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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News
이음파트너스, SEGD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 특별 대상, 최고상 동시 수상 스카이라인 웨이파인딩 & 율하 아트라운지












금호동 스카이라인 웨이파인딩.






대구 율하 아트라운지.

스카이라인 웨이파인딩

기획·디자인 안장원, 이연지, 김양정, 김은지, 함나은

클라이언트 서울시

제작사 디자인 ENY 사진 강재훈

 

율하 아트라운지

기획·디자인 안장원, 윤희정, 조성웅, 손나라

클라이언트 대구경북디자인센터,  대구시 동구 

협업 아티스트 조장은(율하 플레이존), 안형남(율하 스테이지)

시공사 제이아이디

사진 박영채

 

2019 SEGD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에서 이음파트너스가 올해 3관왕 수상을 달성했다. 금호동의 ‘스카이라인 웨이파인딩’ 프로젝트로 실비아 해리스 어워드Sylvia Harris Award와 메리트 어워드Merit Award를 동시 수상했고, 대구시 동구 ‘율하 아트라운지’로 공공 설치 부문 최고상인 오너 어워드Honor Award를 수상했다. 실비아 해리스 어워드는 그해의  응모작 중 사회적 영향력과 공공성이 높은 한 작품에만 수여하는 그랑프리에 해당한다. 금호4가동은 소위 브랜드 아파트에 둘러싸여 고립된 저층 주거 밀집 지역이다. 좁은 골목길, 계단, 경사로가 미로처럼 구불구불 이어져 있고 눈에 띄는 지형지물이나 상가 시설이 부족해 길을 찾기 어렵다.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자신의 위치를 설명하기도 쉽지 않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는 범죄예방디자인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이음파트너스는 마을에 대한 연구와 리서치, 주민 워크숍을 통해 문제점에 대한 솔루션을 개발했다. 좁고 답답한 골목길에 유일하게 뚫려 있는 하늘, 스카이라인을 따라서 웨이파인딩을 계획한 것. 누구나 고개만 들면 쉽게 볼 수 있는 건물 외벽 상단에 커다랗게 주소를 표기하고, 프로젝트명을 ‘스카이라인 웨이파인딩’이라 이름 붙였다. 심사위원들은 이에 대해 “이곳과 비슷한 조건을 가진 전세계 어느 도시라도 적용 가능한 유니버설 디자인으로, 안전과 함께 거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훌륭한 디자인이다”라고 평했다.

 

율하 아트라운지는 대구시 동구 금호강의 지류인 율하천에 위치한 고가 하부 공간을 주민들의 쉼터로 바꾼 프로젝트다. 율하천을 중심으로 한쪽은 산업단지와 뉴타운이 자리해 있지만, 반대편은 인근 대구공항의 영향으로 오랫동안 개발이 제한된 곳이다. 이음파트너스는 250m로 이어지는 기다란 고가 하부 공간을 어린이들이 뛰어놀고 주민들이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해피 로드Happy Road, 리버 워크River Walk, 율하 펀Yulha Fun 3개의 섹션으로 나누어 각각 골목 풍경, 율하천, 장난감과 놀이를 모티프로 디자인했고 착시 그래픽 효과로 생동감있게 표현하여 공간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SEGD 심사평에서 최고상 수상의 이유를 찾을 수 있다. “퍼블릭 공간에서 2D와 3D를 융복합한 공간 경험 그래픽의 정수를 보여준다. 세 가지 주제를 대담하고 다채로운 그래픽과 시설물로 표현하면서도 전체 맥락을 일관되게 유지하여 하나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안장원 이음파트너스 대표

 

“공간의 경험 가치를  브랜드화하는 일이 중요하다.”

 


2006년에 설립한 이음파트너스는 ‘공간의 경험 가치를 브랜드화’하는 공간경험디자인 회사다. 공간 스토리텔링, 환경 그래픽, 웨이파인딩, 디지털 미디어, 영상 등 공간 커뮤니케이션 도구를 전략적으로 융합하여 이용자에게 색다른 경험 가치를 제공한다. 설립 초기부터 플레이스 브랜딩, 플레이스 메이킹, 공간경험디자인을 추구하면서 오늘에 이르렀다. 당시에는 공간경험디자인이라는 용어가 없어서 토털 디자인이라는 단어로 설명하곤 했지만 클라이언트를 이해시키려면 한참을 설명해야 했다. SEGD에서도 오랜 논의 끝에 공간 경험디자인으로 단체의 성격을 조정한 게 불과 5년 남짓이다. 공간경험디자인의 특징은 바뀐 명칭에서 명확하게 드러나는데, SEGD의 E를 환경environmental에서 경험experiential으로 교체했다. 이러한 세계적인 변화의 흐름과 10년 이상 우리가 해온 일의 방향이 잘 맞은 게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 SEGD 서울 챕터를 맡게 되었으니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해도 좋다. yieum.com

 

SEGD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 미국환경경험디자인협회(SEGD, Society for Experiential Graphic Design)에서 1987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수상식으로 올해는 전 세계 341점의 후보작 가운데 총 31점이 선정되었다. 이음파트너스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웨이파인딩(2015), 서울대학교 예술복합동 웨이파인딩(2016), 사랑의교회 시계탑 플레이스 메이킹 & 아이덴티티(2018)로 메리트 어워드를 수상했고 파이널리스트까지 포함, 10개 이상의  프로젝트에서 수상했다. 한 회사에서 세 종류의 상을  모두 받은 것은 SEGD 역사상 처음이다. segd.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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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라인 : 글 김만나 기자
디자인하우스 (월간디자인 2019년 7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