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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News
부산 디자이너들의 이유 있는 정박 디자이너의 베이스캠프 2

디자이너가 만든 서퍼스 파라다이스
그라핀





‘부산’ 하면 바다, ‘바다’ 하면 서핑 아닐까? 그라핀은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서퍼인 조성익 대표가 운영하는 브랜드다. 부산 출신이지만 영국 유학 시절 우연히 서핑을 배운 조성익은 이후 서프 문화에 관심을 갖게 됐고 2014년 아예 서핑과 해변을 주제로 한 브랜드를 론칭했다. 지난해에는 송정동에 오프라인 공간을 오픈했는데 스튜디오 겸 카페, 매장을 겸하고 있다. 여기에 터를 잡은 이유는 한 가지. 서핑할 수 있는 바다와 가까워서다. 실로 서핑 마니아다운 결정이다. 매장에서는 방수 숄더백과 파우치, 서핑 키링과 스티커, 포스터, 티셔츠 등 자체 제작한 제품만 판매한다. 제품을 구매하면 ‘바닷가 쓰레기를 가져오자’는 메시지가 쓰인 봉투에 담아주며 ‘해변가에서 담배를 피우지 말자’는 글귀가 들어간 라이터도 무료 배포한다. 매장 구석구석 대표의 개인 물건을 비치했는데, 특히 천장에 철제 랙을 설치해 2m가 넘는 긴 서프보드를 전시한 것이 인상적이다.

조성익
그라핀 대표

“지난해 여름, 해 질 녘 해수욕장에 버려진 쓰레기를 보며 입이 떡 벌어진 적이 있다. 새벽부터 구청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 서퍼 수십 명이 청소를 했는데 오후가 되니 똑같은 상황이 벌어지더라. 올여름도 벌써부터 걱정이고 디자이너로서 할 수 있는 일은 없는지 고민 중이다.”

공간 운영 및 기획, 브랜드 디자인 그라핀(대표 조성익)
공간 디자인 그라핀 / 콜COR(대표 최원호), corcorcor.com
오픈 시기 2018년 7월
운영 시간 매일 11:00~18:00(비정기 휴무)
주소 부산시 해운대우 송정중앙로 35-2
웹사이트 grapinworks.com, grapin.co.kr

책으로 우거진 디자이너의 서점
책방숲




1인 디자인 스튜디오 숲이 운영하는 독립 서점. 601비상의 아트북 프로젝트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이지영 대표는 책의 물성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고 그 고민의 결과로 책방숲을 오픈하게 됐다. 처음 서점을 연 2015년 당시만 하더라도 부산에 독립 서점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오히려 더욱 굳은 의지와 사명감을 갖고 시작할 수 있었다고. 현재 책방숲에서는 독립 서적을 포함해 자체 제작한 노트와 에코백을 판매하고 로컬 디자이너와 아티스트의 토크 프로그램도 비정기적으로 진행한다. 책방숲은 작은 서점에 불과하지만 곳곳에서 이러한 시도가 이어질 때 좋은 크리에이티브 생태계가 조성될 것이다. 묘목들이 자라 울창한 숲을 이루듯이 말이다.



이지영
책방숲 대표

“부산 영도와 이곳에서 부산아트북페어가 열린다. 영도라는 지역이 많이 핫해졌다. 서점 손목서가도 아름답게 자리하고 있다. 지난해 한 박자 쉬었던 페어가 다시 열려 서점 운영자로서 기쁘게 생각한다.”

공간 운영 및 기획, 브랜드 디자인 스튜디오 숲(대표 이지영)
오픈 시기 2016년 3월
운영 시간 평일 13:00~18:00, 토요일 13:00~20:00(일·월요일 휴무, 토요일 격주 휴무)
주소 부산시 동래구 온천천로431번길 25-1
웹사이트 inaforest.org

 

크리에이터들의 연대는 이곳으로부터
프롬샵




그린그림 스튜디오가 운영하는 이곳은 2011년 문을 연 ‘프롬더북스’라는 이름의 독립 서점이 그 시작이었다. 2015년 9월 장전동으로 이사하며 프롬샵으로 상호를 바꾸고 업종 또한 프린트 숍으로 변경했다. 전 세계 디자이너들이 만든 포스터와 카드, 엽서 등을 큐레이션하고 그린그림 스튜디오의 자체 제작 아트 프린트도 판매한다. 조만간 온라인 숍도 열 계획이다. 또한 샵메이커즈와 함께 아트북 페어 ‘프롬더메이커즈’를 3회째 기획, 운영하고 있다. 2010년 문을 연 샵메이커즈와 더불어 부산의 독립 출판물을 책임지는 1세대 공간이라 할 수 있는데 이들의 끈끈한 연대가 더욱 특별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천지원·박성진
프롬샵 공동 대표

“부산의 관광 산업. 해안가를 중심으로 날로 더 많은 개발과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관광 콘텐츠도 다양해졌고 기념품 시장 역시 확장됐다. 관광이란 키워드가 앞으로 부산을 얼마나 더 변화시킬지 궁금하다.”

공간 기획 및 운영, 브랜드·집기·공간 디자인 그린그림 스튜디오(대표 천지원·박성진), greengreem.co.kr
오픈 시기 2015년 10월
운영 시간 목~토요일 14:00~19:00(일~수요일 휴무)*임시 휴무가 잦으니 SNS 참고
주소 부산시 금정구 금정로 112
인스타그램 fromshop.kr



부산의 1세대 독립 서점
샵메이커즈





샵메이커즈는 ‘부산의 대표 독립 서점’이라는 수식어가 늘 따르는 곳이다. 미술 비평지 <크래커 달지 않은>을 발행했던 구나연 대표와 구연경 대표는 부산에 이 같은 독립 출판물을 다루는 플랫폼이 요원하다는 생각에 직접 서점을 열었다. 인지도가 부족했던 초창기에 서점을 알리고자 토크 프로그램과 워크숍을 운영하기 시작했는데 일러스트레이터 듀오 키미앤일이가 이들이 주최한 워크숍에서 배출되었다. 지금도 자체적으로 전시를 열거나 북 토크, 원데이 클래스 등을 진행하기도 한다. 샵메이커즈라는 이름의 의미에 대해 묻는 질문에 구나연 대표는 “메이커즈라는 표현에는 프로듀서나 디렉터라는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 판을 어떻게 구성하고 설계하느냐가 중요해진 시대라고 생각해서 붙인 이름이다”라고 했다. ‘프롬더메이커즈’는 이들이 프롬샵과 설계한 세 번째 판으로 8월 24일과 25일 이틀간 영도구 봉래나루로 창고군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공간 기획 및 운영, 브랜드·공간 디자인 샵메이커즈(대표 구나연·구연경)

집기 디자인 우드웍스 30(대표 김민), woodworks30.com 외
오픈 시기 2010년 8월
운영 시간 화~일요일 12:00~19:00(일요일 격주, 월요일 휴무)
주소 부산시 금정구 부산대학로64번길 120
웹사이트 shopmak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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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하우스 (월간디자인 2019년 8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