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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News
사무 가구의 카테고리를 확장하다 데스커

최근 홈 리빙과 오피스 트렌드의 가장 큰 특징은 공간과 가구 기능의 다양화다. 부엌이나 거실이 사무실이나 아이의 학습 공간으로 변모하는 사례도 많고, 특히 1인 가구가 늘면서 하나의 테이블을 업무와 식사, 휴식까지 취하는 용도로 사용하기도 한다. 사무용, 주방용 혹은 학습용 가구의 구분도 무의미해짐에 따라 이에 따른 디자인적 특징마저 희미해지고 있다. 어디에든 잘 어울리는 미니멀하면서 기능적인 브랜드와 제품이 인기를 끄는 것 또한 이러한 맥락일 것이다. 디자이너와 스타트업을 위한 가구 전문 브랜드 데스커가 주목한 지점도 여기에 있다. 지난 5월 데스커가 선보인 테이블(4인·6인용)은 리빙 가구 겸 사무 가구로 완벽히 기능한다. 회의나 업무를 위한 책상뿐 아니라 티 테이블이나 식탁으로 사용하는 데에도 전혀 무리가 없다. 슬림한 사선 철제 라인에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의 상판은 어느 공간에든 잘 어울리며, 화이트와 메이플, 빈티지 블랙 컬러 조합의 다양한 라인업으로 선택의 폭도 넓다. 테이블 측면에 사람이 앉게 될 경우, 여러 사용자가 움직이는 반동 범위를 고려해 다리 라인을 디자인했다. 이에 따라 전면이나 측면 어디에 앉더라도 무릎이나 정강이가 닿지 않고 편안한 자세를 취할 수 있다. 또한 음식물로 인한 오염에 대비해 테이블의 모든 상판은 고온 열압을 이용해 제작한 LPM 자재를 사용해 열과 스크래치에 강하다. 실제 사용자의 용도와 사용 패턴을 연구한 결과를 적용해 만든 소재와 디자인임을 느끼게 한다. 테이블은 달라지는 업무 공간의 개념을 이해하고, 여기에 맞는 가구의 용도를 가장 데스커답게 해석해낸 결과물이다. 특히 이는 데스커가 소규모 디자인 스튜디오나 스타트업 기업을 위한 사무 가구 브랜드에서 리빙 가구 브랜드로 카테고리를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데스커 목재 책장(블랙)과 6인용 테이블(레트로 에디션).


콘센트형 테이블(4인·6인용)의 매립형 콘센트 디테일.


오픈형, 수납형과 같은 기능은 물론 다양한 사이즈를 갖춘 목재 책장. 이름은 책장이지만 부엌이나 거실, 테라스의 수납장으로, 서재나 사무실의 책장으로도 활용 가능하며 테이블과 상부 높이가 같아 다양한 형태로 조합해 사용할 수 있다.


실제 원목 느낌을 극대화시킨 멀바우Merbau 재질을 재해석한 레트로 에디션의 목재 책장.


Interview
길범주 일룸 데스커팀 상품기획자

“데스커 테이블은 사무 가구이자 리빙 가구다.”



테이블 신제품은 어떻게 개발하게 됐나?
기존의 ‘업무 공간’에 대한 재정의가 필요했고, 그 범위를 넓힐 수 있는 가구로 선택한 품목이 테이블이었다. 오피스 공간에서 근무하는 사용자에게는 회의 테이블로, 디자이너·프리랜서 등 주거 공간이 곧 업무 공간인 사용자에게는 서재나 다이닝 테이블로 활용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기획했다.

제품 특성상 리빙 가구를 찾는 소비자들의 관심이 많아질 것 같다.
지난 3월 서울리빙디자인페어, 4월 판교 현대백화점에서 열린 윤현상재 이벤트 ‘의미 더하기Meaning Plus’에 참여했다. 어느 공간에나 잘 어울리는 손색없는 디자인, 다양한 용도에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춘 테이블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상당히 크다는 것을 느꼈다.

5월에 출시한 테이블에 이어 7월 말에 콘센트형 테이블을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안다.
사실 시중에는 2구 매립형 콘센트가 가장 많지만, 혼자 사용하는 디바이스도 최소 2개(핸드폰, 노트북)에 USB 콘센트까지 포함하면 그 이상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 사양을 충족할 만한 콘센트 제품을 찾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웠다. 업체 선정에만 5~6개월이 소요됐고, 결국 우리가 새롭게 개발했다.

데스커 제품은 많은 디자인 스튜디오와 소규모 스타트업 기업이 선호하는 세련된 디자인과 좋은 품질을 갖추고 있고, 특히 가격 면에서 무척 합리적이다. 이것이 어떻게 가능한가?
우리는 실제 사용 환경이나 경험, 비즈니스 문화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사용자를 닮은 가구’를 지향한다. 이에 따라 불필요한 기능을 없애고 본질적 디자인에 충실하고자 한다. 가격 면으로는 온라인 기반 판매를 통해 유통이나 물류 운영 등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최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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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라인 : 글: 오상희 기자
디자인하우스 (월간디자인 2018년 8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