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해주세요!
본문 바로가기
Design News
INSPIRATION 이빈소연 Leebinsoyeon

홈페이지 leebinsoyeon.com
인스타그램 @leebinsoyeon

이빈소연 그래픽 스튜디오 ‘이해와 오해’를 운영했고 현재는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 중이다. 그림책 을 출간했으며 10월, 언리미티드 에디션에서 새로운 그래픽 노블을 선보일 예정이다.


<토일릿Toilet> 쪽프레스의 <기호> 이슈에 참여한 짧은 그래픽 노블 <토일릿>의 한 장면. 공중화장실을 싣고 역에서 떠나려는 주인공의 모습을 담고 있다.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요시노구즈> (민음사 쏜살문고)의 표지 삽화 8월 3일 출간 예정인 책으로 작가가 묘사한 절경은 상상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을 만큼 아름답다. 꼭 한번 요시노로 떠나고 싶다.

자기소개를 해달라.
감정과 인간성이 모호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만들고자 노력하는 일러스트레이터이다. 당연하다고 여기던 모든 것을 조금씩 의심해보고 있다.

작업 과정을 묘사해달라.
보통 어느 단계를 가장 중요시하는지 궁금하다. 가장 먼저 스토리, 혹은 그리고자 하는 장면을 구상하고 섬네일 스케치를 여러 개 그려본다. 그래픽 노블 같은 경우에는 글도 쓰고 섬네일 위에 대사도 올려놓는다. 어느 정도 쓰고자 하거나 그리고자 하는 것이 명확해지면 조금 더 정확한 스케치를 하고 일러스트레이션을 구성하는 오브제나 배경, 인물들이 입은 옷 등에 대한 자료를 모은 후 스케치 위에 명확한 외곽 선을 그리거나 채색해 완성하는 식이다. 특정 과정의 작업에만 집중하다 보면 시간을 허비하거나 그 단계의 특징만 남게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각 단계가 서로 균형을 이루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여느 일러스트레이션과 다른, 본인 작품만의 특징이 있다면?
그저 내가 좋아하고 할 수 있는 걸 할 뿐이어서 내 작품만의 특징에 대해서는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 대신 그림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분위기를 말하자면, 그림 속 인물과 상황이 일상적인 형태로 얽혀 있지만 어딘가 비일상적인 느낌을 주려고 한다.

작업에 영감을 주는 것은?
작업 과정마다 영감을 받는 매체나 소스가 각각 다르다.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다거나 특정 장면을 묘사하고 싶다는 생각은 나에게 일어난 사건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또 대략의 스토리를 짤 때는 말이 빠른 영어권 팟캐스트를 들으면서 이해한 단어를 조합하여 배경 설정을 하기도 한다. 그 외 세부적인 일러스트 내의 인테리어나 오브제 등은 영화에서 힌트를 많이 얻고 인터넷으로도 자료를 수집한다.

앞으로 꼭 해보고 싶은 프로젝트, 도전하고 싶은 작업이 있다면?
<해리포터> 시리즈 책은 한 챕터가 시작될 때마다 삽화가 있는데, 어릴 적 그 그림 보는 걸 아주 좋아했다. 작가들의 소설책 사이사이에 조금이나마 이해와 상상을 돕는 삽화를 그리는 작업을 해보고 싶다. 또 현재 재미있는 프로젝트를 준비 중인데 내가 한 회차의 그래픽 노블을 음악가에게 보내면 그걸 읽고 음악을 만들어 보내주고, 나는 또 그 음악에서 영감을 얻어 다음 회차의 그래픽 노블을 만드는 식의, 핑퐁 게임 같은 작업을 하려 한다. 이 프로젝트는 출판이라는 매체만으로 노출하기에는 한계가 있어서 어떤 방식으로 보이는 것이 가장 좋을까 하는 고민도 함께 하고 있다.


■ 관련 기사
- 일러스트레이터 10명이 기록한 나의 여행기
최지욱 Choi Jeeook
키미앤일이 김희은 Kimi and 12 Kim Heeeun
김지예 Kim Jiye
황로우 Hwang Rowoo
윤예지 Yun Yeji
노리타케 Noritake
박상혁 Park Sanghyuk
류형정 Ryu Hyeongjeong
이빈소연 Leebinsoyeon
곽명주 Kwak Myeongju

Share +
바이라인 : 김민정
디자인하우스 (월간디자인 2018년 8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