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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News
립스틱에 담긴 디자인 언어 SEP의 립스틱 X







지속 가능한 립스틱
립스틱은 여성의 강력한 무기이자 마법의 도구다. 여기에는 나를 가장 돋보이게 하는 영리한 립스틱 선택이 전제가 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립스틱 선택의 기준은 컬러만이 아니다. 뷰티 브랜드 SEP은 단순히 발색이 잘되는, 오래 유지되는 립스틱에서 나아가 건강한 성분과 친환경 용기를 바탕으로 한 지속 가능성(sustainable)을 추구한다. 입술을 거칠게 하고 입술 색을 탁하게 만드는 파라벤이나 향료, 벤질 알코올 등의 나쁜 성분은 배제하고 연약한 입술 피부를 위해 건강한 성분을 첨가했다. 특히 아이디얼리스틱 라인의 비트 컬러는 천연 색소 추출물로 만든 100% 베지테리언 제품이다. 이뿐 아니라 립스틱 전 라인의 패키지는 국내 최초로 생분해 플라스틱을 사용했으며 재활용이 가능한 무자석 용기로 제작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SEP 단상자에는 콩기름 인쇄를 적용했다.


컬러에 개념을 담다
글로벌 컬러 트렌드를 주도하는 넬리로디(Nelly Rodi)의 전문성을 담은 컬러는 광물에서 영감을 받아 풍성한 색감을 보여준다. 넬리로디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로랑 르 무엘(Laurent Le Mouel)은 “모든 여성이 고유의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듯 모든 여성은 고유의 패턴을 가질 권리가 있다”며 하나하나 각기 다른 마블링 시그너처 패턴을 담은 아이디얼리스틱의 디자인 의도를 전했다. 특히 한국 여성의 평균 윗입술 두께에 맞는 초슬림 형태의 립스틱은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표현한 듯 정교한 메이크업을 완성해준다. 어떤 브랜드를 쓰느냐가 진정 자신을 사랑하고 환경까지 생각하는, 내면까지 아름다운 여성임을 드러낼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되는 셈이다.


소재의 매력을 살린 시크한 매장
아름다움은 자신감으로부터 온다는 SEP의 철학은 매장에서 보여주는 시크한 이미지로도 이어진다. 최근 일본의 유명 디자이너와 협업한 롯데백화점 청량리점과 부산 서면점은 단색조를 기반으로 한 심플한 모듈로 공간을 효과적으로 구성했고, 여기에 메탈이나 우드 등 소재의 질감을 선명하게 드러냈다. 수많은 컬러와 시각적 요소가 어우러진 백화점이라는 공간에서 단순한 선과 제품 전시를 위한 디스플레이가 더욱 눈에 띄는 이유다. 그리고 우리는 지속 가능성과 건강한 립스틱이라는 철학에 충실한 SEP의 아이덴티티를 읽을 수 있다. 이는 곧 립스틱 하나에도 일관된 브랜드의 철학이 어떻게 완벽하게 담길 수 있는지를 보여준 디자인 언어의 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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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라인 : 글: 오상희 기자, 매장 사진: 김규한 기자
디자인하우스 (월간디자인 2017년 10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