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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News
서울 포토그래피 스폿 8 사진 출판의 방주 사진 출판의 방주 다크룸
몇 해 전부터 일어난 바람이 있다. 소규모 출판의 약진, 큐레이션 서점의 등장, 레트로의 열기 등이 그것이다. 이 조류는 사진 문화에도 어김없이 불어 들었다. 애틋함이 묻어나는 아날로그 사진에 감동하고, 작동은 되는 건가 싶은 낡은 수동 카메라를 기어코 산다. 필름 공장은 문을 닫는다는데 필름 사진 현상소가 속속 생겨나며, 사진책을 전문으로 큐레이션하는 책방 주인들은 손님에게 이 책, 저 책 설명하느라 분주하다. 한편 소규모 사진 출판사들은 사진의 맥락과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오브제와도 같은 책을 펴낸다. 고양이도 아이패드로 사진을 찍는 시대, 사진의 다시 보기가 시작된다.





1 바버라 보스워스Barbara Bosworth의 <반딧불 Fireflies>. 스크롤 북 형식으로 디자인해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페이지가 공간성을 강조한다.
2이윤진의 <정물Still Life>. 실내 공간을 정물화로 접근하는 이윤진의 사진은 3차원의 공간과 2차원의 평면을 실험한다.
3 조성연의 <지고 맺다Arraning Life>. 자연의 생성과 소멸의 모습을 심미적으로 기록했다.
4 이현노의 <풀, 김수영>. 시인 김수영의 시 ‘풀’을 타이포그래피로 재구성한 것으로, 책을 펼쳤을 때 풀이 ‘눕고 일어나는’ 형상을 만들었다.
5 핸드메이드 북을 만드는 도구.

다크룸(대표 주상연)
주소 광진구 구의3동 아차산로 471 지하 1층 d.ark.room
운영 시간 10:00~18:00(일요일·월요일 휴무)

문화 시설이 척박한 강변역 근처 한 오피스 상가 건물 지하에 예리한 감각과 취향으로 빼곡하게 채워진 곳이 있다. 사진에 관한 거의 모든 접점을 잇는 다크룸D.arkRoom이다. 완성도 높은 사진책을 출판하는 닻프레스가 운영하는 이곳은 캘리포니아, 뉴욕 등 북미의 아트 북 페어에서 정기적으로 셀렉트한 사진집 100여 권을 판매하는 서점이자 사진사적으로 중요한 1000여 권의 책을 열람할 수 있는 카페다. 특히 순수 예술의 맥락에서 바라본 심미적이고 실험적인 이미지를 담은 책들을 살펴볼 수 있다. 더불어 북 토크 워크숍 등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다크룸은 이외에도 전시 공간 ‘닻미술관’, 소규모 핸드메이드 북 제작공방 ‘닻북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그야말로 사진에 관한 폭넓은 콘텐츠를 아우르는 사진의 방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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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라인 : 글 유다미 기자 편집 디자인 김혜수 기자 사진 이기태 기자
디자인하우스 (월간디자인 2019년 6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