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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News
양분화되고 있는 주방 가구 한샘넥서스
지난 4월 밀라노 국제가구박람회와 함께 열린 ‘유로 쿠치나 2018’을 통해 주방 가구 시장의 변화를 살펴보면 주방 가구 브랜드가 양분화되어간다는 점이 눈에 띈다. 프리미엄 브랜드는 어느 회사가 고급스럽고 아름다운 패턴의 천연 대리석 상판을 확보하느냐, 또 어떻게 공법을 개발하느냐에 따라 브랜드의 가치와 인지도가 달라지며, 중저가 브랜드는 대리석 느낌을 내면서 값이 저렴한 세라믹 상판을 사용하는 등 소재에서 분명한 차이를 보인다. 이 세라믹 소재는 국내 기술로 제작한 상판보다 두 배 정도 비싸며, 천연 대리석은 네 배 이상 비싼 편이다. 수입 주방 가구가 프리미엄급과 중저가 브랜드로 나뉘긴 하지만 국내 주방 가구보다 전반적으로 소재의 품질은 한층 높다고 볼 수 있다. 수입 주방 가구 브랜드는 상판 외에 유리, 금속 등 다른 소재의 품질 역시 강화하고 있으며 브랜드마다 고유의 하드웨어를 개발하는 데 집중한다. 그 때문에 국내에서 카피를 한다해도 겉모습은 흉내 낼 수 있어도 속까지 따라 할 수가 없다. 주방 가구에서 또 다른 주요한 흐름은 가전의 대형화와 빌트인이다. 문을 닫았을 때 마치 벽처럼 보일 만큼 단정해지면서 주방 가구의 마감재 싸움은 더욱 불이 붙었다. 도장 기법이나 무늬목의 톤이 한층 자연스러워지고 기존 인테리어 마감재와 어우러지도록 제작해 주방이 실내 인테리어의 일부분이 되도록 하고 있다. 특히 수입 주방 가구는 워낙 가격대가 높아 그동안 수요층이 적었지만 최근 재개발과 재건축이 늘어나면서 역대 최고로 호황기를 맞고 있다.


독일 주방 가구 회사 놀테의 ‘페로’.


올해 유로 쿠치나에서 보여준 이탈리아 주방 가구 회사 다다의 VVD.
한샘넥서스
한샘넥서스는 이탈리아 가구 몰테니앤씨Moteni&C, 덴마크 조명 루이스 폴센Louis Poulsen , 이탈리아 주방 가구 다다Dada, 독일 주방 가구 놀테Nolte 등을 수입하는 한편 이탈리아 수전 브랜드 제씨Gessi의 국내 판권 등을 획득하며 적극적으로 사업을 넓히고 있다. 특히 이탈리아 프리미엄 주방 가구 브랜드 다다는 티타늄 알루미늄 프레임을 적용해 가벼우면서도 내구성이 강하고, 인체공학적으로 문을 설계해 쉽고 간편하게 여닫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사용자가 인지하지 못하고 지나칠 법한 부분까지 세심하게 신경썼다. 독일 주방 가구 브랜드 놀테는 실용성을 중시하면서 필요한 부분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특히 주방 가구에서 몸통 역할을 하는 파티클 보드(PB)를 엄격한 품질 기준에 맞게 자체 생산하는데, 까다롭기로 이름난 독일가구품질보증협회에서 최상위 등급을 받았으며 전 세계에서 인정하는 산림 인증인 PEFC(국제산림인증연합 프로그램), FSC(국제산림관리협의회)를 받기도 했다. 친환경적인 놀테의 파티클 보드는 국내의 일반 파티클 보드 도어보다 훨씬 고급스러워 보이면서 천연 소재보다는 비교적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고가 주방 브랜드 수요는 점차 증가하고 있다. 셀프 시공 시에도 고가 주방 브랜드를 참고하는 경우가 많고, 집 전체를 인테리어할 때도 주방만큼은 고가 브랜드를 선호하는 추세다. 따라서 한샘넥서스의 수입 브랜드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02-532-2959


Interview
이성민 한샘넥서스 다다 팀장

“이제 주방은 건축과 하나가 되고 있다.”

수입 주방 가구의 경우 2년 전에는 트렌드 컬러에 중점을 두었다면 올해는 하드웨어와 마감재로 차별화를 주고 있다. 냉장고와 오븐을 수납하는 빌트인 장의 지지대로 쓰는 금속도 애노다이징한 스틸보다 더 가볍고 튼튼한 티타늄 스틸을 사용하며, 도장과 무늬목 패턴과 색상도 인테리어, 건축 마감재와 흡사할 만큼 한층 자연스럽게 개발되고 있디. 집 안 주방은 가스, 불, 전기 세 가지 설비가 들어가는 종합 가구로 내구성과 편의성이 기본이고, 따라서 먼저 집의 구조와 동선에 맞게 맞춤으로 설계해야 한다. 그다음 실내 인테리어와 어울리는 소재를 고를 수 있도록 제안한다. 기존에는 협소한 주방을 넓혀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바꾸는 것에 중점을 두고 주방 가구를 선택했다면 지금은 주방이 너무 튀기보다는 실내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연출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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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라인 : 최고은
디자인하우스 (월간디자인 2018년 7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