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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News
감각으로 파고들기, <표면으로 낙하하기>전



사진가 EH(사진), kyoungtae.eh.kim
기간 5월 17일~6월 22일
장소 휘슬, whistlewhistle.kr



디자이너 출신의 사진가 EH(본명 김경태)는 요즘 광학적 원근법을 극복하는 방식에 대해 몰두하고 있다. 그리고 개인전 <표면으로 낙하하기>에 그의 이런 주제 의식이 잘 드러났다. EH는 사방 1cm의 스케일 큐브를 포커스 테이킹 방식으로 촬영했는데 이는 카메라를 점진적으로 피사체에 접근시켜 초점 면을 획득하고 합성하는 기법이다. 이 방식을 사용하면 피사체의 가까운 곳과 먼 곳의 선명한 부분이 같은 비중으로 사진 한 장에 담기게 되며 결과적으로 소실점이 없는 평면 투시 이미지가 완성된다. 소재가 된 스케일 큐브는 본래 미 항공우주국이 운석 촬영 시 크기와 방향의 기준이 되는 오브제다. 촬영, 보정, 합성이 너무나 쉬워진 시대에 작가는 오히려 스케치를 하듯 피사체를 더듬어나간다. 사진의 등장 당시 예술가들이 회화의 존재 이유에 대해 고민했듯 EH는 현대 사진가의 존립 방식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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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라인 : 담당 최명환 기자
디자인하우스 (월간디자인 2019년 7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