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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News
편집숍이 만든 PB 브랜드 랜드뮤지엄


동백섬사랑도 라인. 하얀 동백의 순수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살리고, 붉은 동백꽃의 이미지를 마치 동양화처럼 제품에 적용했다.


차콜 비누. 차콜 컬러를 통해 소재의 특성을 직접적으로 드러냈다.


유해 성분 없는 치약. 아침, 점심, 저녁용 제품을 컬러로 심플하게 구분했다.

“랜드뮤지엄은 고객이 일상생활에서 심플하고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뷰티를 포함한 라이프스타일 제품은 누구나 아침에 일어났을 때, 잠자리에 들기 전, 일상생활에서 무의식적으로 사용한다. 이런 시각적인 편안함은 선반 위에 우아하게 놓아두었다가 특별한 날에만 사용하는 제품에서는 결코 발견할 수 없는 아름다움이라고 생각한다.” - 조수정, 뷰티팀 실장, BI·제품 디자이너


패션 편집숍 에이랜드는 2005년 홍대 1호점을 열며 패션을 비롯한 뷰티와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아우르는 콘셉트를 선보였다. 특히 에이랜드에서 선보이는 뷰티 브랜드는 품질이 좋을 뿐 아니라 독특한 패키지의 제품이 많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 과정을 통해 에이랜드 뷰티팀은 성분이 좋은 제품은 패키지 디자인의 감각이 떨어지거나 그 반대의 경우, 혹은 매력적인 제품이 고객에게 부담스러운 가격으로 판매되는 상황을 종종 목격했다. 이에 좋은 품질, 감각적인 패키지 디자인, 합리적인 가격에 에이랜드가 추구하는 콘셉트를 더한 제품을 직접 기획하게 되었고, 그것이 2016년 에이랜드의 자체 PB 브랜드로 론칭한 랜드뮤지엄(Land Museum)이다. 랜드뮤지엄은 제품 디자인 초반부터 ‘호텔의 고급스러운 어메니티’를 콘셉트로 했고, 일관된 소재를 사용하는 동시에 포장이나 불필요한 디자인 과정을 배제하는 것을 가장 큰 원칙으로 한다. BI는 대중적인 폰트만으로 구성하여 가독성과 친근감을 높였는데, “에이랜드의 이미지에 크게 반하지 않는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고전적이면서 현대적인 이미지를 추구하고자 했다”는 것이 랜드뮤지엄 BI를 디자인한 조수정 뷰티팀 실장의 얘기다. 또한 랜드뮤지엄이라는 네이밍에서 알 수 있듯 모기업의 이름인 ‘랜드Land’에서 힌트를 얻어 땅과 지역, 이곳에서의 경작과 천연 자원 등을 키워드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전개했다. 사실 기업이 뷰티 브랜드를 론칭할 때 모기업의 색깔을 드러내는 것이 나은지 아닌지에 대한 고민이 많은데, 이는 결국 선택의 문제이고, 어떻게 브랜딩하고 디자인하느냐에 달려 있을 뿐이다. 랜드뮤지엄의 경우는 모기업이 가진 브랜드의 정체성을 드러내면서도 이를 강화하는 알짜배기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랜드뮤지엄은 에이랜드를 운영하고 제품을 셀렉트해왔던 노하우를 뷰티 브랜딩에도 십분 활용한다. 예를 들어 수백 가지 뷰티 브랜드를 취급하면서 얻게 된 정보를 통해 개발 제품에 따라 각 제품군에 특화된 OED, ODM업체와 각각 협업하고 있다. 현재 동백섬사랑도 오일과 크림, 마스크팩 시리즈, 핸드크림 등이 효자 제품이며 최근에는 라이프스타일군으로 그 영역을 한층 확대해 치약과 칫솔, 트래블 패키지까지 선보였다. 제품 확장 면면에서 알 수 있듯 랜드뮤지엄은 점차 라이프스타일 영역으로 제품군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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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라인 : 글: 오상희 기자
디자인하우스 (월간디자인 2018년 4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