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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News
NEW BRAND 주목해야 할 브랜드
올해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 참여한 총 45팀의 영 디자이너와 학생 디자이너는 ‘나만을 위한 방’이라는 주제로 전시 부스를 선보였다. OBJT 이건민, 아멜 서안나, 베리랜드 김송민(베리킴) 등은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을 통해 디자이너 데뷔 신고식을 치렀으며 박상호, 크래프트 콤바인, 이재호(이치로씨) 등 이미 참가 경험이 있는 디자이너들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작품을 선보이며 전시의 완성도를 높였다. 공예, 제품, 패션, 그래픽 작품이 어우러진 45팀의 부스는 시작과 성장, 진화가 공존한 자리였다. 그중 눈길을 끈 디자이너 9팀을 소개한다.

OBJT
디자이너 이건민



‘방’에 놓는 의자와 테이블, 책꽂이와 수납함. 많은 디자이너들이 선보인 스테이셔너리 아이템은 분명 ‘나만의 취향’을 반영하는 가장 쉽고도 내밀한 수단이었다. 조각을 전공한 이건민은 그동안 작업실에서 만들어온 자신의 프로토타입을 선보이며 이번 전시를 통해 디자이너로서의 커리어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 실제 사용하는 쓰레기봉투 형태에 잘 맞도록 만든 타원형 쓰레기통처럼 ‘사용하면서 불편함을 느꼈던 부분’을 개선한 작은 아이디어들이 돋보였다. objtdesign.com


셈트
디자이너 허수연



금속을 주된 소재로 하고 따뜻한 색감을 불어넣은 제품으로 주목받은 셈트. 디자이너 허수연은 소재에 관심이 많아 다양한 소재를 연구해왔고, 이번 전시를 통해 금속 원형 액자와 거울을 선보였다. 열을 가하면 산화되어 색이 빠르게 변하는 금속의 속성을 이용해 마치 오로라 같은 신비로운 컬러를 구현했다. 표면의 오묘한 홀로그램 패턴은 금속 표면을 갈아내는 방식으로 만들었다. cemtofficial.wixsite.com/cemt


베리랜드
디자이너 김송민(베리킴)



영 디자이너 부스 중 가장 튀는 컬러와 아이템을 선보인 일러스트레이터 김송민(베리킴). 우주 속 행성 ‘베리랜드’라는 독특한 가상 세계를 만들고, 그 세상에서 살아가는 캐릭터의 모습을 가방과 액자, 문구용품으로 선보였다. 디자이너 자신도 베리랜드 속 캐릭터인 듯 작품과 일체화한 모습으로 더욱 주목받았다. 디테일한 스케치로 표현한 그녀만의 세계는 관람객들마저 발랄하고 기분 좋아지게 만들었다. berrylandstyle.com


페시
디자이너 송승준·전병휘



미니멀한 구조, 실용성, 비비드한 컬러, 이 세 가지 요소가 디자인 스튜디오 페시의 가장 중요한 특징이다. 이들은 다리, 상판 등 제품의 구성 요소를 따로따로 펼쳐놓은 전시 부스에 조립 매뉴얼까지 선보여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디자인붐> <디진> 등에도 이미 소개될 정도로 주목받고 있는 이들의 제품 모듈은 운반이나 생산 과정 등의 효율성 측면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designstudiopesi.com


최소한의 허영
디자이너 박진아



나만의 방과 1코노미에 이만큼 잘 어울리는 단어는 없을 것 같다. 나무를 주요 소재로 미니멀한 가구와 소품을 선보인 디자이너 박진아. 최소한의 허영이란, 기본과 기능에 충실한 제품이야말로 우리가 누려야 할 최소한의 권리임을 말하는게 아닐까? 이에 부합하듯 제품은 높은 완성도로 이를 뒷받침했다. 특히 화장대는 다리와 의자의 다리 라인을 맞춰 평소에는 마치 화장대만 있는 것처럼 보이도록 한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mnmlvnt


오소소
디자이너 정유정



도예가 정유정은 이번 전시에서 ‘백자 문방구’라는 콘셉트로 화이트 컬러의 부스를 구성했다. 문진, 연필깎이, 연필꽂이, 연적과 벼루, 클립함까지 책상 위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였는데, 화이트 세라믹으로 소재와 컬러를 통일하고 스틸을 포인트 요소로 활용했다.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의 주제에 맞게 새롭게 선보인 제품으로 판매 제의를 많이 받았다고. 오소소는 이들 제품의 패키지까지 완성해 올해 3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www.jungyoujung.com www.ososo.kr


아멜
디자이너 서안나



조명 작품이 이전만큼 많지 않았던 이번 전시에서 아멜의 조명은 단연 돋보였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유학한 서안나는 귀국작이자 데뷔작으로 달을 모티브로 한 조명과 테이블 등을 선보였다. 브론즈 색상을 입힌 스테인리스 스틸 조명은 반달 형태로, 그 안에 LED 전구를 넣어 한층 은은한 빛을 낸다. 철제를 소재로 한 테이블 상판 가운데는 동그란 유리나 스톤을 끼워 넣어 주 소재와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amel.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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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라인 : 글: 오상희 기자
디자인하우스 (월간디자인 2018년 1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