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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News
오사카 5개 지역의 문제를 디자인으로 해결한다 아시아 그래픽 디자인전
오사카 특정 지역 5곳의 문제 해결과 홍보를 위한 포스터 제작을 목적으로 한 이 프로젝트는 ‘오사카 디자인 팩’의 기획 의도가 가장 잘 살아 있는 행사였다. 이를 위해 일본, 한국, 홍콩, 중국, 독일의 디자이너 15명은 지난 5월 해당 지역을 미리 답사했고, 각자 포스터를 한 장씩 완성했다. 오사카 시는 이렇게 제작된 포스터를 모아 전시회를 여는 한편, 작품당 200부씩 인쇄해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1.2 쇼핑가로 유명한 센니치매는 자전거를 함부로 방치하는 문제를 안고 있었다. 사람들이 제대로 걸어 다닐 수가 없을 정도로.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디자이너들은 ‘No parking’이란 주제로 포스터를 디자인했다. 디자인: 진 닝닝, 지 웨이, 중국

3 호리에는 젊은 층의 사랑을 받는 카페, 패션 숍 등이 몰려 있는 우리나라로 치면 홍대 앞과 비슷한 곳이다. 이곳에서 ‘호리에 음악제’가 열리는데 이를 홍보하기 위한 포스터를 제작했다. 디자인: 크리스틴 브루크만, 독일

4 골동품 가게와 갤러리가 몰려 있는오이마츠 니시텐마는 인사동처럼 장소의 아이덴티티가 확실한 곳이다. 마쯔리 축제의 나라 일본답게 이곳에서는 7월 7석 축제가 성대하게 열리는데, 이를 홍보하기 위한 포스터를 제작했다. 디자인: 오치규, 한국

5 오래된 다운타운인 신세카이는 지금은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곳이다. 이곳을 부흥시키기 위해‘빅 봉’이라는 행사를 여는데, 일본에서는 7~8월에 선조에 대한 제사로‘봉 오도리’라는 춤을 추며‘빅 봉’은 아주 큰 춤이라는 의미다. 디자인: 제이빈 모, 홍콩

6 일찍부터 공업이 발달했던 니시 요도가와는 도시 오염이 무척 심했던 곳이다. 이에 공해로 인해 몸이 나빠진마을 사람들이 재판을 벌여 승소했다. 그 후 이를 기념하기 위해 재단을 만들었고 ‘에코뮤즈’라는 자료실을 세웠다. 이곳에는 그 당시의 재판 기록이 보관되어 있다고 한다. 디자인: 유스케 기무라, 일본

주목해야 할오사카의 터줏대감 디자이너
오사카 디자인계의 마당발 스가야 토미오 씨의 주선으로 여러 디자이너들을 만날 수 있었다. 하루에 3명씩 만나는 강행군이었지만, 둘째가라면 서러울 만큼 바쁘고 유명한 오사카 디자이너를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그중 주목해야 할 디자이너 몇 명을 소개한다.

1 시게키 하토리
안도 타다오에 이어 <월페이퍼>에 두 번째로 소개된 일본 디자이너라고 소개하면 그의 유명도와 입지가 어느 정도인지 잘 설명이 될까? 2005년 국내에서도 인기몰이를 한 요시토모 나라의 전시 중‘서울 하우스’가 그의 작업이다. 2002년 <월페이퍼>가 선정한 미래의 생활 디자인을 주도할 영 크리에이터 1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오사카에 있는 그의 사무실 건물 1, 2층은 가구 공장, 3층은 쇼룸, 4층은 사무실, 5층은 카페로 구성되었다. 제품, 인테리어 등 전방위로 활동하는 자신을 목수에 가깝다고 설명했으나, 오히려 콘셉트 디자이너에 가까워 보였다. 그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비결이 뭐냐고 물었더니 “불편한 것이 비결(불편함을 참지 않고 개선해볼 노력을 한다는 의미로)”이라고 했다. www.graf-d3.com

2 구니히로 츠지
생물학을 전공한 사운드 공간 디자이너.독학으로 제품과 사운드 디자인을 공부했다. 70% 이상의 수분으로 구성된 인간이 발성하는 구조와 비슷한 워터 스피커를 디자인해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미술관, 레스토랑 등의 음향을 디자인하는데 특화되었으며, 자신의 스피커를 실험해 보기 위해 카페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올해 4월 밀라노 살로네에 참여해 신작 스피커를 선보이기도 했다. 스피커를 가장 효과적으로 소개하기 위해 마리아 칼라스가 녹음했던 중세 교회를 빌려 발표회를 가졌다고 한다. www.kunihiro-tsuji.com

3 야마모토 히로유키
오사카에서 태어나 공부하고 놀면서 일하고 있는 그래픽 디자이너. 우리나라로 치면 홍대 앞쯤 되는 호리에라는 동네에 자리 잡고 픽토그램이라는 디자인회사+출판사를 운영하고 있다. ‘픽토’에서 돈을 벌어 ‘그램’에서 쓴다고 농담처럼 말했다. 오사카를 대표하는 캐릭터를 만들고 싶었던 그는 오사카 출신의 유명 탤런트의 얼굴을 본뜬 마네킹을 제작하기도 했다. 실제로 그가 만든 ‘아줌마’ 마네킹을 호리에 곳곳에서 만날 수 있었다. 또 11월 말에는 그가 1년 내내 준비한 ‘미도스지 아트 그랑프리’라는 디자인 축제가 있을 예정이라고 자랑했다. 일 벌리는 데 선수인 그는정말로 오사카를 사랑하는 듯. www.pictogram.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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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하우스 (월간디자인 2006년 12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