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해주세요!
본문 바로가기
Design News
d-Revolution for Gwangju 지역산업관: 디자인을 통한 광주의 혁명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어엿한 디자인 행사로 자리매김했지만, 아쉬운 점이 없지 않다. 특히 광주를 기반으로 열리는 행사임에도 참여 디자이너 대다수가 객客이라는 사실은 비엔날레 입장에서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할 문제다. 지역산업관은 이 행사가 ‘남의 잔치’가 아닌 지역의 주체성을 간직한 행사로 성장하도록 하기 위한 발판이다. 광주 뷰티업체들의 공동 브랜드 개발 화장품을 선보이는 ‘뷰티 & 패션 비즈니스 존’, 지역 주력 산업 제조 기업의 양산 제품과 중소기업 창업지원 우수상품을 홍보하는 ‘대표 비즈니스 존’, 지능형 가전, 광융합 산업, 스마트 금형, 디지털 생체 의료 등 광주의 4대 주력 산업과 우수 문화 산업을 소개하고 미래 디자인의 비전을 제시하는 ‘광주 첨단기술융합 문화산업 존’, 그리고 관람객이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체험 존’으로 구성되어 있다. 광주광역시 산하기관인 광주디자인진흥원은 산업통상자원부와 광주광역시가 주최하는 산업화 디자인 프로젝트를 꾸준히 추진하며 디자인과 지역 비즈니스를 연결하는 새로운 성공 모델을 만들고 있다.

산업 감독 임채형
기획 기성간
기획 보조 이여진
리서치 김세례, 나수미



‘혼합풍경: 사계’ 실제 구현 시 예상 이미지.
참여 작가 뉴튠

혼합풍경: 사계
뷰티 & 패션 비즈니스 존에서 선보이는 이 작품은 패션쇼 런웨이의 경험을 관람객이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제작한 가변형 미디어 파사드다. 인공지능 음악과 혼합현실 오디오 비주얼 기술, 프로젝션 매핑과 레이저 아트를 결합한 뒤 고도화된 AI 기술을 적용해 일상 너머의 새로운 차원으로 관람객을 안내한다. ‘혼합풍경’은 혼합현실의 개념을 청각적 관점으로 대응해 환경 소리의 음악적 활용을 모색하는 아트워크이자 연구 개념이다. AI 기술을 활용해 이미지와 영상에 적합한 사운드스케이프를 자동으로 매핑하는 시스템을 구축했고, 인공지능 기술이 검출한 소리와 이에 적합한 시각 요소를 혼합해, 현실-인공-가상의 레이어를 시청각적으로 유연하게 변형해 표현한다.



‘AI 청자편종’ 렌더링 이미지.
참여 작가 강광욱, 이진욱, 박승숙(뉴튠), 오은식

AI 청자편종
광주 첨단기술융합 문화산업 존에서 선보이는 ‘AI 청자편종’은 청자를 이용한 개량 악기 ‘공예 편종編鍾’에 첨단 AI 기술을 접목한 작품이다. 편종은 작은 구리 종 여러 개를 나무 걸이에 매달아 치는 전통 악기다. 이번 전시를 통해 전통과 미래를 아울러 새로운 문화 산업 디자인 융합 모델을 선보인다. 청자 편종의 음향적 특성과 음계 데이터를 분석해, 특정 종을 두드렸을 때 발생하는 소리를 센서와 마이크를 통해 전자 신호로 전달한다. AI 기술을 이용해 전달한 소리와 가장 어울리는 음악 마디가 생성됨으로써 관람객은 AI 청자 편종이 자아내는 미래지향적 하모니를 경험할 수 있다. 편종 연주 시 생성되는 또 다른 인공 편종 소리가 물의 파동 형태로 시각화되어 스크린에 나타난다.



최태옥이 디자인한 이동형 AI 공기청정기. 인공위성 안테나와 도자기를 모티프로 한 디자인과 강렬한 빨간색이 돋보인다.

Interview
최태옥 ‘대표 비즈니스 존’ 참여 디자이너, 디자인바이 대표

디자이너는 대중이 원하는 작업을 하는 경우가 많지만, 때로는 선도적인 디자인으로 미래를 제시하는 일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비엔날레에서 그런 면을 부각할 수 있게 되어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 특히 공기 산업과 AI 산업은 광주의 주요 전략 산업으로, 이러한 현안 사업에서 디자이너가 선도적 디자인을 제시하는 일은 굉장히 중요하다. 이번 전시에서는 실내 미세먼지를 기기가 직접 찾아가 정화하는 이동형 AI 공기청정기와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한 벽걸이형 공기청정기, 그리고 광주의 대표 제조 기업 DH글로벌과 협업한 크리스털 제빙기까지 총 세 작품을 선보인다. 광주는 전국 최초로 디자인센터를 설립하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보유하는 등 디자인과 예술 인프라가 탄탄한 도시다. 공공 기관과 지자체, 학교, 디자인 경영자들의 노력과 지원이 있다면 분명 국제적인 디자인 허브 도시로 성장할 것이다.

Share +
바이라인 : 박종우
디자인하우스 (월간디자인 2021년 9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