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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News
새 술은 새 디자인에! 아크





설립 연도 2014년 10월  
대표 최은석
브랜딩 및 디자인 아크 디자인팀
웹사이트 www.koreacraftbrewery.com

2014년 충북 음성에 문을 연 코리아 크래프트 브류어리는 국내 최초의 크래프트 브루어리로 일본의 수제 맥주 히타치노 네스트를 비롯해 다양한 맥주를 생산한다. 오픈 당시 단순한 생산 시설 수준을 넘어 완성도 높은 건축물과 국내 최초의 브루어리 투어 그리고 수준 높은 문화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맥덕’ 순례자들을 위한 메카 역할을 톡톡히 한 셈. 아크(Ark)는 코리아 크래프트 브류어리가 2015년 론칭한 자체 브랜드다. 허그 미(Hug Me)와 비 하이(Be High)를 필두로 잇달아 출시한 라인업은 각각의 맛과 특징을 살린 개성 있는 라벨 디자인으로 주목받았는데, 지난해 맥주 올림픽이라 불리는 영국 인터내셔널 비어 챌린지의 패키징 및 디자인 부문에서 은메달을 수상하며 다시 한번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하지만 지금의 성공에 정박하지 않았다. 지난 3월 대대적인 리뉴얼 작업에 들어가, 각 제품을 아우르는 통일성 있는 그래픽을 설정하고 그 안에서 작은 변화를 추구했다. 디자인 모티브는 탱그램. 코리아 크래프트 브류어리 최은석 대표는 “아크라는 브랜드 네임에서 알 수 있듯 우리는 새로운 맥주 시대를 열기를 원했습니다. 노아의 방주처럼 아크라는 배 안에 다양성을 담아 대한민국 맥주 2세대를 만들어가자는 게 목표죠”라며 “탱그램은 기본 조형 언어인 삼각형과 사각형만으로 구체적인 이미지를 만드는데, 크래프트 맥주 역시 다양한 재료로 다양한 맛을 낼 수 있다는 공통분모가 있다고 생각해 디자인 모티브로 활용하게 됐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리뉴얼한 레이블 디자인은 최근 인터내셔널 비어 챌린지에서 금메달을 수상하며 다시금 그 진가를 입증했다. 그가 강조한 다양성은 여러 협업 라인 및 프로젝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SM타운, 라인프렌즈, 대림미술관, 로우로우 등 트렌디하고 젊은 감각을 보유한 브랜드들과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고 지난해까지 크래프트 문화를 전파하는 매거진 〈크래프트〉를 발행하기도 했다. 또 지난 6월에는 캔 맥주 2종을 출시하며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했다. 이제 수제 맥주 시장은 대항해 시대가 열렸다고 볼 수 있다. 경쟁 브랜드들의 각축전 사이에서 1세대 수제 맥주 브랜드 아크는 아이덴티티와 디자인을 재정비하고 지금 막 성대한 출항식을 알렸다.



Interview
최은석 코리아 크래프트 브류어리 대표

“탱그램 알파벳으로 통일감을 주되 컬러로 개성을 살렸다.”

코리아 크래프트 브루어리는 차별화된 이벤트와 프로그램으로 주목을 받았다.
설립 1년 전부터 헤드 브루마스터인 마크 헤이먼(Mark Hamon)을 비롯한 브루잉 팀과 건축가, 공연 예술 전문가 등이 함께 기획에 참여해 문화 공간인 브루어리를 꿈꿨다. 건축은 김수근 건축상을 수상한 N.E.E.D 건축사무소 김성우 소장이 맡았는데 나와는 대학교, 대학원 동기라 디자인과 건축에 대한 공감대가 이미 충분히 형성되어 있었다. 결과적으로 전형적인 공장의 프로토타입에서 탈피해 공간의 효율성과 시각적 아름다움 모두를 충족시키는 공간을 만들 수 있었다.

새로운 병 리뉴얼과 캔 디자인에 대해 구체적으로 소개해달라.
기존 아이덴티티와 어우러지면서 각 제품의 특징이 잘 드러나도록 하는 것이 리뉴얼의 목표였다. 탱그램 형태를 이용한 알파벳으로 통일감을 주되 각 제품의 개성을 컬러와 매칭시켜 차별화했다. 예를 들어 여름밤, 트로피컬을 모티브로 만든 코스믹댄서는 블루 계열을, 오렌지 껍질 등을 활용해 제조한 허그미는 레드와 오렌지 계열 컬러를 적용한 식이다. 캔 맥주는 브랜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출시했는데 병 라벨 디자인의 톤 & 매너를 그대로 유지하고자 했다.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하다.
리뉴얼한 아크 아이덴티티로 브랜드를 확장해나가는 동시에 여러 분야와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좀 더 한국적인 색채를 세련되게 가미한 맥주를 선보이고자 하며 전 세계 다양한 지역으로 수출할 계획도 갖고 있다. 이미 홍콩, 싱가포르, 영국, 미국, 프랑스 등에 수출하고 있는데 반응이 좋아 앞으로 수출 국가가 더 늘어날 것 같다.







코리아 크래프트 브류어리. 브루어리 전체를 오픈 스페이스로 구성해 어디에서나 다양한 문화 콘텐츠와 접목할 수 있게 했다.










아크 포스터. 제품의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녹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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