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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News
디자인 창업가의 성공 법칙 신명섭·변사범 플러스엑스 공동 대표, 이동우 이사
지난 7월 플러스엑스는 창업 10주년을 맞아 단순한 디자인 컨설팅 회사가 아닌 더 큰 가치와 성공을 이루는 기업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발표했다. 이제 창업자인 신명섭·변사범 대표는 플러스엑스를 비롯한 플러스엑스 유니온(플러스에이, 허스키폭스, 코스믹레이) 그리고 사업적 파트너와 함께 개발하는 다양한 브랜드를 관리하는 디자인 고문을 맡게 된다. 플러스엑스의 새로운 대표로는 이동우 이사가 선출되었다. 시작하자마자 잘나갔던 브랜드 경험 디자인 전문 회사에서 오늘의 크리에이티브 그룹을 이루기까지 지난 10년간 플러스엑스가 걸어온 여정에는 늘 새로운 시도와 변화가 있었다. 무엇보다 이들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회사가 무얼 하고 있으며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끊임없이 소통해왔다.

②회사가 무얼 하고 있으며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끊임없이 알려라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변사범, 이동우, 신명섭

신명섭 안그라픽스 디자인사업부를 거쳐 네이버 브랜드경험 디자인 팀장으로 일했다. 2010년 플러스엑스를 공동 창업해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BTS, 알리페이, 텐센트, 11번가, CU, 대한통운, 카카오페이지 등 국내외 다양한 기업의 BX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변사범 디자인피버를 거쳐 네이버 미디어디자인 팀장으로 일했다. 2010년 플러스엑스를 공동 창업해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엘포인트, 신세계백화점, G9, 29CM, 두타, SSG Pay, CGV 등 다양한 기업의 UI/UX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동우 네이버 경험디자인팀에서 일하다가 신명섭 대표와의 인연으로 플러스엑스 창업 당시 책임디자이너로 근무했다. 플러스엑스 브랜딩, YG 리뉴얼 등을 진행했고 이후 라인플러스, 라인프렌즈, 네이버 클로바에서 인터널 브랜딩과 머천다이징 개발, 오프라인 스토어의 전반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플러스엑스
기업 형태 중소기업
대표 서비스 BX, UI 디자인 컨설팅, 상품 제조판매
그룹사 플러스에이, 허스키폭스, 코스믹레이
설립 연도 2010년
직원 수 80명
웹사이트 plus-ex.com


벌써 10주년이다. 신명섭·변사범 대표는 네이버에서 처음 만난 걸로 알고 있는데 두 사람 모두 창업에 뜻이 있었는지, 어떻게 의기투합하게 되었는지 궁금하다.
신명섭 2010년 3월쯤 변사범 대표와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 그리고 나 셋이서 일종의 작당 모의를 했다. 처음부터 창업을 계획한 건 아니었고, 셋 다 에이전시 출신에 네이버에서 다양한 경험을 했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충분히 뭔가를 해볼 수 있을 것 같았다. 당시엔 나이도 어렸기 때문에 지금쯤 시도해보고, 안 되면 다시 어딘가에 취직을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기존 에이전시와 다른, 어떤 가치를 가진 회사를 만들지를 고민하다가 그동안 네이버에서 해온 일이 통합적인 디자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었으니까 브랜드의 관점에서 통합 디자인 전략을 수행하는 회사를 만들어보기로 했다.

플러스엑스는 창업 초기부터 온·오프라인 영역을 모두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이 가능한 회사로 주목받았다.
신명섭 디자인 전문 회사 내에 온라인과 오프라인 조직을 함께 둔 회사는 플러스엑스 이전에도 있었다. 다만 이를 브랜드의 관점으로 하나로 묶고 연결시켜 함께 풀어내는 고민을 한 것이 주효했다. 브랜드를 만들고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 입장에선 매체에 상관없이 통합적인 시너지를 내는 것이 중요한데, 이에 대한 디자인 솔루션을 제대로 보여준 게 플러스엑스였다.

처음부터 회사가 나아갈 방향을 분명히 정하고 그에 걸맞은 브랜딩을 한 것도 도움이 된 것 같다. 플러스엑스는 셀프 프로모션을 잘하는 것으로도 유명하지 않나.
변사범 맞다. 실제로 그렇게 하려고 플러스엑스의 다양한 자체 브랜드 디자인을 전개해왔다. 사원증 아이디프레임을 비롯해 사내에서 사용하는 서식류 등을 디자인한 플러스엑스 아이덴티티로 레드닷, iF, 브랜드뉴어워드, 잇어워드 등에서도 수상했다.

신명섭 우리가 했던 좋은 작업을 외부에 알릴 수 있는 최고의 영업 방법은 포트폴리오라고 생각하고, 웹사이트에 결과물을 올릴 때도 무척 신경 쓴다. 단순히 플러스엑스가 무얼 했는지 나열하는 게 아니라, 우리가 이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무엇을 고민하고 어떻게 해결했는지, 보는 사람 입장에서 충분히 이해할 수 있게끔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거다.


플러스엑스 건물 3층,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면 한쪽 벽을 가득 채운 각종 트로피와 상장이 보인다. 지난 10년의 성과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 수상 기록으로, 130개가 넘는다(플러스엑스는 2019년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선정한 전 세계 브랜딩 스튜디오 중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러한 수상 기록은 클라이언트에게 실적이 되기 때문에 기업에선 어워드를 염두에 두고 프로젝트를 의뢰하는 경우도 종종 있을 정도다. 또한 프로젝트를 진행한 팀원들의 자부심을 높이고 내부 조직 문화를 강화하는 데 효과적인 장치가 되기도 한다. 한편 홈페이지를 비롯해 SNS 등 다양한 채널에서 진행하는 셀프 프로모션은 해외에 플러스엑스의 작업을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실제로 비핸스를 통해 중국의 알리바바, 알리페이, 텐스트 등이 디자인 강연을 요청했으며 플러스엑스는 이들 기업과 함께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늘 승승장구만 했을 것 같은데, 실패도 해봤나?
신명섭 사업 초기에 모바일 게임과 앱을 개발하는 플러스엠엑스Plus MX와 모바일 액세서리 브랜드 랩씨LAB.C를 론칭했다가 실패하며 느낀 게 많았다. 우선 디자인을 잘하는 것과 좋은 디자인으로 사업에서 성공하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좋은 기획뿐 아니라 생산, 유통, 영업, 회계 등 다양한 역량이 필요한데 디자인 전문 회사가 잘하는 것은 두세 가지에 불과하다. 그런데 자신이 디자인을 맡은 클라이언트 사업이 잘되면 어쩐지 내가 더 잘할 것 같고 더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을 거란 착각을 한다. 물론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아이디어와 디자인 외에 나머지 사업을 위한 다양한 역량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실패할 수밖에 없지 않겠나. 또 한 가지, 디자이너의 일은 대부분 결과물이 나오는 동시에 끝이 나지만 사업은 그렇지 않다. 일단 첫 제품이 나오면 판매를 위한 마케팅영업을 해야 하고, 문제가 있으면 유지·보수도 하면서 소비자의 반응을 살펴야 한다. 또한 사업을 유지하기 위해 계속해서 후속 제품을 선보이고 매출을 늘려가야 하는데, 이 모든 과정을 감당하려면 일종의 비즈니스 지구력과 체력이 필요하다. 결국 이 모든 실패를 겪고 난 뒤 변사범 대표에게 다시는 제조업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웃음)

굳이 자체 브랜드를 고집해서 만든 이유가 궁금하다.
신명섭 그때만 해도 모든 디자인 전문 회사가 그러하듯 클라이언트와 갑을 관계가 되는 것은 경제적 자유도가 낮기 때문이라고 봤다. 즉 우리만의 브랜드로 수익을 낸다면 클라이언트에게 휘둘리지 않고 동등한 입장에서 의견을 제시하고 내세울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디자인의 속성을 생각해보면 결국 문제 해결의 필요성을 느끼고 의뢰하는 사람이 있어야 일을 할 수 있는 ‘수주업’이 맞다. 누군가 의뢰를 해야만 할 수 있는 일인 것이다. 이는 변호사나 의사 등 수주업의 행태를 가진 다른 직업도 마찬가지다. 자체 브랜드의 실패를 겪고 난 뒤에는 ‘클라이언트 잡’을 한다는 데에 너무 스트레스받거나 불행해하지 않고 좀 더 우리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노력했다. 결국 좋은 결과물을 내면 업계에 긍정적인 입소문이 퍼지고, 전문 역량에 대한 신뢰도 얻게 된다. 실제로 그 이후에 플러스엑스를 대표하는 좋은 프로젝트를 많이 진행하면서 신뢰를 높일 수 있었다.

삼성, 현대카드, 신세계 같은 대기업은 물론 11번가, 29cm 같은 커머스와 YG엔터테인먼트, 빅히트엔터테인먼트까지 다양한 영역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의뢰가 들어오는 모든 일을 다 할 순 없을 텐데 특별한 선택 기준이 있나?
변사범 첫 번째가 일정이다. 신명섭 대표와 사업 초기부터 약속했던 게 일을 두세 개씩 중복으로 맡지 말자는 것이었다. 몇 개의 일을 동시에 하다 보면 품질 관리가 안 되기 때문에 일정 관리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또 합당한 가격을 받기 위해 나름의 원칙과 기준을 명확하게 정했다. 사실 이 모든 것은 디자이너가 다닐 만한 좋은 디자인 전문 회사를 만드는 것과도 관계가 있다.

신명섭 무엇보다 하나의 프로젝트를 합당한 가격에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충분한 이윤이 발생해야 과도한 업무나 야근 없이 디자이너들이 좋은 환경에서 프로젝트에 집중할 수 있고 또 그렇게 해야 좋은 결과물을 낼 수 있다. 이렇게 해서 좋은 결과물을 외부에 적극적으로 알리면 그 결과물을 보고 프로젝트를 의뢰하는 기업이 많아지고, 더 높은 비용으로 재미있고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도 늘어난다. 그러다 보면 좋은 인재들의 지원 역시 늘어나면서 그야말로 선순환이 이루어지는 거다. 바로 이 선순환이 이루어질 때 디자인 전문회사가 지속될 수 있는 역량을 갖게 되는 것 같다.


선순환을 하며 잘나가던 플러스엑스는 2018년 국내 투자사를 2대 주주로 유치하며 또 한 번 성공의 변곡점에 들어섰다. 신명섭·변사범 대표는 이를 ‘파트너십’으로 표현한다. 현재 관계사들이 진행하는 다양한 사업에 플러스엑스의 역량을 더해 시너지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미세먼지 마스크 브랜드 에티카ETIQA로 네이밍부터 브랜드 및 제품 개발, 웹사이트와 광고 영상까지 모든 디자인을 플러스엑스가 맡아서 진행했다. 한편 플러스엑스에서는 스테이셔너리 브랜드 ‘플러스엑스 오브젝트PlusX Object’, 패션 브랜드 ‘픽스낫띵FIX NOTHING’ 같은 자체 사업도 전개한다. 여기에 자회사 플러스에이, 그리고 허스키폭스, 코스믹레이와 함께하는 플러스엑스 유니온까지 그야말로 크리에이티브 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애쓰는 중이다. 최근 신명섭, 변사범 두 창업자가 플러스엑스의 대표직을 떠나 이 모두를 관리하는 고문 역할을 맡게 된 배경이기도 하다.


외부에서는 플러스엑스가 마스크 사업으로 엄청난 부자가 된 줄 안다.
신명섭 그건 아니다.(웃음) 관계사인 필트가 전개하는 사업인 만큼 성공을 바라고 있지만 우리가 직접 투자를 하거나 지분이 있는 건 아니다. 우리가 그리는 그림은 플러스엑스가 가진 역량과 투자사의 사업적 역량이 만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건강한 관계를 만드는 것이다. 플러스엑스가 예전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다시 자체 브랜드 개발에 도전하는 것 역시 새로운 사업 파트너가 생겼기 때문이다. 물론 컨설팅도 계속하겠지만 앞으로는 파트너, 관계사와 함께 사업적 역량을 키워나가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이를 위해 내부에 제품, 마케팅, 광고, 개발 인력까지 구축했다.

그렇다면 플러스에이, 그리고 허스키폭스, 코스믹레이와 함께하는 플러스엑스 유니온은 어떤 개념인가?
신명섭 플러스에이는 2017년 우리가 만든 자회사로 단기적인 디자인 컨설팅이 아니라 지속적인 브랜드 디자인 전략을 관리해준다. 플러스엑스가 주로 단기 컨설팅을 맡는다면 플러스에이는 장기적으로 브랜드를 관리·운영하고 개선· 진화시키는 역할까지 하는 것이다. 이 외에도 플러스엑스에서는 우리가 필요로 하는 역량을 가진 다양한 분야의 디자인 회사를 발굴, 투자하는데 그 연합체가 바로 플러스엑스 유니온이다. 현재 브랜딩을 전문으로 하는 허스키폭스와 모션 그래픽을 선보이는 코스믹레이가 속해 있으며 플러스엑스, 플러스에이 모두와 협업하는 구조다.

처음부터 이런 비즈니스 모델을 생각한 건 아닐 텐데, 플러스엑스는 늘 변화하며 디자인 전문 회사의 모델을 끊임없이 진화시킨다는 생각이 든다.
변사범 컨설팅 프로젝트만 진행하다 보니 아무래도 지루함이 있었다. 매출이 늘고 이익률도 좋아졌지만 계속 같은 일이 반복된다는 느낌이랄까. 무엇보다 컨설팅 에이전시는 폭발적 성장이 가능한 사업 모델이 아니다. 그때 투자사와 파트너십을 맺으면서 우리도 도전하면 뭔가를 이뤄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사업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는 특정 브랜드가 잘 됐을 때 모두의 성공으로 이어져 그 이익을 나눌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신명섭 장기적 계획을 세웠기보다는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하다 보니 이렇게 됐다. 사실 플러스엑스가 끊임없이 변화하는 것처럼 보였다면 이 역시 우리의 전략이 통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디자인 전문 회사를 운영하면서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우리가 무얼 하고 있으며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끊임없이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마치 연예인이 대중에게 잊히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처럼 우리가 지금 무얼 하고 있는지 조금씩이라도 사람들에게 알리는 전략이 필요했다.

이제 플러스엑스는 이동우 대표가 맡게 됐다.
이동우 플러스엑스의 초기 멤버로 일하다가 라인플러스, 라인프렌즈, 네이버 클로바에서 머천다이징과 사업의 전반적인 디자인을 진행했다. 플러스엑스 대표를 맡으면서 부여받은 가장 큰 미션은 B2C 사업을 할 수 있는 체제를 만드는 것인데, 앞서 라인프렌즈에 있으면서 디자인 외에 제조, 유통, 마케팅 등을 경험했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사실 플러스엑스에는 아이디프레임이라는 유명 제품이 있지 않나. 사원증 케이스라는 제품의 특성상 별도의 마케팅을 하지 않아도 플러스엑스를 아는 기업들에게 꾸준히 잘 팔리던 아이템이다. 현재 이를 중심으로 자체 개발한 스테이셔너리를 플러스엑스 오브젝트에서 선보이고 있다. 패션 브랜드 픽스낫띵 역시 2021 S/S 시즌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할 예정인데 이런 식으로 소비자를 만나는 접점을 하나둘 늘려갈 계획이다.

플러스엑스의 성공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신명섭 지난 10년간 우리는 끊임없이 도전을 했을 뿐 사실 이 중에 성공한 게 있느냐고 묻는다면 하나도 없는 것 같다. 성공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가장 기본적인 매출로 봤을 때도 큰돈을 번 사업은 없다. 계속 도전하고 시도하고 여전히 실패도 하고 있지만 그러면서도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을 뿐이다. 디자이너 중에서도 어떤 사람은 경영에 자질이 있고, 또 어떤 사람은 커뮤니케이션을 잘하는 등 각자의 자질이 다르지 않나. 플러스엑스 역시 디자인 전문 회사로서 우리가 무엇을 잘하는지 계속 시도하고 실패하면서 지금까지 온 것인데 이후 큰 성공을 하게 될지, 아니면 이 정도에서 실패를 맛볼지는 조만간 결론이 날 것 같다.(웃음) 다만 이런 자부심은 있다. 함께하는 구성원들에 대한 믿음과 애착이 강하기 때문에 이들의 역량을 키워주고 그에 맞는 환경과 처우를 제공함으로써 오래도록 다니고 싶은 회사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앞으로도 이러한 마음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기 때문에 구성원들이 성장하고 그 성장이 모인다면 회사 역시 성공하지 않을까 싶다. 변사범 디자이너가 어느 정도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같은 길을 걷는 후배들도 안심하고 더 힘을 낼 수 있다는 걸 불과 얼마 전에야 깨닫게 됐다. 지금은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이나 조수용 카카오 대표 같은 사례가 있지만, 사실 우리가 디자이너로서 첫발을 내딛었을 땐 그런 롤모델이 없었다. 앞으로 플러스엑스 역시 하나의 좋은 사례가 됐으면 좋겠다.

그렇다면 앞으로의 목표는? 이동우 대표가 말해달라.
이동우 목표는 생존이다.(웃음) 지난 10년간 플러스엑스는 디자인 에이전시로서 B2B 비즈니스로 디자인계에 한 획을 그었다고 생각한다. 같은 디자이너로서 존경하는 바다. 이제 그 좋은 회사를 물려받은 입장에서 포부를 말하자면,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B2C 시장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고 싶다. 명절마다 친척들이 모이면 ‘어느 회사에 다니느냐’고 묻지 않나. 그때 플러스엑스에 다닌다고 하면 모두가 “너 성공했구나”라고 말할 수 있는 그런 회사를 만들겠다. 이제 신명섭, 변사범 대표는 고문 역할을 맡게 되지만 플러스엑스는 결코 불안하지 않다.(웃음) UI, UX, BX, 사업, 광고, 개발 등 각 분야의 훌륭한 디렉터와 구성원이 함께 시너지를 내며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갈 것이다. 플러스엑스의 새로운 시즌을 기대해달라.




BTS BX 디자인 리뉴얼 프로젝트




YG 엔터테인먼트 BX 디자인 리뉴얼 프로젝트


29CM 브랜드 아이덴티티 리뉴얼


플러스엑스 오브젝트


에티카


픽스낫띵


엘포인트 UI/UX 리뉴얼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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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라인 : 글 김민정 기자
디자인하우스 (월간디자인 2020년 9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