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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News
서울 포토그래피 스폿 8 필름 생활 비기너를 위한 현상소 일삼오-삼육
몇 해 전부터 일어난 바람이 있다. 소규모 출판의 약진, 큐레이션 서점의 등장, 레트로의 열기 등이 그것이다. 이 조류는 사진 문화에도 어김없이 불어 들었다. 애틋함이 묻어나는 아날로그 사진에 감동하고, 작동은 되는 건가 싶은 낡은 수동 카메라를 기어코 산다. 필름 공장은 문을 닫는다는데 필름 사진 현상소가 속속 생겨나며, 사진책을 전문으로 큐레이션하는 책방 주인들은 손님에게 이 책, 저 책 설명하느라 분주하다. 한편 소규모 사진 출판사들은 사진의 맥락과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오브제와도 같은 책을 펴낸다. 고양이도 아이패드로 사진을 찍는 시대, 사진의 다시 보기가 시작된다.

 


© 박순애(스튜디오 수달)



1 일삼오-삼육에서 취급하는 굿즈.
2 <필름생활안내서>는 필름 카메라를 사용하고 현상하기까지의 과정을 50가지 단계로 나눠 설명한 책이다.
3 일삼오-삼육 공간을 모티프로 디자인한 포스터. 포스터 디자인 오아스튜디오
4 사나 비스트Sannah K Vist의 사진집. 이진혁 대표가 사진 독립 출판물 영역에 매료된 이유다.
5 스토리지북앤필름에서 발행하는 사진 잡지 와 포스트카드 북.

일삼오-삼육(대표 이진혁)
주소 중구 을지로3가 346-3, film_135_36
운영 시간 평일 10:00~19:30, 주말 11:00~18:00(매달 첫째 일요일, 첫째·셋째 수요일 휴무)
공간 디자인 소목장 세미
BI 디자인 장형석

지난 4월 오픈한 일삼오-삼육은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코닥의 35mm 36컷 필름 코드에서 차용한 이름이다. 필름 현상소이자 사진을 중심으로 한 독립 출판물을 다루는 서점인 이곳은 사진 관련 굿즈, 필름, 카메라도 판매한다. 이곳은 필름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이미 인기다. 사용자의 단순한 실수로 필름을 현상하기도 전에 날아가버리는 일이 비일비재한데, 실수를 줄이고 필름 사진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이진혁 대표의 <필름생활안내서> 때문이다. 2300%가 넘는 텀블벅 후원을 기록한 이 책은 필름 사진 입문자의 갈증을 해소해주는 귀한 책으로 유명하다. 작은 공간임에도 이곳의 아이덴티티를 드러내는 시각적, 공간적 요소들도 눈에 띈다. 초점을 조절하는 포커스 스폿을 모티프로 디자인한 로고, 이를 확장한 공간 디자인, 한 장으로 공간을 표현하는 포스터 등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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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라인 : 글 유다미 기자 편집 디자인 김혜수 기자 사진 이기태 기자
디자인하우스 (월간디자인 2019년 6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