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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News
20세기 디자인 아이콘을 만나다, 〈이탈리아 디자인의 거장, 카스틸리오니〉 전


Allunagio, 1966 designed by Achille, Pier Giacomo Castiglioni ©Zanotta S.p.A


Mezzadro, 1957 designed by Achille, Pier Giacomo Castiglioni ©Zanotta S.p.A


Lampadina, designed by Achille, Pier Giacomo Castiglioni ©Flos


〈이탈리아 디자인의 거장, 카스틸리오니〉 전시 전경


전시 포스터. 디자인 일상의 실천



주최 프로젝트 콜렉티브·아킬레 카스틸리오니 재단
주관 프로젝트 콜렉티브·아트마이닝
기간 1월 17일~4월 26일, 월요일 휴관
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층
웹사이트 acmasterdesign.modoo.at, art-mining.com 인스타그램 ac_masterdesign, 인스타그램 art_mining

“디자인은 마법이 아니야. 내 주변부터 살피는 것에서 시작하는 거야.”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디자이너 아킬레 카스틸리오니Achille Castiglioni의 대규모 회고전이 1월 17일부터 4월 26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아시아 최초로 열린다. 그는 근대 이탈리아 디자인 운동을 일으킨 중심 인물이자 알레산드로 멘디니, 필립 스탁의 스승으로도 유명한 20세기 디자인 아이콘이다. 제2차 세계대전 직후 라노 공과대학에서 건축 공부를 마치고 1944년에 두 형제인 리비오Livio, 피에르 지아코모Pier Giacomo와 함께 ‘스튜디오 카스틸리오니’를 열어 산업 디자인 분야에서 기능과 유머를 겸비한 독창적인 디자인을 본격적으로 전개했다. 예컨대 책 읽기를 좋아하는 아내를 떠올리며 디자인한 아르코ARCO 램프, 레디메이드 형식으로 전례 없는 디자인을 선보인 메자드로Mezzadro와 셀라Sella 의자 등 일상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으로 완성하는 생각법이 그의 트레이드마크다. 이탈리아 조명 브랜드 플로스와 알레시 등에서 활약했던 그는 평생 480여 개의 디자인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디자인 분야의 최고 예로 일컬어지는 황금 콤파스상을 9차례나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전시는 카스틸리오니의 작품 100여 점과 관련 아카이브를 ‘일상의 혁신’, ‘신소재와 디자인의 결합’, ‘익명의 오브제’ 세 가지 주제로 구성해 제품의 통념을 뒤집으면서 탁월한 기능성을 구현하는 이탈리아 디자인의 토대를 살펴볼 수 있는 계기다.

특히 아킬레 카스틸리오니 재단의 전폭적인 지원이 뒷바침되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프로젝트 콜렉티브와 아트마이닝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한국 전시의 총감독 홍익대학교 김주연 교수의 총괄 아래 카스틸리오니의 제자이자 세계적 디자이너 듀오인 이코 리오레Ico Migliore와 마라 세르베토Mara Servetto가 전시 기획과 공간 디자인에 참여한 점도 특별하다. 또한 특별 강연 시리즈 ‘카스틸리오니 생각법’과 최인아책방에서 열리는 장외 프로그램,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생각하는 박물관 키즈 아틀리에’ 등 카스틸리오니 디자인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이벤트도 풍성하게 마련돼 있다. 이외에 카스틸리오니의 디자인 정신을 이어받은 이탈리아 디자이너들과 안상수, 김두섭, 일상의 실천 등 10명의 국내 디자이너의 포스터전 〈포스터의 숲〉, 카스틸리오니의 디자인 작품과 조화를 이루는 아티스트 5명의 작품으로 구성한 〈리빙 아트 제안전〉도 큰 볼거리다. 슬립캐스팅 조형 디자인의 리더이자 현대적인 세라믹 기법을 선보이는 강석(FLOS Arco), 윤솔(Taraxacum), 박성욱(Gatto Piccolo), 김상윤(Lampadina), 김혜령(Snoopy Lamp) 등 아트마이닝 소속 작가들의 작품을 보고 구매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특히 강석과 고 이두식의 도자 작품, 한지를 재해석한 김혜련의 설치 작품 까지 카스틸리오니의 디자인 철학과 가치를 동시대적인 관점으로 재조명하는 전시로 완성도를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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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라인 : 유다미
디자인하우스 (월간디자인 2020년 2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