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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News
Zoom In <엉망>전의 그래픽 아이덴티티



디자인 슬기와 민, sulkimin.com
네이밍 Sasa[44]
전시 장소 일민미술관
전시 기간 플라스틱
진행 기간 9월 7일~11월 25일

지난 8월 아티스트 Sasa[44]의 개인전 <엉망>을 알리는 대형 현수막이 일민미술관 외관에 걸리자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SNS에는 #내인생 #퇴근길 등의 해시태그가 올라왔고 마치 밈meme처럼 사진들이 돌았다(심지어 한 보수 인사는 현 정부를 향한 정치적 메시지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네이밍만큼 화제가 된 것은 서체였다. 이 레터링은 한글 나루체 형태의 뼈대를 추출한 다음 주어진 화면에 맞게 비례를 변형해 디자인한 것. 슬기와 민의 최성민 서울시립대학교 교수는 “‘엉망’이라는 제목은 실제 전시와 부합하는 면도 있고 모순되는 면도 있다. 전시 자체가 무척 깔끔하고 체계적인 인상을 주기 때문이다”라고 말하며 “제목 레터링에서도 어수선하고 정리되지 않은 인상과 깔끔하고 단정한 인상을 동시에 전달하고자 했다. 힘차지만 어설프고 여린 면도 있고, 귀엽지만 짓궂은 면도 있는 형태를 찾으려 했다”라고 덧붙였다. <엉망>전을 둘러싼 일련의 반응은 종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미술관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보여주는 한편, 홍보 수단 자체가 하나의 작품이나 놀이 문화의 매개가 될 수 있음을 알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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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라인 : 글 최명환 기자 / 디자인 박지현 객원 디자이너
디자인하우스 (월간디자인 2018년 10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