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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News
포스터에 프레임을 더하는 완벽한 방법 와일드덕
과거 포스터가 홍보를 위한 하나의 창이었다면 현재는 그 기능에 인테리어라는 요소가 더해졌다. 디자이너의 시각적 표현에서 개인의 취향과 스타일을 발견하고 마치 그림처럼 집 안이나 실내 공간 곳곳에 걸어두고 아름다움을 향유하는 것이다. 봄이고, 별다른 일도 없고 해서 포스터 한 장 사러 갔다.





주소 서울시 용산구 서빙고동 169-1 4층
대구시 중구 봉산동 110 203 1층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스테델레이크 미술관Stedelijk Museum, 취리히 디자인 뮤지엄Museum fu¨r Gestaltung Zu¨rich, 독일 뒤셀도르프의 미술관Die Kunstsammlung까지, 와일드덕Wildduck & Co에는 홍원기 대표가 유럽 곳곳의 다양한 미술관을 다니며 수집한 전시 포스터를 기반으로 한 300여 종의 리스트가 구비되어 있다. 1차적으로는 그가 좋아하는 것, 2차적으로는 시중에서 구하기 힘든 작업 위주로 선택하는데, 특히 스테델레이크 미술관의 전시 포스터는 그 자체로 파격적이고, 작가들 역시 젊고 실험적인 작업을 많이 선보인다는 점에서 좋아한다. ‘진입 장벽이 낮은 사업이었다면 시작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그의 말대로 좀처럼 남들이 따라 하고 흉내 낼 수 없는, 개인의 취향이 묻어나는 컬렉션 목록이 바로 와일드덕의 힘이라 할 수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포스터뿐 아니라 그에 맞는 액자까지 직접 제작해 함께 판매한다는 것. 멋진 포스터가 있어도 막상 액자에 넣으면 원하는 느낌이 나지 않아 아쉬웠던 홍원기 대표는 액자 제작 기술을 배워 지난해 여름, 본격적으로 사업화했다. 얼마 전 홍대에 새롭게 오픈한 L7 호텔 객실과 로비에 걸린 포스터와 아트 프린트 역시 와일드덕에서 액자까지 맞춤 제작한 것으로, B2B 영역에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물론 일반 손님 역시 와일드덕을 방문하면 포스터와 액자에 관한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좋아하는 작가, 특정 스타일만 이야기해도 취향을 간파해 새로운 포스터를 추천해주고, 개인적으로 수집한 포스터, 표구가 어려워 보관만 하던 아트 프린트 등을 가져오면 그에 맞는 액자를 골라준다. 현재 대구와 서울 두 지역에서 운영하는 와일드덕은 앞으로 국내 디자이너, 아티스트와의 협업으로 포스터를 자체 생산하고, 그 외에 실크스크린 제작이나 진zine 등을 펴내는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꼭 포스터 액자를 구입하지 않아도 손님들이 자주 찾아오는, 이곳에 오면 재미있는 무언가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완성하는 것이 목표다. wildduckmini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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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라인 : 글: 김민정 기자
디자인하우스 (월간디자인 2018년 5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