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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News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로의 화려한 독립 비바이바닐라


치어 그라데이션 치크. 최대한 심플한 패키지 디자인으로 컬러과 로고를 강조했다.


립밤. 유광 컬러가 반투명한 케이스에 은은히 비치도록 했다.


립라이크 립스틱. 다소 두꺼운 서체의 브랜드 로고를 활용, 그 자체로 패키지의 핵심 디자인으로 사용했다.

“비바이바닐라는 20~30대 여성들의 라이프스타일과 함께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따라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의 모습을 반영한 브랜드다. 특히 그들의 라이프스타일에 초점을 맞춰 ‘즐겁고 더 쉽게, 그리고 빠르게 트렌디한 뉴 라이프를 맘껏 즐기자’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나란, 바닐라코 마케팅팀

최근 뷰티 브랜드는 라인이나 컬렉션 개념으로 제품군을 확장하기보다 이를 각각 분리해 전혀 새로운 브랜드로 론칭하는 것도 특이할 만하다. 예를 들어 이전에는 하나의 브랜드 아래 ‘스킨 케어 라인’과 ‘메이크업 라인’, ‘헤어 라인’이 출시되는 방식이었다면, 이제는 각각이 독립적인 브랜드 형태로 선보이는 것이다. 서로가 전혀 다른 개체이면서 세컨드 브랜드 혹은 자매 제품처럼 기존 브랜드가 가진 아이덴티티를 공유하는 방식이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닐라코다. 2006년 론칭한 바닐라코는 론칭 10년 만에 국내 매출액이 1000억 원을 넘어설 만큼 성장했다. 그리고 작년 말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바닐라코는 스킨케어 제품 전문 브랜드로 특화하고,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에 포지셔닝된 브랜드 비바이바닐라(B.by Banila)를 새롭게 론칭했다. 일종의 브랜드 확장 전략이지만 영역이 좀 더 세분화되고 명확해진 셈이다. 제품은 화려한 패키지에 치중하기보다 색조 브랜드인 만큼 컬러가 눈에 띄도록 케이스나 뚜껑 등은 최대한 심플하게 디자인하고, 되도록 투명 용기를 사용해 제품의 컬러나 질감이 잘 보이도록 했다. 특히 메이크업 제품은 도구 사용이 필수적인 만큼 이에 대한 디자인 개발 또한 중요하다. 뭉침 없는 슬림한 삼각 팁 형태의 애플리케이터나, 입술 곡선에 따라 쉽게 그릴 수 있도록 한 S자 모양의 팁 브러시가 장착된 립스틱, 네일 제품의 애플리케이터가 적용된 워터 치크 등은 제품의 기능과 사용에 특화된 디자인 형태다. 브랜드의 BI인 B.는 미니멀하면서 볼드한 서체로 강렬한 정체성을 드러내며, 이는 지하철 일부 차량 내부를 브랜드 화보로 래핑한 B.열차 운영, 광고 속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공개 오디션 ‘캐스팅B’ 등 다양한 브랜드 프로모션 타이틀로도 자연스럽게 활용된다. 이러한 프로모션은 비바이바닐라의 ‘Fun, Easy and Quick’이라는 슬로건에서도 알 수 있듯, 쉽고 빠르게 제품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밀레니얼 감성에 최적화되어 있다. 이는 뷰티 페스티벌 콘셉트로 디자인한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서도 그대로 전달된다. 핑크 네온 컬러의 포토월, 실내에 옮겨놓은 트레일러 등 팝한 감성을 담은 공간은 비바이바닐라를 이용하는 체험 자체를 즐거운 문화로 만들고자 하는 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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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라인 : 글: 오상희 기자
디자인하우스 (월간디자인 2018년 4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