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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News
김교만 디자이너·이영혜 디자인하우스 대표 선정 2020 디자이너 명예의 전당 헌정자





7대 김교만(1928~1998)
전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한국적 정서를 담은 일러스트레이션을 선보인 디자이너다. 말의 역동적인 동작을 해학적으로 표현한 ‘마상재’를 비롯해 농악, 혼례와 같은 전통적 소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고유의 조형 세계를 구축했다.






7대 이영혜(1953~ )
디자인하우스 대표. 월간 〈디자인〉과 〈행복이 가득한 집〉 〈럭셔리〉 등을 발행하고 서울리빙디자인페어, 서울디자인페스티벌 등을 개최하고 있다. 디자이너와 소비자, 기업을 위한 다양한 플랫폼과 콘텐츠 개발에 앞장섰으며 특히 국내 디자이너의 성장과 디자인 산업 발전을 위한 매개 역할에 힘쓰고 있다.


한국디자인진흥원(원장 윤주현)이 주최하는 ‘디자이너 명예의 전당’은 국내 디자인 산업 발전에 공헌하고 디자인계를 이끈 이들에게 헌정하는 자리다. 이는 국내 디자이너의 역할을 모색하고 자긍심을 일깨운 디자이너를 기념하며, 이들이 일군 역사를 기록하는 데 의미가 있다. 2012년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홍석우 장관의 디자이너 명예의 전당 선포식 이후 지난해까지 13명의 헌정자가 선정됐다. 1대 헌정자는 봉상균조영제한도룡, 2대 헌정자는 권명광민철홍박대순, 3대 헌정자는 부수언최승천, 4대 헌정자는 안정언양승춘정시화, 5대 헌정자는 이상철, 6대 헌정자는 박종서다. 헌정자는 디자인 관련 협회 단체와의 협의와 심사를 거쳐 선정되며, 주요 작품을 전시보존함으로써 그 업적을 기린다. 또한 3D 프린터로 흉상을 제작해 코리아디자인센터에 전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 웹사이트에 디자이너 명예의 전당을 운영해 널리 알리고 있다. 이들 헌정자는 한 명 한 명이 교육, 문화, 정책 등 다양한 측면으로 국내 디자인사에서 한 획을 그은 인물로, 우리는 이들을 통해 한국 디자인의 발전과 성과를 다시 한번 되짚어볼 수 있다.

올해의 헌정자로는 김교만 전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와 이영혜 디자인하우스 대표가 선정됐다. 한국 그래픽 디자이너 1세대인 김교만은 간결하고 현대적인 표현 기법과 민속적인 소재의 결합을 통해 당대 그래픽 디자인 사조에 큰 영향을 미쳤다. 월간 〈디자인〉과 〈럭셔리〉 〈행복이 가득한 집〉의 발행인이자 서울리빙디자인페어,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을 주관하는 디자인하우스의 이영혜 대표는 40년 넘게 한국 사회에 디자인과 디자이너의 가치를 알리고 디자인 산업의 성장을 위한 매개자 역할을 해왔다. 디자이너 명예의 전당 헌정자 중 최초의 여성인 그는 2012년 제5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을 역임하기도 했다. 한편 올해 헌정된 인물을 포함, 모든 헌정자의 주요 작품은 한국디자인진흥원 홈페이지 명예의 전당 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 사이트에서는 그동안 한국디자인진흥원의 주요 행사와 여기에 참여한 헌액 디자이너들의 기록 사진도 만날 수 있다. kidp.or.kr


2012~2020년 디자이너 명예의 전당 헌액자

1대 봉상균(1932~2017)
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1970년대에 한국디자인포장센터(한국디자인진흥원의 전신)에 근무하면서 당대의 여러 디자인 정책을 수립하고 국제 디자인 교류에도 앞장섰다. 영화감독 봉준호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1대 조영제(1935~2019)
전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그가 맡은 OB맥주, 제일제당, 신세계백화점, 국민은행 등의 CI는 국내 기업에 브랜딩의 중요성을 촉발시켰다. 88서울올림픽 조직위원회 디자인 전문 위원장으로 디자인 전반을 총괄했으며, 공식 포스터를 디자인했다.

1대 한도룡(1933~ )
홍익대학교 공예학부 교수로 후학을 양성하며 환경, 제품, 시각 등 주요 디자인 영역에서 활동했다. 1967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된 엑스포 한국관의 디자인 등 국내외 여러 행사의 한국 전시관을 맡았다.

2대 권명광(1942~ )
전 홍익대학교 총장. 롯데칠성, 농심, 문화방송, 쌍용 등의 CI를 디자인했다. 한국 그래픽 디자인의 영역을 확대했으며 디자이너의 전인 교육과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 디자이너 최초로 종합대학 총장을 역임했다.

2대 민철홍(1933~2020 )
전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한국 산업 디자인의 개척자로 불린다. 인간 중심적인 디자인을 강조했다. 대한민국 국장, 체신 1호 전화기, 삼성전자 흑백 TV 마하505 등을 비롯해 88올림픽 기념 조형물인 영광의 벽을 디자인했다.

2대 박대순(1929~ )
한양대학교 명예교수. 국내 최초의 디자인학 박사로 40년간 교육 현장에 몸담으며 한국 디자인의 교육 체계와 방법론을 정립했다. 이를 통해 수많은 후학을 양성했으며 오늘날 한국 디자인 교육의 토대를 마련했다.

3대 부수언(1938~ )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명예교수. 삼성전자, 금성통신, 대우전자 등 당시 주요 기업의 제품 디자인을 맡아 국내 산업 디자인의 기틀을 마련했다. 88서울올림픽 사인 시스템 계획을 감리하며 체계적인 디자인 시스템 확립에 힘썼다.

3대 최승천(1934~ )
홍익대학교 명예교수. 목공예 전문가이자 국내 아트 퍼니처의 개척자다. 나무와 새를 모티브로 삼아주로 가족을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였다. 롯데호텔과 서울지하철공사 등 국내 다양한 장소에서 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4대 안정언(1942~ )
숙명여자대학교 명예교수. 예술의전당, 명동성당 등 다양한 CI를 진행했다. 2018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문화예술발전유공자로 선정됐다.

4대 양승춘(1940~2017)
전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88서울올림픽 엠블럼을 비롯해 동양맥주, 서울방송, 대림혼다, 종가집 등의 CI를 맡았으며, 국내 그래픽 디자인의 다양화를 꾀했다. 또한 CI나 BI 개발 시 한글 로고타이프와 전용 서체 개발을 위해 많은 노력을 쏟았다.

4대 정시화(1942~ )
국민대학교 명예교수. 그리기에 치중한 교육이 아니라 디자인 영역만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현대디자인론〉 〈산업디자인 150년〉 등의 저술을 통해 척박했던 한국 디자인계에 디자인 개념과 방법을 제시했고, 한국의 근현대 디자인 정립에 기여했다.

5대 이상철(1944~ )
한국의 1세대 아트 디렉터. 〈뿌리깊은 나무〉와 〈샘이 깊은 물〉의 편집 디자인을 맡았고 1980년대에는 월간 〈디자인〉의 아트 디렉터로 활동했다. 체계적인 그리드와 가독성 높은 조판 등 이전에는 없었던 새로운 편집 디자인 방향을 제시했다.

6대 박종서(1948~ )
전 현대자동차 부사장. 1세대 자동차 디자이너로 현대자동차에 30년간 근무하며 포니, 아반떼, 쏘나타, 싼타페 등을 디자인했다. 자동차 디자인 강국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 산증인으로, 2016년 자동차 디자인 미술관 포마FOMA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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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라인 : 글 오상희 기자
디자인하우스 (월간디자인 2020년 9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