 통신(Telecom), 기술(Technology) 등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그러한 것들을 담아 시각화 작업이 이루어졌는데 ‘T’의 형태는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속에서 금방 튀어나온 듯한 다이내믹함을 보여주고 있다. 고급스럽게 마감된 표면의 감촉은 브랜드의 품격을 높여주기에 모자람이 없다. 투시된 사각의 프레임 속으로 이동하는 ‘T’의 모습은 SK텔레콤의 정신을 상징한다. 진화하는 기술 환경의 변화를 선도하고, 새로운 고객 가치 제고를 위해 적극적이고 창의적으로 도전한다는것이 그것이다. 미래에 대한 열정과 고객에 대한 따뜻한 이미지를 레드와 오렌지 컬러로, 미래지향적이고 최첨단 기술의 이미지를 실버 컬러로 마무리했다.

이제는 더 이상 로고 자체의 독특함이나 조형적인 아름다움만으로 CI나 BI의 성패를 가늠할 수 없게 됐다.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기술은 새로운 매체를 탄생시켜애플리케이션의 범위를 넓혀주고 있다. 그런 까닭에 CI나 BI의 성패가 애플리케이션의 크리에이티브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프로젝트가 수상한 가장 큰이유 역시 이러한 애플리케이션의 크리에이티브적인 가능성을 보여준 데 있다고 할수 있다. 현재 ‘T’로 통합된 ‘T월드’ ‘T플랜’ ‘T3G플러스’ 등의 애플리케이션이 진행되고 있는데 이는 신생이 아닌 아이덴티티의 재정립이다. 예를 들어 ‘T월드’는 기존의 ‘이-스테이션’이다. 앞으로 ‘T’는 SK텔레콤 서비스 사업에서 진정한 브랜드 아이덴티티의 통합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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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라인 : 최태혁
디자인하우스 (월간디자인 2006년 12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