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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News
새로운 사무 공간을 위한 디자인 베스툴


베스툴의 첫 오피스 가구 시스템 T 시리즈. 사무 환경에 필요한 구성품을 공간과 직무에 맞게 배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꽉 막힌 무겁고 칙칙한 분위기의 회사가 점차 모바일 디바이스 기반의 밝고 유동적인 열린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개인 책상과 함께 얼굴을 맞대고 회의하는 공간마저도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다면 공간 활용은 물론이고 직무 효율성도 증대할 것이다. 의자 부품으로 시작해 2011년 론칭한 사무용 의자 브랜드로 국내외에서 입지를 다져온 베스툴Bestuhl은 이러한 기업의 환경 변화를 포착하고 사무 공간 전체를 조망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올해 선보인 것이 워크스테이션 T 시리즈, 회의·수강용 모델인 F.A.T10 시리즈와 M 태블릿 시리즈다. T 시리즈는 소통과 협업이 중시되는 사무 환경 트렌드의 변화에 따른 기업 문화를 충족시키기 위해 출시한 베스툴의 첫 오피스 시스템 가구 솔루션이다.

수납장과 책상, 파티션 등의 구성품을 다양한 공간과 직무에 맞게 배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또한 편안하고 경쾌한 분위기의 업무 공간 연출을 위해 사선형 다리 디자인에 따뜻한 컬러를 기본으로 생동감 있는 패널 컬러 조합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내장 배선과 와이어 매니지먼트wire management를 통해 전자 기기 사용의 편의성도 극대화했다. 그런가 하면 F.A.T10 시리즈는 회의실이나 강의실에서 쓸 수 있는 테이블로 기존의 폴딩 테이블에 기능을 더 강화했다. 다양한 레이아웃과 폴딩으로 적재가 편리한 것은 물론, IT 기기를 위한 거치 및 수납공간과 와이어 매니지먼트를 구성하여 사용 환경의 확장성에 중점을 두었다. 한편 M 태블릿 시리즈는 다양한 커리큘럼의 다방향 강의 트렌드에 맞추어 ‘라이트Light, 콤팩트Compact’를 콘셉트로 디자인한 강의용 의자 테이블이다.

캐스터로 이동이 자유롭고 테이블과 좌판 폴딩으로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폴딩 시스템은 최초로 원터치 작동 방식으로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베스툴은 25년 노하우의 의자 브랜드답게 합리적인 가격의 ‘매스티지masstige’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강점은 의자에 적용된 플렉서블 등판과 좌판 메시 탄성 조절 기능 등에서 오는 편안한 사용감을 기본으로, 기능 자체가 디자인이 되도록 하는 ‘최소한의 디자인’을 통해 구현되었다. 올해 출시된 3종의 시스템 가구가 K 디자인 어워드, 핀업 디자인 어워드와 굿 디자인 어워드 등에서 좋은 성적을 낸 이유도 의자 제작에 담아낸 고품질과 모던한 디자인의 노하우를 그대로 가져온 덕분일 것이다. 편안하고 미니멀한 착석 공간을 마련해준 베스툴이 사무 공간, 그리고
강의 공간으로 내딛은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다. bestuhl.co.kr


강의용 의자 테이블인 M 태블릿 시리즈. 국내 최초 원터치 방식의 폴딩 작동 시스템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베스툴의 스테디셀러 제품 J1 시리즈.


회의실이나 강의실용 테이블 F.A.T10 시리즈. 기존의 폴딩 테이블에 기능을 더 강화시켰다.

반해성 베스툴 디자인 팀장

“나의 의자와 테이블이 베스툴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도록 하고 싶다.”

의자에서 가구로 확장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의자에 가구를 더해 조합한다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시장 경쟁력을 빠르게 키울 수 있다는 판단이 있었다. 무엇보다 오랜 기간 의자를 만들어온 노하우를 투영하면 베스툴만의 사무 가구가 나올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오피스 시스템 가구에서 주안점을 둔 것은?
사무 환경의 변화다. 다양한 사무용 가구에 대한 니즈와 오피스 공간 변화에 따라 사용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경험적 요소를 반영해 베스툴 디자인 아이덴티티에 녹여냈다. IT 디바이스 거치가 가능한 스탠드나 멀티탭을 적용한 개폐형 가림판을 등의 요소를 적용해 타 제품과 구별되는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의자 제작 기술이 오피스 시스템 가구를 구상하는 데 도움을 주었을 것 같다.
의자의 인체 공학적 중요도, 다양한 소재에 대한 경험과 기능성, 작동성에 특화된 장점은 시스템 가구를 무리 없이 도출하는 데 도움이 됐다. 오히려 의자가 고도의 기술력을 더 필요로 한다. 그동안 의자를 제작하면서 개발한 기술을 바탕으로 하중을 버틸 수 있는 테이블 다리 디자인이나 스크린의 천 사용 등으로 뛰어난 내구성과 좋은 마감을 실현할 수 있었다. 의자의 입체적인 디자인을 테이블에 적용하다 보니 독특한 외형의 테이블 다리가 나오기도 했다.

시스템 가구의 반응은 어떤가?
실제로 많은 판매처에서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대리점 간담회와 지난 9월에 열린 두바이 인덱스Dubai Index 전시를 통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는 기존 사무 가구의 획일화에 대한 불만을 제대로 짚어내고 소비자가 만족할 만한 솔루션을 제안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어떤 가구를 출시할 계획인가?
베스툴은 종합 사무 가구 기업을 목표로 올해 1차 제품을 출시했다. 사무실과 강의실 외에 도서관이나 대학교의 학습용 가구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최근 도서관의 공간 디자인을 중요하게 여기는 분위기가 강해지면서 관련 가구 시스템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변화에 대응해 새로운 개념의 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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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라인 : 글 배우리 프리랜스 기자 담당 오상희 기자
디자인하우스 (월간디자인 2019년 12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