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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News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새로운 무브먼트 카카오 M








아이덴티티를 적용한 다양한 굿즈.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그래픽. 새로운 즐거움을 솔직하고 자신감 있게 전달한다는 카카오 M의 취지가 잘 담겨 있다.


카카오 M의 CI. CI 디자인 카카오 브랜드 랩 애플리케이션 디자인 카카오 M 디자인그룹
굴지의 음반 기획사이자 국내 최대의 음악 포털 멜론Melon을 소유하고 있는 로엔엔터테인먼트가 최근 의미심장한 변화를 맞이했다. 멜론 컴퍼니 이제욱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한 데 이어 지난 3월 말 사명을 카카오 M으로 변경한 것. 2008년 서울음반에서 로엔엔터테인먼트로 사명을 교체한 이래 10년 만에 새 이름을 갖게 된 셈이다. 카카오 M의 ‘M’은 ‘Melon, Music, Media’를 뜻하는데 이는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한 단계 진화하고자 하는 기업의 방향성을 잘 보여준다. 다시 말해 카카오의 비전을 갖춘 주력 브랜드임을 보여주는 동시에 업의 본질과 확장성을 드러내는 이름을 채택한 것이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하는 법. 기업의 확장된 아이덴티티를 표현하고자 정교하고 섬세하게 새로운 CI를 디자인했다. 카카오 M은 ‘We Entertain’이라는 브랜드 스테이트먼트를 설정하고 ‘만들고(Music) 연결하고(Melon) 퍼뜨리다(Media)’라는 핵심 가치를 고안했다. 흥미로운 것은 이 핵심 가치 안에 회사의 과거, 현재, 미래가 모두 담겨 있다는 데 있다. 즉 음반 기획사로 시작한 회사의 뿌리, 현재 주력 비즈니스인 플랫폼(멜론), 그리고 미디어 플랫폼으로 확장해나가려는 기업의 미래를 한 단어로 압축해 표현한 것이다. 그리고 카카오 M은 이 셋을 아우르는 단어 ‘Movement’를 도출하고 이 단어가 지닌 역동성을 시각화한 아이덴티티를 탄생시켰다. 볼드한 획으로 다이내믹하게 그은 사선을 기반으로 디자인한 심벌은 새로운 즐거움을 솔직하고 자신 있게 표현하고자 하는 회사의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애플리케이션 그래픽에서는 사선 형태가 함께 맞물리는 이미지나 메시지에 따라 다양하게 변주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처럼 플렉서블한 요소가 브랜드의 시각적 영역을 확장시키는 데 효과적으로 작용한다. 본래 인지도와 영향력을 갖춘 기업이 새로운 이름을 갖는 데에는 어느 정도 리스크가 따른다. 단순히 용단만으로는 해결될 일이 아니며 이를 상쇄할 만큼 치밀한 전략이 요구된다. 이런 면에서 카카오 M의 디자인 전략은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보인다. 회사의 본질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확장해나가려는 카카오 M의 다음 행보에 기대감을 갖도록 만드는 데 충분한 디자인인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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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라인 : 글: 최명환 기자
디자인하우스 (월간디자인 2018년 4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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