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해주세요!
본문 바로가기
Design News
BRAND+DESIGNER 브랜드와 디자이너의 완벽한 협업
#주목할만한부스 #전시디자인 #브랜드와디자이너

디자이너와 중소기업을 잇는 현장
경기도주식회사

전시 디자인 푸하하하 프렌즈(대표 한양규·한승재·윤한진), www.fhhhfriends.com
그래픽 디자인 취그라프(대표 최종원), chuigraf.kr



마치 건물 내부를 그대로 노출한 듯한 전시로 관람객의 이목을 끈 경기도주식회사. 우수한 기술을 가진 중소 제조 기업과 디자이너들의 협력을 위한 시장을 모색하는 경기도주식회사의 메시지를 담았다. 산업 시스템을 표현한 모듈화된 금속 패널을 사용하고, 패널에 뚫은 홈에는 취그라프가 디자인한 ‘디자이너를 찾습니다’라는 구직 메시지를 걸어놓았다. 실제로 전시 기간 동안 많은 관람객이 부스에 걸려 있는 구인 메시지를 가져가는 효과도 있었다. 여기에 마치 공장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준 작업복 차림의 전시장 스태프까지, 산업 현장의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한 일관성 있는 디자인 요소도 돋보였다. 패널의 홈은 실제 경기도 내 중소기업들이 만드는 제품을 모티브로 제작했다. www.kgcbrand.com

Interview
한양규·한승재·윤한진 푸하하하 프렌즈 공동대표, 건축가
“전시 디자인의 모티브는 경기도주식회사가 최근 개발한 ‘라이프클락’에서 출발했다. 시계 내부에 다양한 구호용품이 들어 있는데 이를 공간으로 풀어낸 것이 전시 부스다. 원래 시계 내부처럼 블랙 컬러 부스를 생각했으나 최종적으로 금속 패널을 선택했고, 일부러 도장하지 않아 날것의 이미지를 드러냈다. 격자로 설치한 패널 사이사이에는 빈 공간을 두었다. 그 사이사이로 관람객이 들어가면서 공간이 채워지고, 그들이 패널의 홈을 자연스럽게 만지는 과정을 통해 경기도주식회사 또한 중소기업의 제품과 디자이너의 교두보가 되겠다는 의도를 담았다.”


나의 일상을 작품으로 전시하다
데이즈

전시 디자인 스튜디오셋(공동대표 김수희·장지영), www.setstudio.co.kr
그래픽 디자인 취그라프(대표 최종원), chuigraf.kr



이마트의 SPA 패밀리 브랜드 ‘데이즈’를 소개하는 데 중점을 둔 콘셉트 부스. 스토리텔링을 통해 ‘시간’, ‘오늘’, ‘하루’라는 세 가지 테마를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양말이나 모자, 팬티 같은 일상용품을 액자 프레임이나 동그란 캔버스에 전시해 우리의 하루가 소중한 작품처럼 가치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또 청바지를 찢어 프레임 위를 걷는 모습으로 형상화하거나 장갑을 구겨 붙여놓는 등 오브제를 자르고 붙여 시각적으로도 재미를 주었다. 단순한 제품 전시가 아닌, 제품을 ‘작품화한’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ww.ssg.com

Interview
김수희·장지영 스튜디오셋 공동대표
“일상에서 많이 사용하는 소재를 재조합, 재구성해 관객들이 색다른 시선을 느끼도록 하고 싶었다. ‘아하!’ 하는 순간이라고 할까? 부스 천장에 매달린 오브제와 걷는 듯한 형상의 청바지처럼 생동감을 주어 살아 있는 일상을 담고 싶었다. 그것이 ‘오늘 하루가 당신의 일상이다’라는 데이즈의 모토이기도 하다.”


인터랙티브 아트로 일깨운 감성
멜론

콘텐츠 기획 플로 스튜디오(대표 김온유)
공간 디자인 포토콜린스(대표 박현주)
미디어 아트 권지은
가든 디자인 송초희





디지털 디바이스로 음악을 듣는 요즘, 멜론은 아날로그적 감성을 전하기 위한 체험 전시를 선보였다. ‘음악이 필요한 순간’이라는 멜론의 감성 키워드가 콘테이너 부스 안에서 구현된다. 뮤직 카드를 들고 부스에 입장한 관람객은 정원을 거닐며 특정한 순간과 음악을 느끼게 된다. 동시에 관람객을 따라 움직이는 반딧불이 숲, 반짝이는 별을 따라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음악과 함께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되는 것. 부스를 나온 사람들은 자신의 인생 가사를 부스에 남기고, 이를 컨테이너 외벽에 붙여 다른 이들과 공유도 한다. 컨테이너 자체가 기억 저장소처럼 기능하고, 전시가 계속되면서 컨테이너 외부에 하나둘 붙인 노래 가사 카드가 부스 전체를 뒤덮는 광경을 연출했다. www.melon.com

Interview
박현주 포토콜린스 대표, 프로덕션 디자이너
“공간에 IoT적인 요소가 있었으면 하는 클라이언트의 바람이 있었다. 동시에 전시 디자인 자체의 개성을 표현하기보다 감성과 체험에 집중하고자 했다. 전시장에서는 좀처럼 구현하기 힘든 라벤더 숲을 구현해 일종의 이벤트적인 순간을 공유하고 싶었고, 이를 통해 관람객의 기억에 남는 감성적인 경험을 전달하는 데 주력했다.”


뉴스페이퍼를 공간으로 구현하다
아우디 코리아

전시 디자인 에스오 프로젝트(대표 조현), www.soproject.com



아우디 코리아는 2013년부터 ‘기술을 통한 진보’라는 키워드로 음악, 모션 그래픽, 제품, 가구, 4개 분야의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서 선보인 아우디 코리아 전시에서는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년간의 ‘아우디 디자인 챌린지’ 수상작을 소개해 특히 젊은 디자이너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뉴스페이퍼’를 모티브로 디자인한 공간은 2차원의 뉴스페이퍼를 3차원으로 구현한 형태다. 작품을 설명하는 바닥의 그래픽 요소와 면 분할은 수상작을 소개하는 하나하나의 기사로 보이고, 공간 전체는 뉴스 스탠드처럼 기사를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 외관은 반투명한 바리솔 소재를 사용해 무겁거나 딱딱한 느낌이 들지 않도록 했고, 입구에 설치한 계단은 공간 안의 작품에 집중할 수 있도록 외부 전시장과 부스를 구분 짓는 데 효과적이었다. www.audi.co.kr

Interview
김희봉 S/O 프로젝트 아트 디렉터
“사건이나 현상을 아카이빙하는 데 가장 적절한 소재가 뉴스페이퍼라고 생각했다. 무엇보다 부스 외벽을 어떤 소재로 선택할지가 관건이었다. 부스 공간 자체가 커서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소재로 선택해야 했기 때문이다. 최종적으로 선택한 바리솔은 원래 조명에 많이 사용하는 소재다. 결과적으로 솔리드한 벽체보다 부드러운 느낌을 주었고, 아우디의 유연한 사고방식을 표현하는 데에도 적합했다고 생각한다.”


이미지로 메시지를 전달하다
도무스 아카데미

전시 디자인 HI 디자인 스튜디오(대표 이희진·일리야 차이니코프), designHI.com



1983년 설립한 이탈리아의 디자인 전문 학교 도무스 아카데미는 이번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을 통해 도무스 아카데미 출신 디자이너의 전시 부스를 선보였다. 동문 작가들의 작품을 모아 전시하는 기존 형태에서 벗어난 색다른 기획이었다. 부스를 디자인한 HI(Hypothetical Identity)는 이희진(한국)과 일리야 차이니코프(러시아)가 함께 설립한 브랜드 컨설팅 & 디자인 스튜디오다. 이들은 도무스 아카데미 출신이자 파트리시아 우르퀴올라 스튜디오 소속 디자이너이기도 하다. HI는 부스를 특정한 제품으로 채우기보다 컬러와 패턴으로 이미지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시트를 사용해 만든 공간은 무척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느낌을 준다. 우드 패턴에는 디지털로 프린팅한 듯한 스트라이프를 덧대 전혀 다른 문양으로 보였고, 바닥은 네온 컬러의 스트라이프로 높낮이가 있는 듯한 착시 효과를 주었다. 일반적인 옷장, 천장, 선반 등이 다른 형태로 변형되는 모습은 신선한 자극이 되었다. www.domusacademy.com

Interview
이희진 HI 디자인 스튜디오 공동대표
“이번 전시 부스가 우리의 실질적인 데뷔 무대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보는 오브제를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디자인의 본질을 묻고 싶었다. 이를 통해 HI 디자인 스튜디오가 앞으로 하게 될 프로젝트들이 새로운 디자인 시작점이 되기를 바랐다. 도무스 아카데미의 설립 목적이 그랬듯이 말이다. 비용이나 제작 측면의 효율성을 위해 시트를 사용했는데, 이를 최대한 효과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패턴이나 컬러에 더욱 집중했다.”


전시장에 세워진 광장
네이버 콜로키움 ‘밋업(Meet Up)’

전시 디자인 네이버 디자인설계(리더 김승언)





네이버의 전시 부스는 제품이나 전시 디자인이 아닌, 대화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전시장을 공론의 장으로 만들었다. 콜로키움(Colloquium)은 ‘함께 이야기한다’는 뜻의 라틴어로 고대 로마 시대부터 성행한 전문가 회의를 말한다. 계단식 플랫폼과 의자 그리고 영상 디스플레이만 설치한 공간에서는 전시 기간인 5일간 하루 두 차례씩 네이버 디자인설계에 소속된 8개 스튜디오의 디자이너들이 직접 자신의 업무를 소개하고 관람객들과 대화를 나누었다. 관람객은 실제 프로젝트를 통해 그들이 일하는 방식과 노하우를 엿볼 수 있었다. 나왕 합판을 사용한 패널과 기둥을 사용한 부스 공간은 밖에서도 내부가 보이도록 노출했다. 그 때문에 지나가는 관람객들도 안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가는지 호기심 있게 바라보는 풍경이 연출됐다.

Interview
오원진 네이버 브랜딩 스튜디오 리더
“작년 8월에 ‘디자인 콜로키움’이라는 행사를 진행한 적이 있다. 처음에는 네이버 콘텐츠나 서비스를 보여주는 일반적인 전시 형태를 생각했지만 이 콜로키움 형태를 한 번 더 시도해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좀 더 가볍고 캐주얼한 분위기의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 부스 디자인 자체에 힘을 빼고, 부스 내부나 외부에서 폐쇄된 느낌을 주지 않도록 하는 데 신경 썼다. 내부 역시 네이버와 관련된 콘텐츠를 전혀 노출하지 않고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열린 공간’을 만드는 데 주력했다.”


Share +
바이라인 : 오상희
디자인하우스 (월간디자인 2018년 1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멜론배너1차
멜론배너1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