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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News
푸드테크 새로운 스시 경험, 스시 싱귤러리티


초밥 레스토랑 ‘스시 싱귤러리티’ 전경.


디지털로 전달받은 개인 영양 정보를 바탕으로, 개인에게 최적화된 스시를 디자인한다.




디자인한 스시를 실제 제작하기 위한 모델링 과정.
일본의 콘셉트 디자인 스튜디오 오픈 밀스Open Meals는 광고 회사 덴츠Dentsu와의 협업으로 올해 초밥 레스토랑 ‘스시 싱귤러리티Sushi Singularity’를 도쿄에 론칭할 예정이다. 이 레스토랑에서 선보이는 음식은 일본의 전통 초밥, 스시의 형식을 띠지만 전통적인 방식과는 차원이 다르다. 오픈 밀스는 이를 ‘새로운 스시’라고 부른다. 이 스시는 각 개인에게 최적화된 영양을 공급하는 형태로 제공한다. 여기에 온라인 예약부터 현장에서 시식하는 과정까지, 새로운 식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도 흥미롭다. 레스토랑은 예약제로 운영한다. 예약이 완료된 후 레스토랑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건강진단 키트’를 배송하고 소비자는 레스토랑을 방문하기 2주 전까지 이 키트를 통해 자신의 DNA, 소변, 장 샘플을 채취하여 보낸다. 이 정보를 바탕으로 레스토랑은 방문자의 건강과 영양 상태를 체크하고 각각의 건강 ID를 발급하여 관련 정보를 담는다.

이후 소비자에게 부족한 영양을 공급할 수 있는 맞춤화된 스시를 CNC 기기, 식용 재료를 생성해내는 3D 프린터, 로봇을 활용해 제작한다. 스시는 독특한 질감과 형상으로 완성된다. 소비자가 스시 싱귤러리티를 지속적으로 방문하며 쌓여가는 자신의 건강과 영양 정보를 자신의 ID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음식이 보약’이라는 말이 딱 맞아떨어진다. 또한 소비자의 데이터를 축적하고 새로운 기술적 가능성을 결합하면서 향후 발전 가능성도 무궁무진해진다. 영양, 맛, 질감, 향, 온도, 3D 형태, 성분, 색, 제조 방법 등 아홉 가지 기준에 따라 제작한 스시는 SNS를 통해 세계로 전송할 수 있어 소비자는 어디서나 최적화된 음식을 간편하게 맛볼 수 있다. 건강과 영양 정보뿐 아니라 문화권과 체질, 선호에 따라 맞춤화할 수 있고, 오픈 소스로 공유하여 3D 프린터가 설치된 곳이면 어디서든 할랄식, 채식, 글루틴프리식 등 자신이 선호하는 방식으로 손쉽게 제조할 수도 있다. 당장 예고된 서비스도 인상적이지만 향후 이곳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여 파생되는 새로운 푸드테크 식문화의 가능성이 더욱 기대되는 프로젝트다. open-meal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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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라인 : 글 여미영(D3 대표), 오상희 유다미 기자
디자인하우스 (월간디자인 2020년 3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