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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News
중국 국제포스터비엔날레에서 대상 받은 박금준의 한글 디자인 <한글. 꿈. 길>전

지난 10월 7일부터 17일까지 홍대 상상마당에서 열린 박금준 601비상 대표의 <한글. 꿈. 길> 전시 포스터는 디자이너의 전시를 알리는 포스터라기보다 그 자체로도 작품 같았다. 2011년 한글날 565돌 기념 전시를 맞아 제작한 그의 포스터는 자신의 꿈과 길에 대한 단상을 조합해 디자인한 것이다. 어린 시절 함께했던 낡은 타자기와 벽시계, 악기 등의 부품을 해체한 뒤 한글 형식으로 재조합한 작품으로 한글의 조형성과 회화성이 돋보인다. <한글. 꿈. 길> 전시 포스터는 지난 10월 29일 중국에서 열린 국제포스터비엔날레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그 진가를 다시 한 번 알리기도 했다. 중국 국제포스터비엔날레는 올해 5회를 맞은 세계 포스터 디자인 어워드로 문화 포스터, 공공 캠페인 포스터, 산업 포스터 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작품에 상을 수여하는 행사다. 중국 국제포스터비엔날레 심사위원이었던 스위스 그래픽 디자이너 스테판 번디 (Stephan Bundi)는 “해체와 재조합을 통해 탄생한 흥미로운 타이포그래피와 작가의 직관이 돋보이는 작품이다”라고 평했다. 이외에도 “생동감이 느껴지는 다채로운 그래픽 모티브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독창적인 타이포그래피가 돋보인”는 호평을받았다. 박금준 대표는 지난 10월 20일에는 2011 대한민국디자인대상 은탑산업훈장을 받기도 했다. 산업훈장은 매년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사람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지난 10월 7일 홍대 상상마당에서 열린 <한글. 꿈. 길>전시 포스터 시리즈

Interview 박금준 601비상 대표

“조형성과 회화성이 돋보이는 한글을 디자인했다.”

2009년에 한글날 기념 전시로 <간판투성이>라는 전시를 기획했다. 도시 미관을 해치는 지저분한 한글 간판을 재조명해보자는 취지였다. 올해는 한글날 565돌 기념 전시를 계기로 한글에 접근하는 방법이나 방향에 대해 다시 한 번 고민했다. 나의 일상과 한글 디자인을 연결시키며 고민하자 추억과 기억 속에 잠재되어 있던 타자기, 피아노 등의 물건이 떠올랐다. 그래서 물건을 해체한 뒤 그 부품을 재구성한 한글 형태의 설치물을 만들었다. 한글의 조형성과 회화성이 돋보였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이후 전시했던 설치물을 다시 그래픽으로 작업해 작품집으로 만들었다. 요즘 젊은 그래픽 디자이너들을 보면 한글 디자인에 대한 인식이 점점 증가하는 것 같아 흐뭇하다. 하지만 글꼴 개발, 캘리그래피 등을 넘어 다양한 시각으로 한글 디자인을 발전시키고 자신의 작업에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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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라인 : 박은영
디자인하우스 (월간디자인 2011년 12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