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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News
디자이너에 의한, 디자이너를 위한 동네 을지로∙퇴계로 플라스크









운영 마켓엠(대표 이현우)
브랜드 아이덴티티·인테리어·가구 디자인 마켓엠, market-m.co.kr
운영 시간 11:00~21:00
주소 서울시 중구 퇴계로20길 13

플라스크는 2011년 홍대에서 서촌으로 자리를 옮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마켓엠 본점이 지난해 다시 남산으로 이전하며 붙인 새 이름이다. 투명한 실험용 유리 용기를 뜻하는 네이밍에는 마켓엠만의 시선과 방식으로 선별해낸 좋은 물건을 소개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라이프스타일 숍과 카페, 서점이 어우러진 6층 규모의 복합 문화 공간은 복잡한 도시에서 분주하게 사는 사람들에게 더 유익하고 좋은 내일을 맞이할 수 있는 물건을 제안한다. 남산이라는 지역적 특성에 맞게 자연의 요소를 곳곳에 녹인 점이 돋보이는데 나왕합판나무 소재의 가구가 심플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카페 테라스 주변으로 무성하게 자란 나무들 역시 상쾌함을 선사한다.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도 평소 자연을 가까이하기 어려운 서울 생활에 리프레시가 되는 공간인 셈이다. 라이프스타일 숍에서는 실용적인 가구는 물론 철물점 브랜드 ‘베이거 하드웨어’도 숍인숍으로 들어와 있어 멋스러운 공구도 만날 수 있다.

Creator’s Interview
홍대에서 서촌으로 그리고 남산으로 매장 본점을 옮긴 마켓엠은 시대에 따라 감각 있는 젊은이들이 모이는 지역을 택해 왔다. 때에 따라 브랜드의 모습은 어떻게 변화하는지 플라스크의 공간 기획과 구성을 진두지휘한 마켓엠 디자인팀 총괄 이현아 실장에게 물었다.

이현아
마켓엠 디자인팀 총괄 실장

“남산동은 바쁜 도시의 일상과 여유로운 자연의 풍경이 공존하는 입체적인 장소다.”



마켓엠은 홍대에서 서촌으로, 다시 남산으로 이사를 했다. 남산이라는 동네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서촌에 있던 본점을 이전하기로 하고 선택한 남산은 서울 중심에 위치해 명동과 남산타워, 숭례문을 곁에 두고 있으며 역사와 문화가 풍성하고 다채로운 볼거리가 공존하는 곳이다. 바쁜 도시의 일상과 여유로운 자연의 풍경이 공존하는 입체적인 장소다. 우리는 이렇게 이야기가 살아 있는 곳을 지향한다. 남산이 새로운 마켓엠의 이야기를 그려나갈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하고 남산타워 아래 골목으로 오게 되었다.

공간 기획이나 구성에서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플라스크는 마켓엠이 지속적으로 추구해온 간결한 생활용품을 넘어 좀 더 삶과 문화에 깊이 관여하고자 하는 의지가 반영되었다. 그래서 공간의 전체 분위기를 서촌의 마켓엠과 달라 보이도록 시각적으로 변화시켰다. 서점, 카페와 더불어 매월 진행하는 토크와 강연 행사 등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마켓엠이 단순하게 물건을 판매하는 상점만이 아닌 오랫동안 머무르며 즐길 수 있는 공간이자 지성과 감각을 일깨워주는 장소임을 제시하려고 했다.

플라스크에서만 취급하는 브랜드가 있나?
우리는 독특하고 실용적인 제품과 수집욕을 자극하는 문구류로 일상의 즐거움을 전하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브랜드를 모았다. 먼저 생활 방식이 자유롭고 활동적인 사람들을 위한 의류와 가구, 하드웨어, 생활 소품 등을 만드는 브랜드 베이거 하드웨어Beiger Hardware가 3층에 숍인숍 형태로 입점되어 있다. 일본 문구, 잡화 브랜드 델포닉스 Delfonics도 플라스크를 통해 한국에 공식 론칭하면서 일본 도쿄, 오사카와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 이어 이제 서울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스페셜티 커피 로스터리를 제공하는 호주의 문샤인 커피Moonshine Coffee도 우리가 들여와 플라스크 카페에서 소개하고 있다.

10년 넘게 마켓엠을 운영하면서 소비자의 필요나 시장의 변화를 목격했을 것이다. 국내 리빙 시장에 대한 최근의 동향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먹는 것과 입는 것에 치중되었던 생활 문화가 이제 머무르는 공간에 대한 관심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해외의 많은 리빙 브랜드가 국내에 진출했고 그만큼 소비자들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다. 사람들이 머무르는 공간 자체에 관심을 가지게 된 점은 굉장히 긍정적이다. 우리는 여러 스타일 중에서 마켓엠만의 취향을 추구해나가자는 목표로 임하고 있다.

당신에게 서울이란?
전통적인 문화와 트렌드가 공존하는 독특한 매력의 도시. 새로운 것을 빠르게 흡수하고 변화를 일으키면서 아날로그적인 감성도 공존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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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라인 : 최고은
디자인하우스 (월간디자인 2019년 2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