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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News
뺄 것은 빼고 더할 것은 더하고 네이버 메인 화면 리디자인


새롭게 디자인 된 네이버 PC화면. 


취향에 따라 편집할 수 있는 뉴스 스탠드. 


관심 있는 이슈만 모아 볼 수 있는 투데이 화면.

PC를 켜고 인터넷 창을 열었다. 그런데 뭔가 달라졌다. 익스플로러 창이 달라질 일은 없을 테고, 네이버 메인 화면이 확 바뀌었다. 3년 만에 바뀐 네이버의 새로운 얼굴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두 가지다. 하나는 가독성, 다른 하나는 커스터마이징. 2009년 녹색의 바 스타일로 변화한 이후 네이버 메인 화면은 최근까지도 큰 변화가 없었다. 그동안 부분적으로 세부 영역의 디자인을 개선하고 해상도도 조금씩 변화가 있었지만, 지난 3월 디자인 개편 이후로 네이버의 얼굴은 대대적으로 다시 태어났다. 가로로 대폭 넓어진 메인 화면은 속이 뻥 뚫리는 것처럼 시원하다. 사용자의 79%이상이 1280픽셀 이상의 스크린을 사용하는 환경 변화에 맞춰 가로폭 기준을 바꾸었고, 과거에 다닥다닥 붙어 있던 콘텐츠 목록 사이에도 숨 돌릴 만한 여백이 생겼다. 그에 따라 뉴스 주제판 등 각 구획이 전보다 분명해져 원하는 것을 더 빠르게 찾을 수 있다.

그뿐 아니라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정보를 사용자가 스스로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도록 다시 설계했다. 160여 개의 언론사 뉴스를 사용자의 취향에 맞게 메인에 놓을 매체를 선정하고, 관심 주제를 각 탭마다 설정해놓으면 첫 장에서 필요한 모든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또한 사용자의 IP 정보를 기반으로 날씨 정보와 지역 언론사가 노출되고, My 메뉴 중에서 가입한 카페를 먼저 볼지, 블로그의 새소식을 볼지 등 My서비스의 원하는 순서를 사용자가 설정 할 수 있다. 찾고자 하는 정보가 있는데 네이버를 켜자마자 와르르 쏟아지는 필요 없는 정보를 1차적으로 걸러주는 것이다. 또한 모바일에서만 제공됐던 네이버 모바일 주제판을 이제 PC에서도 만나볼 수 있으며 My메와 마찬가지로 원하는 순서대로, 보고 싶은 주제만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다. 아무리 하이엔드 디지털 시대라지만 절대로 변하지 않는 속성이 있다. 사용자는 불편하면 쓰지 않고, 아름답지 않으면 애착을 갖지 않는다. 네이버는 디자인을 중요하게 여기는 기업이라면 당연히 했어야 할 과업을 하나 해치웠다. 뺄 것을 과감히 빼버리는 것, 디자인의 기본이라면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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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라인 : 글: 백가경 기자, 사진 제공: 네이버
디자인하우스 (월간디자인 2017년 5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