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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News
아프지 말고 오래 오래 너의 무병장수를 위한 IT 제품
사람이 그렇듯 반려동물도 늙고 병든다. 인간보다 위험 요소에 더 취약하고 더 빨리 퇴화하는 동물들에게 적절한 영양 섭취와 산책, 헬스 케어는 필수다. 이를 위한 IT계의 관심도 남다르다.

영양 관리 Nutrition

올리Ollie
www.myollie.com





미국 뉴욕에서 시작한 올리는 시중의 사료 대신 더욱 건강한 ‘진짜 음식’을 먹이고 싶은 견주를 위한 맞춤 식사 배달 서비스다. 견주가 기입한 반려견의 견종, 몸무게, 알레르기 여부, 활동량 등의 정보에 따라 2주 단위로 12~28가지의 맞춤형 식사를 문 앞까지 배달해준다. 고기, 잡곡, 신선한 채소와 과일 등 인공적인 성분을 가미하지 않은 건강한 식자재로 만들어 사람도 먹을 수 있는 고품질로 구성된다. 1회 분량으로 소분된 용기를 그대로 냉동실에 보관한 뒤 자연 해동시켜 배급하면 된다. 적정량을 배급하기 편리하도록 반려견 전용 서빙 스푼을 제공한다. 반려견에게 쓰는 편지로 회사 소개를 대신하는 올리의 공동 창업자 셋은 모두 개 아빠, 개 엄마다. 자체 운영하는 식품 전문 공장을 두고 제조 과정과 영양 정보를 공개하는 데 더욱 적극적인 이유이기도 하다.


놈놈나우Nomnomnow
www.nomnomnow.com






전문 수의사를 내세워 반려견의 식단을 더욱 전문적으로 제안하는 서비스다. 모든 식자재는 인간의 식재료 수준에 맞춰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의 본사 내 주방에서 만들어 가정까지 배송된다. 플로리다 대학교 수의학자 저스틴 슈말버그Justin Shmalberg 등 공신력 있는 전문가들이 이름을 걸고 반려견의 면역력 강화와 시력 증진을 돕는 처방을 제안한다. 보호자가 입력한 반려견에 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준비하는 식사는 15kg 반려견 기준 매끼당 2.71달러 정도. 홈페이지 내 권장 사료량과 칼로리, 영양소에 대해 자가 측정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제공해 누구나 참고할 수 있게 했다. 마치 호텔이나 항공 예약 사이트와 같이 방금 어느 지역의 누가 주문을 했다는 팝업창이 사이트 내에 실시간으로 뜨는 점도 재밌다.


헬스 케어 Smart Health Care

엠바크Embark의 도그 DNA 테스트
embarkvet.com



반려견의 침으로 DNA를 분석해 유전적으로 발병 확률이 높은 질병을 미리 알려주는 키트다. 유기견을 키우던 라이언 & 애덤 보코Ryan & Adam Boyko 형제가 40개국의 견종을 토대로 방대한 조사를 실시한 끝에 2007년 설립했다. 현재는 코넬 수의과대학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20만 종의 DNA 샘플을 통해 고관절 이형성증, 대장염은 물론 개의 크기, 털갈이 등까지도 예측할 수 있다. 이 샘플로 175가지 검사를 진행하며 결과는 전문 수의과 유전학자가 설명해준다. 견종에 따른 필수 치료를 숙지할 수 있으며 종간 교합 등에 관한 지식도 알 수 있다. 키트 가격은 199달러.


페트릭스Petrics의 스마트 펫 베드
www.petrics.com



페트릭스는 반려견의 건강 상태를 측정해 상황에 맞는 서비스를 스마트폰 앱으로 제공하는 헬스 케어 서비스 기업이다. 미국 내 53%의 개들이 과체중과 비만에 시달리고 있다는 연구 결과에 근거해 반려견의 적정 몸무게와 균형 잡힌 식단, 적절한 운동 등을 제안한다. 지난 1월 페트릭스는 개 전용 침대 ‘스마트 펫 베드Smart Pet Bed’를 선보이기도 했는데 이는 개가 잠을 자는 동안 측정한 수면 패턴과 움직임, 체온 등을 토대로 반려견에게 필요한 운동과 식단을 처방한다. 1만 7000종이 넘는 방대한 식자재의 각 성분, 리콜 요청을 받은 사료 브랜드, 반려견의 개인 의료 서비스 일정 등에 관한 리마인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펫페이스Pet Pace의 스마트 칼라
petpace.com



고양이나 강아지의 목에 거는 목걸이 스마트 칼라Smart Collar는 동물의 건강을 모니터링하는 기업 펫페이스의 웨어러블 기기다. 개를 위한 핏빗Fitbit인 셈이다. 평상시 행동 패턴과 활동량 수준을 실시간 체크해 이상 징후를 보이거나 정상 수치를 벗어날 경우 주인의 스마트폰으로 즉시 전달한다. 반려동물과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도 스마트폰으로 언제나 확인이 가능하다. 홈페이지 내 실시간 대화창을 통해 건강에 대한 궁금 사항을 물어보고 전문가에게 답변을 받을 수 있다. 개와 고양이가 서고 걷는 자세, 소비한 칼로리, 심장 박동 수 등 건강에 관한 전반적인 것을 체크할 수 있다.


운동 Exercise

강아지 산책 앱 웨그!Wag!
wagwalking.com



바쁜 주인도 반려견과 함께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산책과 운동을 도와주는 서비스 플랫폼이다. 반려견이 있는 주소를 등록하면 그 지역에서 방문해줄 수 있는 전문 산책사를 지도에 실시간으로 보여주는데, 날짜와 시간을 지정해 찾을 수도 있고 ‘가능한 한 빨리(ASAP)’ 예약 버튼을 누를 수도 있다. 보호자는 GPS 트랙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개의 산책 동선을 살펴볼 수 있다. LA, 샌프란시스코, 뉴욕 등 바쁜 도심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확장시켜나가고 있다. 산책 비용은 지역에 따라 조금씩 다른데 대개 30분에 20~30달러 선이고 첫 산책은 무료다.


페트로닉스Petronics의 로봇 쥐, 마우서
petronics.io



미국 일리노이 대학교 전자공학 전공 학생들이 꾸린 스타트업 페트로닉스는 고양이들에게 놀이와 운동을 독려하는 로봇 ‘마우서Mousr’를 고안했다. 인공지능 쥐 마우서는 카펫과 마루 위에서도 날렵하게 움직인다. 고양이들은 그 움직임에 동요해 쥐를 따라 달리거나 낚아채 입에 물기도 한다. 달리기 동작뿐 아니라 뒤집기, 좌우 움직이기 등 실제 쥐와 흡사한 여러 동작이 가능하며, 360도 인식 가능한 센서를 내장해 고양이를 피해 민첩하게 도망다니기까지 한다. 유연하게 움직이는 긴 꼬리 끝에 솜털 소재의 인형 돌기를 달아 고양이들에게 ‘놀이 도구’로서의 즐거움도 준다.


우프Woof
woof.kr



국내 반려견 산책 앱도 있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 기업 워키도기가 론칭한 우프는 최소 15~50시간 체계적인 트레이닝을 받은 산책사가 반려견의 운동과 기본적인 훈련을 돕는 서비스다. 야외 산책 서비스는 물론 집에 산책사가 방문해 산책이나 예절 교육, 놀이 등을 함께 해주고 반려견용품 정리까지 해주는 방문 펫시팅 서비스도 있다. 국·영문 서비스를 동시 제공해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이용률 또한 높다. 모든 서비스에 반려견 안전 보험을 든 점도 믿음을 준다. 또한 반려견 산책 거리 5km당 후원금 100원을 적립해 두 달에 한 번씩 유기견 보호소를 후원하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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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라인 : 글: 박나리 프리랜서 에디터 편집: 김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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