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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News
맞살림·맞돌봄 문화와 '시작해요 함께 라이프' 한샘 2019 F/W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발표회

2018년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혼인 가정 중 맞벌이 가정의 비중은 46.3%에 이르며 증가 폭 역시 점점 높아지는 추세다. 이에 성 역할의 변화, 주 52시간 근무제나 아빠 육아 휴직제 등 제도적 변화까지 잇따르며 맞살림, 맞돌봄이 일상에서 점점 확대되고 있다.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는 주거 공간에도 영향을 미치는 법. 홈 인테리어 리딩 기업으로서 변화하는 삶의 방식을 면밀히 주시하는 한샘은 지난 8월 29일 상암 사옥에서 ‘시작해요 함께 라이프’를 주제로 맞벌이 가정에 걸맞은 2019 F/W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발표회를 진행했다.

제일 먼저 연사로 나선 정경숙 대구대학교 실내건축디자인학과 교수는 8월 5일, 앞서 개최됐던 ‘맞벌이 라이프스타일 세미나’ 를 간략히 소개한 뒤, 이번 트렌드 키워드로 ‘함께 라이프’를 꼽은 이유를 설명했다. 함께하는 시간이 충분하지 못한 맞벌이 부부 사이에서 야기될 수 있는 갈등, 육아 문제와 수납공간에 대한 니즈 등 생활 속 문제에서 출발해 이를 해결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트렌드로 연결된다는 것이다. 이어서 김윤희 한샘 디자인실 상무는 이번 F/W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신혼부부, 초등 자녀를 둔 3인 가족, 초·중등 자녀가 있는 4인 가족으로 구분하고 한샘의 세 가지 ‘리하우스 스타일 패키지’를 통해 구체적인 주거 형태를 제시했다. 특히 가족 형태를 생애 주기별로 분석했다는 점이 인상적인데, 공평한 가사 분담에 대한 인식과 일과 생활의 균형이 잡혀 있는 밀레니얼 세대 신혼부부의 경우 각자의 취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과 더불어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며 지출을 아끼지 않는 삶의 방식에 초점을 맞췄다. 한편 초등 자녀를 둔 3인 가족은 올바른 공부 습관을 길러줄 중요한 시기라는 점을 감안해 동반 학습과 가족 놀이를 통해 유대감을 강화하는 맞돌봄을 화두로 삼았다. 그런가 하면 초·중등생 남매를 키우는 4인 가족을 위해서는 사춘기 자녀와 부모와의 관계에서 서로에 대한 신뢰감을 바탕으로 독립적인 인격체를 형성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또한 김광춘 한샘 INT상품기획실장은 이렇게 분석한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토대로 개발한 30여 종의 한샘 하반기 신제품을 공개했는데, 여기에서는 기업의 디자인 전략과 기조가 드러났다. 마지막 발표를 맡은 이미재 삼성전자 부장은 용도의 구분이 점차 허물어지는 공간 디자인 트렌드를 제시했다. 그리고 별개의 제품이 아닌 공간 전체를 아우르는 디자인 전략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발표회를 마쳤다.

* 2019년 8월호 30쪽 ‘디자이너여, 맞벌이 가정에 주목하라! 한샘 맞벌이 라이프스타일 세미나’


한샘 리하우스 스타일 패키지로 보는 2019 F/W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가족 구성원과 자녀의 성장 주기를 기준으로 소개한 한샘 2019 F/W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발표회에서는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세 가지 한샘 리하우스 스타일 패키지를 제안했다. 이는 ‘시작해요 함께 라이프’라는 슬로건처럼 관계에 집중할 수 있는 공유 공간, 각자의 시간을 갖고 재충전할 수 있는 공간, 분주한 현대인들의 맞살림이 순조롭게 이뤄지도록 돕는 수납공간에 주안점을 둔 디자인 솔루션이다. 이들의 제안은 리빙 시장의 변화를 예고하는 대목이자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1 반려묘와 함께하는 신혼부부: 모던 라이트 내추럴


밀란 304 노르딕소파와 빌트인플러스 코디벽장으로 구성한 ‘모던 라이트 내추럴’의 거실.


빌트인플러스 2단 벽장과 벤치형 수납장으로 구성한 다용도실.


알레 철제 시스템으로 용도에 따라 달리 구성할 수 있는 작업실.
밀레니얼 신혼부부에게는 침실 못지않게 따로 또 같이 취미 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중요하다. 화이트 컬러의 벽과 창호, 선반의 높이와 종류를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는 알레 철제 시스템과 바흐 쉘빙 시스템으로 구성한 ‘모던 라이트 내추럴’의 작업실은 취향이 다른 부부의 물건이라도 정갈하게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다. 다용도실 또한 정리정돈에 최적화된 가구를 배치해 합리적인 맞살림이 가능하도록 조성했다. 또한 반려동물의 이동을 고려한 도어와 캣워크 등도 함께 구성했다.


2 초등생 자녀를 둔 3인 가족: 모던 화이트 3


‘모던 화이트 3’에서 제안하는 빌트인플러스 수납장은 많은 물건을 정리해야 하는 공간에서 효율적인 정리정돈이 가능하게 해준다.


밀란 302 메이 식탁 세트로 온 가족이 놀이와 공부를 함께하는 거실.


빌트인플러스 옷장, 책장, 벤치형 수납장으로 수납의 고민을 해결한 자녀방.
초등생 자녀가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한 ‘모던 화이트 3’의 주요 콘셉트는 공부와 놀이를 함께하는 온 가족의 라이브러리 거실이다. 아이들의 성장기에는 학습 습관을 길러주는 효과적인 공간이 필요하다. 또한 이때는 자녀의 성장과 더불어 소지품도 늘어나기 때문에 ‘모던 화이트 3’에서는 빌트인플러스 수납장을 제안했다. 슬라이딩 도어로 깔끔한 정리정돈이 가능할 뿐 아니라 칠판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소재로 제작해 자녀의 공부와 놀이에 유용하다.


3 초·중등생 자녀를 둔 4인 가족: 모던 차콜 2


바흐 702 인피니 소파와 바흐 701 아르페 소파테이블로 구성한 ‘모던 차콜 2’의 거실.
자녀의 올바른 전자 기기 사용 습관이 필요한 시기이자 사춘기를 맞은 자녀와의 소통이 필요한 초·중등생 자녀를 둔 4인 가족에게는 디지털 홈 스튜디오 거실을 제안했다. 도시적 분위기를 연출하는 ‘모던 차콜 2’는 오크 톤 원목 마루와 메탈 소재의 소품을 접목해 고급스럽고 차분한 공간을 연출한다. 특히 거실이 작은 서재로도 기능할 수 있도록 소파 뒤편에 PC를 두고 사용하기 적절한 선반 시스템 바흐페닉스를 설치해 전자 기기 사용이 일상인 사춘기 자녀들과의 소통 또한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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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라인 : 글 유다미 기자
디자인하우스 (월간디자인 2019년 10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