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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News
자체 개발한 리빙 전문 PB 살림# 롯데쇼핑




롯데백화점 강남점 리빙 전문관의 엘리든 홈.
현대백화점이나 신세계백화점처럼 국내 가구업체를 인수하지는 않았지만 롯데백화점은 아울렛과 고양 이케아와의 접근성을 높여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롯데아울렛 고양점의 경우 이케아를 방문한 고객이 유입되는 1층에 가전, 가구, 홈패션 등의 상품군을 모아 리빙 원스톱 쇼핑 공간을 마련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리빙 시장의 사업성을 목격한 롯데가 마냥 소극적인 자세를 취할 리는 없다. 롯데백화점은 다른 기업보다 리빙 관련 PB를 활발히 개발하여 소비자를 공략하는 길을 택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4월 잠실점에 리빙 전문 PB 편집숍 ‘살림#(샵)’을 선보였다. 이미 2016년 8월에 첫 번째 리빙 PB인 엘리든 홈을 론칭한 바 있는데, 리빙 분야의 PB를 연이어 출시한 것은 그만큼 리빙 산업의 시장성이 검증되었기 때문이다. 엘리든 홈은 북유럽 디자인이 인기를 끈 시장의 흐름을 반영해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 북유럽 국가의 리빙 브랜드 60여 개의 3000여 개 품목을 수입해 판매한다. 당시 롯데백화점 바이어들은 국내에 없는 브랜드를 다양하게 들여오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는데, 특히 론칭 당시 독일 암비안테Ambiente 박람회와 프랑스 메종 & 오브제, 북유럽 전문 리빙 박람회 스톡홀름 포맥스 페어 등을 직접 참관해 여러 브랜드 관계자들을 만났고 그 결과 AEO, 매그너Magnor, 마기소Magisso 같은 북유럽 브랜드를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할 수 있었다. 또 매장 인테리어를 실제 집처럼 꾸며 백화점 내 일반적인 리빙 매장과 차별화했다. 그 결과 강남점에 오픈한 엘리든 홈은 연간 두 배 이상의 목표 달성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성공에 힘입어 바로 1년 후 잠실점에 엘리든 홈 2호점을 열었다. 올해 론칭한 두 번째 리빙 PB인 살림샵은 북유럽 직수입 상품을 선보여온 엘리든 홈과 달리 국내 브랜드가 80% 이상을 차지한다. 리빙 전문 바이어들을 투입해 약 1년 동안 브랜드 개발에 몰두한 결과, 국내 트렌드를 반영한 리빙 상품을 중저가로 구입할 수 있는 살림샵이 탄생했다. 잠실점 9층에 76m² 규모로 문을 열고 홈웨어, 수납용품, 글라스웨어 등 40여 개 브랜드의 800여 개 품목을 취급한다. 천연 소재 전문 브랜드 콤마씨, 생활용품 브랜드 쿨이너프스튜디오, 자연주의 콘셉트 브랜드 모니카 팝 등 온라인으로 입소문 난 브랜드들이 입점되었다. 품질이 뛰어난데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를 발굴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롯데쇼핑의 다른 유통 기업 롯데마트 역시 리빙 전문 PB를 개발하는 쪽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15년에 양덕점을 오픈하면서 홈퍼니싱 전문 매장 룸바이홈Room×Home을 론칭해 현재 18개 매장을 운영한다. 욕실, 주방, 패브릭 등 각 카테고리에 맞는 부서에서 고객의 구매 수요를 파악해 그때마다 신제품을 구성한다. 주로 패션업계에서 경쟁하던 PB가 앞으로 리빙 시장에서 더욱 활발하게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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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라인 : 김민서
디자인하우스 (월간디자인 2018년 7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